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성폭행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현대카드가 사내 성폭행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도 당사자들이 전혀 다른 주장을 내세우며 진실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으로 뒤늦게 드러난 현대카드 사내 성폭행 사건. 계약직 카드모집인 이 씨는 지난 5월 회식 후 자신의 집에서 이어진 술자리에서 직속 상사인 팀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사직서를 세 차례나 거절하며 회사가 사실상 사건을 방치했다고 주장한 이 씨. 검찰과 경찰이 10월 이미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는 해명에도 현대카드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팀장의 말은 달랐습니다. 이 씨의 주장에 거짓이 많다며 되려 이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당시 사건 전까지 함께 있다가 집으로 ..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의 피의자 부부가 뉴질랜드로 출국하기 전 면세점에서 수백만 원어치 명품을 산 거로 드러났습니다. 친어머니를 살해하고 도주하던 와중이었습니다. 피의자 김 모 씨와 아내 정 모 씨는 뉴질랜드로 출국하기 전 공항 면세점을 찾았습니다. 피의자 김 씨가 어머니를 살해하고 도피하던 길이었습니다. 김 씨 부부는 면세점에서 명품 가방과 지갑 등 400만 원이 넘는 돈을 지출했습니다. 뉴질랜드에 도착해서는 곧바로 고급 자동차와 각종 가구를 들여놓았습니다. 김 씨 부부는 친인척과 금융기관 등에 8천여만 원의 빚을 지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이었는데, 범행 이후 김 씨가 살해한 어머니의 통장에서 1억 2천여만 원 상당을 빼돌린 뒤 이 돈을 도피자금과 쇼핑에 쓴 거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경찰..
영화 촬영 중 여배우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는 배우 조덕제 씨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조덕제 씨는 당시 메이킹 영상을 촬영한 기사와 동행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20년간 연기자로 살아왔다"고 밝힌 조덕제는 취재진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영화 촬영 중 여배우 옷을 찢고 신체를 만졌다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 2년 반 동안 법정 공방을 벌였고, 1심에서는 무죄를 받았지만, 2심에서는 유죄를 받았습니다. 조덕제는 눈시울을 붉히며 "재판부가 연기적인 리얼리티와 실제 현실을 구분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덕제 / 배우 - "연기를 하다가 순간적, 일시적, 우발적으로 흥분하여 성추행을 했다는 것은 정신병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기자회..
지하노래방에서 불이 나 객실을 비롯한 내부가 엉망이 됐습니다. 부산에서는 보행자가 승용차와 부딪혀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7일 저녁 8시 30분쯤 서울 화곡동의 한 지하노래방에서 불이 나 5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영업 전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노래방 내부와 기기 일부가 타 소방 추산 46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객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7일 밤 11시 30분쯤 부산 번영로에서 40대 남성이 그랜저 승용차와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도로 중앙분리대를 넘어 갑자기 튀어나왔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7일 밤 10시 10분쯤 충북 옥천군의 한 도로에서 K7 승용차가 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은 멜라니아 여사의 일거수일투족도 관심 대상이었습니다. 머리를 가지런히 묶었는데 앞서 일본에 도착했을 당시 바람이 거세 머리가 날렸던 것 때문으로 보입니다. 짙은 색 코트와 파란색 구두의 단정한 옷차림을 선보였는데, 일본에 도착했을 당시보다 단순하지만 세련된 모습입니다. 올해 트렌드인 오버사이즈 코트로 허리 부분을 조여 마치 한복을 입은 듯한 느낌도 줍니다. 출처 : Mplay 매경닷컴 DC국 인턴 에디터 김동후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보도가 잇따랐고, 만찬에서의 위안부 피해자 초청과 독도 새우 제공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아 2박 3일간 극진히 대접했던 일본. 우리의 손님맞이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청와대 공식 만찬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초청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거론하며 한국 정부에 항의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본의 입장을 외교 루트를 통해 우리 측에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만찬에 '독도 새우'가 제공된 것과 관련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이명박 정부 당시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던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투신해 숨졌습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불과 30분 앞두고 벌어진 일입니다. 서울 서초동의 법무법인 사무실입니다. 6일 오후 2시 반쯤,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이 건물 4층에서 투신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불과 30분 남겨놓고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 인터뷰 : 변창훈 검사 지인 - "정부가 사람 죽인 것 아닙니까. 몰라요 기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변 검사는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에 법률보좌관으로 파견된 변 검사는 '현안 TF'의 구성원이었습니다.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등 3명은 당시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에 대..
신호위반 차량만 골라 일부러 사고를 내고선 가짜 환자 행세를 해 억대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 중엔 미성년자도 있었는데,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려고 수시로 차량의 명의까지 바꾸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 한 차량이 빨간색 정지 신호를 지나쳐 편도 4차로에 진입합니다. 그 순간, 유턴하는 여러 대의 차량 가운데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굉음을 내며 다가와 부딪칩니다. 보험금을 타내려고 속도를 내 피해자의 차량과 부딪친 20대 김 모 씨의 승용차입니다. 김 씨 일당은 이런 식으로 지난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용인과 수원 일대를 돌아다니며 접촉사고를 내고선 가짜 환자 행세를 해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44차례에 걸쳐 가로챈 보험금은 1억 5천만 원. 10대~20대..
