성형외과나 맛집을 찾을 때 포털 지식 검색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후기 글이라며 올라온 글을 그대로 믿어선 안 될 거 같습니다. 사복 경찰관들이 사무실에 들이닥칩니다. 컴퓨터에 저장된 링크를 클릭하자 맛집을 찾는다는 포털 지식 검색과 함께 각종 음식 사진이 담긴 답변이 뜹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가짜입니다. 광고대행사 대표 이 모 씨 등 45명은 130여 대의 대포폰을 이용해 7만여 개의 계정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엉터리로 인터넷 후기를 올린 것입니다. 이들은 포털 지식 검색에 질문과 답변을 가장해 광고주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했고, 이런 식으로 후기 글이 검색 창에 상위 노출되면 건당 1만 원에서 10만 원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희수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를 무단으로 도용해, 짝퉁 아동의류를 팔아온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반인들은 가짜 상표를 알아채기 어려운 점을 노렸습니다. 서울의 한 의류공장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공장 이곳저곳에 국내 어린이 방송의 인기 캐릭터를 무단 도용한 가짜 아동복들이 가득합니다. 아동의류를 담은 봉투들은 천장에 닿을 듯 빽빽하게 쌓여 있습니다. 의류 공장과 매장을 운영하는 일가족 5명은 지난해 1월부터 짝퉁 아동복 3만 점을 만들어 전국에 유통했습니다. 정품과 유사한 디자인에 가짜 상표까지 붙어 있어 일반인들은 쉽게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강병훈 / 민생사법경찰단 수사관 - "정품을 확인할 때는 홀로그램을 확인하거나 품질보증서를 확인하거나 회사로고를 확인하는 것을 꼭 당부드..
9일 저녁 서울의 한 공업사에서 불이 나 직원들이 대피하고 작업장 일부가 탔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는 훼손된 채 나무에 걸린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9일 저녁 7시쯤, 서울 성수동의 한 공업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작업 중이던 직원 5명이 대피했고, 작업장 일부가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작업장 안에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9일 밤 9시 30분쯤, 경남 창원 모산사거리 인근에서 1t 트럭이 신호 대기 중이던 5t 화물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1t 트럭 운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2018년에 최저임금이 16% 이상 대폭 오르면서, 영세 사업주들 부담이 커졌습니다. 정부가 그 충격을 줄이기 위해 영세 사업장 근로자 한 사람당 월 13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1년 한시적 지원인 데다 야당이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직원 3명의 작은 식당, 주인은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한숨만 나옵니다. 그래서 정부가 영세 사업주들을 위한 임금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190만 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근로자 한 사람당 한 달에 13만 원씩 지원하는 게 골자입니다. 투입될 예산만 2조 9천억 원, 모두 3백만 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 경제에 확실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
딸의 친구를 발리로 납치한 황당한 사건 얼마 전 보도해 드렸습니다. 피해자 부모의 추천으로 주식 투자를 했다가 10억 원을 날렸기 때문으로 경찰 조사 드러났습니다. 빨간 모자를 눌러 쓴 남성 등 3명이 포승줄에 줄줄이 묶인 채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 10월 24일 해외여행에 데려가겠다며 딸 친구 A 군을 발리로 납치한 뒤, 돈을 뜯어낸 백 모 씨 부부와 처남 서 모 씨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평소 친했던 A 군 부모로부터 주식 투자를 권유받고 10억 원을 투자했지만, 돈을 잃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군을 해외로 데려간 뒤 부인 백 씨가 돈을 많이 잃었다며 4억 원을 요구하자 A 군 부모는 나중에 공증을 받기로 하고 1억 5천만 원만 빌려줬습니다. 하지만, 공증 문제로 연락하자 갑자기 남..
홍종현이 인터뷰를 통해 비인두암 투병 중인 김우빈을 언급해 화제입니다. 지난 9일 종현은 다수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절친인 김우빈의 건강 상태에 대해 호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종현은 “기사가 나기 전 통화했을 때도 심각한지는 몰랐다. 몸이 안 좋다는 건 알았지만 그래서 놀랐고 미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투병 생활 중 만난 적은 없다. 연락은 했는데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괜찮다고 하더라. 건강해져서 함께 작품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우빈은 지난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이며, 지난 7월 1차 항암치료를 마쳤습니다. 출처 : Mplay 매경닷컴 DC국 인턴 에디터 김동후
건국대 동물병원이 대학원생 수의사들을 상대로 열정페이를 강요하고 있다는 의혹을 전해 드렸습니다. 당시 병원 측은 대학원생 수의사들이 진료를 보조하는 실습을 하는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반박할 수 있는 내부 문서를 입수했습니다. MBN이 입수한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의 내부 문서입니다. 동물병원 소속 71명의 수의사 중 45명이 대학원생 수의사인데 이들이 당직까지 서고 있는 게 확인됩니다. 이들은 매출에도 상당한 이바지를 하고 있었는데 동물병원의 9·10월 매출표에는 매출의 약 46.5%를 대학원생 수의사들이 담당했던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대학원생 수의사들이 담당 교수의 현장감독 없이 동물을 진료하는 사진도 있습니다. 보조 역할과 실습을 넘어 실질적 진료 업무를 하는 것으로..
