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는 또 귀순 북한 병사의 상태를 공개한 것이 인권침해라는 의료계 일각의 비난에 대해 발끈했습니다. 기자들에게 환자의 인권을 지키는 것이 과연 무엇이냐며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귀순 병사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하기에 앞서 불편한 심경부터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게 굉장히 자괴감이 듭니다. 의사들이 환자들에 대해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환자의 상태를 공개하는 게 인권 침해라는 의료계 일각의 비판부터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석해균' 선장의 수술 장면까지 보여주며 과연 죽어가는 환자의 인권을 지키는 게 무엇이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국종 / 아주대..
없어서 못 팔았다는 일명 '평창 롱패딩'의 마지막 판매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1,000명 한정 수량 가운데 1번 대기표를 받은 손님은 밤을 새워 꼬박 15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백화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일명 '평창 롱패딩'을 사기 위해 21일 저녁부터 줄을 선 사람들입니다. 온·오프라인 매장 할 것 없이 나왔다 하면 바로 동나는 평창 롱패딩이 한 백화점에 입고된다는 소식에 1천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백화점 측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대기표를 나눠줬고, 순식간에 준비된 물량 1천 장이 팔려나갔습니다. 평창 롱패딩이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품질까지 갖춘 이른바 '가성비' 때문입니다. 오리털보다 가벼운 거위 털 소재에 보온성이 뛰어난 솜털의 비중이 80%인 데다 보온 ..
22일 밤 서울 내곡동의 한 주거형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한 명이 다치고 수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원 평창에서는 빙판길 10중 추돌사고가 나는 등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22일 저녁 7시쯤 서울 내곡동의 한 '주거형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안에 있던 60대 김 모 씨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비닐하우스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약 두 시간 뒤쯤 서울 고덕동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도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6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23일 새벽 2시 반쯤 경기 광주시의 한 '목재공장'에서 불이나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22일 밤 9시쯤 서울 염창동에서 길을 건..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미수습자 장례 하루 전에 뼛조각을 발견하고도 이를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은폐' 의혹이 일면서 담당 공무원은 보직해임 됐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끝내 찾지 못한 가족을 그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오랜 수색 끝에 지난 18일 열린 추모식으로, 결국 미수습자들은 돌아오지 못한 채 빈 관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그런데 하루 전날인 17일 세월호 수색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이 발견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양수산부 현장수습본부가 뼛조각을 찾고도 이를 알리지 않은 것입니다. 선체조사위 관계자는 "수습본부가 사후 보고하기로 하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 측은 해수부가 의도적으로 은폐했을 가능성을 제..
11월 23일은 2018학년도 수능입니다. 수험생들은 각 고사장으로 8시 10분까지 입실 완료해야 합니다. 1교시 국어 영역은 08:40~10:00 (80분) 실시됩니다. 2교시 수학 영역은 10:30~12:10 (100분) 실시됩니다. 수험생들은 가형, 나형 중 한 가지를 택합니다. 국어, 수학 영역 시험을 치른 뒤에는 12:10부터 13:00까지 50분간 점심시간을 갖습니다. 3교시 영어 영역은 13:10~14:20 (70분) 실시됩니다. 이때, 13:10부터 25분간 듣기 평가 문항이 17개 실시됩니다. 먼저 한국사 시험은 14:50~15:20 (30분) 이뤄지고, 그 이후 10분간 한국사 영역 문제지 회수 및 탐구영역 문제지 배부를 합니다. 사회/과학/직업탐구 2과목을 선택해 15:30부터 16:..
문재인 대통령은 얼마 전 인사 채용 비리에 대해 발본색원하겠다며 강력한 처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때마침 법무부가 3급 과장을 공개 채용했는데, 응시자격 논란에 특혜 채용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지난 8월 내놓은 인권정책과장 채용 공고문입니다. 경력직은 보통 임기제로 채용하는데, 정년이 보장되는 '일반직 3급'으로 명시됐습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것보다 '두 단계'나 높은 부이사관급이지만, 지원자는 5명도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유는 '응시자격'이었습니다. 법무부는 같은 직급으로 2년 이상 경력이 있거나 관련 분야에서 비슷한 직급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자로 자격을 제한했습니다. 반면 비공무원 출신은 관련 분야 석사학위 소지 후 12년 이상 일한 경험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게 했습니다. ..
한화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술집에서 변호사들에게 막말과 폭행을 했다가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김 씨는 2017년 초 술집 종업원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였습니다. 지난 1월 술집 종업원을 폭행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한화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다시 폭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월 서울 종로의 한 술집에서 대형로펌의 변호사 10여 명과 만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씨는 "너희 아버지 뭐하시냐" "날 주주님으로 불러라" 등의 폭언을 한 뒤, 비틀거리던 자신을 동석자들이 부축하자 뺨을 때리거나 머리를 잡아당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한화그룹을 통해 낸 의견문을 통해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피..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중 하나이던 강민호 선수가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4년간 80억 원의 대박 계약인데, 원소속팀이던 롯데도 같은 금액을 제시했다고 밝혀 논란입니다. 삼성은 FA 강민호와 계약금 40억 원, 연봉 총액 40억 원 등 '4년간 8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4년 전 롯데와 총액 75억 원의 FA 계약을 한 데 이어 'FA로만 155억 원', 역대 최고 계약액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14년간 몸담았던 롯데를 등졌다는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롯데에 '같은 금액을 제안'받고도 삼성을 택해 눈총이 더욱 따갑습니다. 삼성은 강민호 영입으로 은퇴한 이승엽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거로 기대합니다. 반면 황재균에 이어 강민호까지 놓친 롯데는 또 한 명의 프랜차..
