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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세월호 미수습자 장례 하루 전에 뼛조각을 발견하고도 이를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은폐' 의혹이 일면서 담당 공무원은 보직해임 됐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끝내 찾지 못한 가족을 그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오랜 수색 끝에 지난 18일 열린 추모식으로, 결국 미수습자들은 돌아오지 못한 채 빈 관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그런데 하루 전날인 17일 세월호 수색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이 발견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양수산부 현장수습본부가 뼛조각을 찾고도 이를 알리지 않은 것입니다.
선체조사위 관계자는 "수습본부가 사후 보고하기로 하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 측은 해수부가 의도적으로 은폐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해수부는 당시 책임자를 보직에서 해임하고 감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다시 한번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 세월호 가족들과 국민에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소식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주문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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