북한 핵 실험장 인근 풍계리에 방사능이 유출됐다는 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핵 실험장 인근에서 기형아가 태어나고 시신들이 떠다닌다는 풍계리 출신 탈북자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실험으로 인한 환경 파괴는 없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 인터뷰 : 북한 6차 핵실험 발표 (지난 9월) - "방사성 누출 현상이 전혀 없고 주위 생태 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증됐다." 하지만 북한 핵 실험장 근처에서 살다 온 탈북민의 말은 사뭇 다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풍계리서 2년 전 탈북) - "(친구의 딸) 첫 아이가 귀가 없는 것을 낳았는데, 둘째를 낳았는데 또 배꼽이 하나도 없고. (그 아이는 살았나요?) 살았죠. 근데 둘째는 죽었죠. " 신생아가 하체 뼈가 없거..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ICIJ가 2016년에 이어 또다시 조세회피처 자료를 폭로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영국 여왕과 미국의 장관, 한국의 기업들도 포함됐습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ICIJ가 공개한 조세회피처 문건 '파라다이스 페이퍼스'. 1950년~2016년 사이 1만 3천 건이 넘는 영국령 버뮤다의 로펌 애플비의 내부자료를 분석한 건데 2016년에 이어 이번에도 유명 인사들의 투자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먼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은 사유 재산 145억 원가량을 역외 투자해 영국 정치권의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조세회피처가 본사인 회사를 인수한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의 회사에 투자하며 큰 이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자료 분석에 참여한 뉴스타파는 한..
남성 배우들이 강세이던 스크린에 모처럼 여풍이 불고 있습니다. 액션영화부터 미스터리물까지 다양합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김혜수가 조직폭력배의 간부 역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선보입니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미옥'에서 김혜수의 은발 머리는 선혈과 강렬한 대비를 이룹니다. 특히 '미옥'에는 1980년대 '애마부인'에 출연해 글래머 스타로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 안소영이 등장합니다. 김혜수가 강한 여성상을 돋보이게 한다면, 안소영은 부드러우면서도 뚝심 있는 조력자 모습을 소화합니다. 지난 2일 개봉한 '침묵'에서 이하늬는 재벌회장의 약혼녀이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기가수를 열연합니다. 재벌의 딸과 신경전을 벌이던 이하늬는 갑자기 살해당하며 이야기의 중심에 섭니다. 10월 말 개봉한 미스..
사망설 등 각종 추측과 루머에 휩싸였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모습이 포착됐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병실 내 TV를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목소리의 형태’를 시청하기도 하고, 간호사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앞서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재판 중 이재용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 생전”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사망설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이번 보도가 전해짐에 따라 사망설을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당 사진 속 인물이 이건희 회장이 맞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출처 : Mplay 매경닷컴 DC국 인턴 에디터 김동후
80대 노인을 차로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이 부서진 사이드미러 때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뺑소니범은 사고 직후 20km가 떨어진 곳까지 차를 몰고 가 태연하게 낚시까지 즐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북 군산의 한 도로. 차량 한 대가 걸어가던 할머니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그런데 차량 운전자는 현장 조치도 하지 않고 도망칩니다. 차에 치인 할머니는 다리가 부러지고 목과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는 CCTV는 물론 목격자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을 훑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고 지점에서 2km 떨어진 CCTV를 확인하던 도중 사이드미러가 부서진 채 주행하던 1t 트럭을 발견했습니다. 트럭 운전자 60대 최 모 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차에 부착된 블랙박스에는 사..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주 총격범 데빈 켈리가 가정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켈리가 범행을 저지른 교회는 평소 켈리의 장모가 다니던 교회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화롭던 일요일 오전, 예배 중이던 텍사스주 시골 마을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한 데빈 켈리. 무차별 총격으로 생후 18개월 된 아기부터 70대 노인까지 모두 26명이 숨졌고 20명 넘게 다쳤습니다. 텍사스주 당국은 켈리에게 가정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프리먼 마틴 / 텍사스주 공공안전국장 - "가족 내 가정 문제가 있었습니다. 켈리의 장모가 이 교회를 다녔습니다." 주 당국은 켈리의 장모가 최근 켈리로부터 협박 문자를 받았다고도 전해, 켈리가 장모를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
5·18 실종자가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당시 계엄군의 증언도 추가되면서 유해 발굴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옛 광주교도소 북측 담장입니다. 5·18 당시에는 빈터였지만, 현재는 철조망과 콘크리트가 덮여 있습니다. 발굴단은 호미를 들고 조심스럽게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담장을 따라 길이 117m, 폭 3~5m 넓이의 콘크리트를 벗겨 냅니다. 이후 깊이 1m 정도를 사람 손으로 파서 당시 암매장 흔적을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일 / 대한문화재연구원 실장 - "일반적으로 기반 흙이 노란 색깔이면, 파서 다시 묻는 흙은 검은색 계열로 나타납니다." 5·18 기념재단은 당시 계엄군의 추가 증언도 공개했습니다. 5·18 때 소령으로 근무했던 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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