미국을 찾은 우리나라 여행객 85명이 단체로 입국 거부당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미국행 항공기의 보안 조치가 강화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우리나라 여행객 85명에 대해 미국 입국이 거부된 건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입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했지만, 이들은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여행객 모두 전자여행허가 이스타를 통해 입국하려고 했지만, 미국 당국은 관광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입국하려 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들은 수련회 참석을 위해 단체로 미국으로 간 것으로 확인됐는데 종교적 목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과거에도 수련회 목적으로 미국으로 갔지만, 입국 뒤 채소를 사고파는 등의 영리 활동을 한 적이 있다고 알려져 이 부분이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소식..
스스로 공중부양하는 스피커부터 영화 스타워즈 캐릭터를 닮은 청소기까지. 최근 어린이의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들, 이른바 '키덜트족'이 중요한 고객층으로 떠오르면서 가전제품도 '재미'가 중요해졌다고 합니다. 검은색 헬멧부터 낮게 깔리는 목소리까지. 이 로봇청소기는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힘센 악당 '다스베이더'를 따라 만들었습니다.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럴. 공중에 붕 뜬 채 돌아가는 '공중부양'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입니다. 인기 캐릭터인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이 그려진 냉장고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서울 논현동 - "볼 때 시각적으로 재미가 있는 요소를 좀 더 찾는 것 같아요." 자신의 취미를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키덜트족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키덜트 시장..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긴박한 현장이 담긴 CCTV가 공개됐습니다. 유엔군사령부가 북한군 귀순 병사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귀순병사의 모습이 찍힌 CCTV를 공개했습니다. 지난주에 예정된 CCTV 공개를 연기한지 1주일만입니다. 해당 영상에는 귀순 병사가 차를 몰고 군사분계선까지 내려오는 장면은 물론 판문점에 다다라 북한군이 직접 총격을 가하는 가운데 귀순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출처 : Mplay 매경닷컴 DC국 인턴 에디터 김동후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이국종 교수를 또다시 비판했습니다. 김종대 의원은 22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에 최근 귀순한 북한 병사의 몸에서 기생충이 다량 나온 것 등을 밝힌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를 향해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의료법을 위반한 게 아닌지 우려된다”는 글을 쓴 것입니다. 그는 “저는 교수님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보도로 병사의 몸을 표본실의 청개구리처럼 관음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언론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며 “이건 북한군의 총격 못지않은 범죄라고 말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북한 병사가)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되어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며..
MBN은 수백억 원 소방헬기가 화재 진압에도 나가지 않고, 구조 실적도 비효율적이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헬기가 기껏 위급 환자를 실으러 갔다가 이륙하지 못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10월 31일 제주도의 한 병원은 자궁종양에 걸린 13살 여자아이를 서울로 긴급 이송하려고 소방헬기를 요청했습니다. 요청을 받은 영남 119 특수구조대는 솔개 2호 헬기를 제주도로 보냈고, 오후 8시쯤 헬기는 제주공항에 도착해 환자를 태웠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시동이 걸리지 않아 헬기가 뜨지 않았고, 환자는 다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아야 했습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배터리가 방전돼 있었고, 급하게 인근 기관에서 재충전해봤지만, 헬기는 여전히 뜨지 않았습니다. 환자는 다음날 새벽 3시..
21일 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워마드'란 단어가 상위권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이곳에 '호주 남자 어린이를 성폭행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기 때문인데, 글을 올린 한국 국적의 20대 여성이 호주 현지에서 체포됐습니다. 지난 19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호주 남자 어린이의 잠든 모습 등 여러 장의 사진과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동영상 목록도 함께 게시됐습니다. 이런 충격적인 글과 사진이 게시된 곳은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한 인터넷 커뮤니티였습니다. 이런 사실이 호주 내에도 전해지면서 호주 수사당국은 사진과 글을 올린 한국 국적의 20대 여성을 현지에서 아동착취물 제작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우리 경찰도 논란..
대규모 대포차 거래사이트 운영자와 해당 사이트에서 차량을 거래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훔친 차량 중에는 유명 래퍼의 4억짜리 외제 차도 있었습니다. 30대 최 모 씨 등 9명은 2016년 5월부터 불법 대포차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매매와 렌트로 75억 원어치를 거래했습니다. 이들은 GPS를 설치한 대포차를 불법으로 빌려준 뒤 차량을 다시 훔치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한 유명 래퍼의 고급 외제승용차도 이들 손에 넘겨져 대포차로 거래될 뻔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유명연예인이 지인한테 OOO를 빌려줬더니, 렌트를 하기로 했던 사람이 그걸(차량) 받아가지고 8천만 원에 대포차업자들한테 팔아버렸거든요." 경찰은 대포차를 불법 거래한 일당 9명을 구속하고 대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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