한샘에서 촉발된 직장 내 성폭력 사건,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씨티은행에서 여직원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남자 직원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금융권 특유의 남성 중심 문화가 이런 사건을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본사 차장급 직원 A 씨의 대담한 행위가 드러난 건 한 달 전쯤입니다. A 씨는 동료 여직원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여직원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남성의 휴대전화에서는 여직원으로 추정되는 다리 사진 등이 대량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A 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성희롱 가해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7월 대구은행 간부들의 비정규직 여직원 성추행에 이어 ..
건물 외벽에 간판을 달던 고소작업차가 넘어져 근로자 2명이 3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이 사고 역시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였습니다. 도로 한쪽에 고소작업차 한 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균형을 잃더니 옆으로 넘어집니다. 차량이 넘어지면서 크레인과 연결된 바구니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이 3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숨진 근로자들은 당시 건물 8층 간판을 교체하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차량은 건물 옆 공터로 넘어져 임시 건물 등이 파손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무리한 작업이 부른 인재였습니다. 사고 차량의 작업반경은 25m에 불과했지만, 무리하게 높이를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차량의 균형을 잡는 버팀 시설이 4개가 있었지만, 2개는 아예 사용하지도 않았습니다...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뜨겁지만, 현행법상 조두순의 출소를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국회에서는 잠재적 피해자를 막기 위한 새로운 법률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있는 국민청원 게시판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새롭게 만든 코너입니다. 특정 사안에 대해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 청원하면 청와대나 정부가 공식적인 답변을 하도록 했습니다. 지난 2008년 발생한 이른바 '나영이 사건'의 성폭행범, 조두순의 2020년 말 출소를 막아달라는 청원에 9일 오후까지 38만 명이 넘게 동참했습니다. 지난 2009년 대법원은 조두순에게 징역 12년을 확정하고, 전자발찌 착용 7년과 신상 정보 공개 5년 처분을 함께 내렸습니다. 당시에 조두순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법조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친자매보다 더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보안 손님' 박채윤 씨에게 징역 1년형이 확정됐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대법원까지 간 인물 중 처음으로 확정판결을 받아 눈길을 끕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영재 원장의 아내 박채윤 씨에게 징역 1년형이 확정됐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기소된 인물 중 처음으로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박 씨는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아버지가 하늘에서 연을 맺어준 것 같다."라며 친자매보다도 각별한 애정을 받아온 인물입니다. 박 씨와 남편 김영재 원장은 이런 박 전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한 사실이 MBN 취재 결과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 원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
시내버스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이 버스 기사와 승객들의 응급 처치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쓰러진 여성은 수능시험을 앞둔 고3 학생이었습니다. 출근하는 승객들로 꽉 찬 시내버스 안. 서 있던 여성 한 명이 고개를 앞으로 숙이더니,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승객들은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쓰러진 여성에게 다가가 응급 처치를 시작합니다. 버스 기사는 밖으로 나가 정확한 위치를 구급차에 알립니다. ▶ 인터뷰 : 당시 응급 처치 승객 - "(승객들이) 너나 할 거 없이 119에 신고해 주시고, 호흡이랑 맥박 체크해 심정지는 아니다 싶어서 기도 확보해주고 회복 자세를 취해줬어요." 잠시 뒤 구급차가 도착하고, 여성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돼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남편의 범행을 전혀 모른다고 했다가, 범행 직후 남편이 이 사실을 말해줬다고 진술한 용인 일가족 살해범의 아내가 또 말을 바꿨습니다. 처음부터 범행 계획을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은 건데, 범행을 말리기는커녕 훔친 돈으로 명품을 사고 외국으로 함께 도주까지 했던 겁니다.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 피의자 김 모 씨의 아내 정 모 씨가 남편의 범행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자진 귀국할 때까진 남편의 범행을 전혀 몰랐다고 했다가, 남편이 범행 후 이야기를 해줬다고 돌연 말을 바꾸더니, 사전부터 범행 계획을 알았다고 또다시 진술을 번복한 겁니다. 정 씨는 "범행이 발각되면 몰랐다고 하라"는 남편의 지시로 그동안 허위 진술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범행에 대한 모든 책임을 남편이 안고 가겠다고 했다는 겁니..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첫날, 아베 총리의 골프 접대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골프 중 벙커에서 뒤로 발라당 넘어지는 아베 총리의 모습이 현지 방송에 찍혀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하얀 옷을 입은 아베 총리가 공을 벙커 밖으로 쳐냅니다. 이내 서둘러 벙커 밖으로 나오려다 벙커 끝에 다다르자 중심을 잃은 듯 그만 뒤로 넘어집니다. 몸을 가누지 못한 채 한 바퀴 구르고 모자까지 벗겨지는 모습. 놀란 수행원이 곧바로 달려가지만 도움의 손길을 무시한 채 곧장 일어나 이동합니다.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지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한 듯 다음 홀로 걸어갑니다. 아베 총리는 앞서 두 차례 벙커샷에 실패한 뒤 세 번 만에 공을 밖으로 쳐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이은 자신의 실수로 경기가 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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