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북한 추정 해커에게 당한 군 내부 전산망 해킹 사건, 이 때문에 국방부는 국정감사에서 혼쭐이 났었습니다. 그래선지 국방부가 거액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IT 기업들에 제기했습니다. 2016년 9월, 군은 북한 해커로부터 내부 전산망을 해킹당해 한·미 전시 작전계획인 '작계 5015' 등 기밀 다수를 빼앗겼습니다. 이 해킹의 책임을 묻기 위해 국방부가 10월 26일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에 전산망을 시공해줬던 한 대기업 계열사와 컴퓨터 백신을 공급한 IT업체 등 2곳을 상대로 '50억 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한 겁니다.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군 내부 전산망을 외부 인터넷망과 분리하지 않았고, 북한 해커에게 해킹을 당했던 전력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
미국의 아시아 순방 결과를 발표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물을 마시는 모습을 두고 언론의 풍자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대선 경선 당시 마크 루비오 의원이 물을 마시던 모습을 비꼬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업보 탓입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15일, 아시아 순방 결과를 발표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물을 찾습니다. 발언대 밑으로 몸을 수그려 물을 찾아 컵 없이 목을 축인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똑같이 물 한 모금을 마십니다. 특이하다고 보기 어려운 물 마시는 장면에 미국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 풍자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경선 당시, 마크 루비오 상원의원이 연설 도중 컵 없이 물을 마신다고 조롱했는데, 이번에는 자신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17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북한이 계속해오던 도발을 60여 일간 중단한 데다 미·중 정상회담 직후에 이뤄지는 방북이라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에 앞서 이번 특사 파견의 목적을 밝힌 중국 외교부. 10월 개최된 19차 중국 공산당대회 결과를 설명하고, 두 나라가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북한에 핵 개발 중단과 대화 복귀 등을 주문하면서 김정은의 입장도 직접 확인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비록 과거 사례와 비교했을 때 특사의 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북한도 쑹타오 부장의 방문을 반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 특사의 방북에 대해 "큰 움..
수능 문제지는 현재 지방교육청 등 전국 85개 지역에 보관돼 있는데, 경찰이 보안에 바싹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2년에 학력고사를 하루 앞두고 시험지가 도난당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정대로라면 16일 새벽, 전국 85개 지역에 보관된 문제지가 각 학교 고사장으로 배포돼야 합니다. 하지만 수능이 일주일간 미뤄지면서, 문제지보안이 가장 큰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1992년, 학력고사를 하루 앞두고 시험지가 도난당해 입시가 미뤄진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춘란 / 교육부 차관 (16일) - "경찰청의 협조를 통해 문답지 보관소에 상시 근무 인원을 증원하고 주변 순찰 역시 강화하도록 하였습니다." 경찰은 문제지 보관소마다 경찰관 4명을 2교대로 배치해, 교육청과 합동으로 24시간 ..
강인이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강인의 지난 반성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새벽 4시 30분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강인이 술에 취해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강인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아 정식 입건은 하지 않고 피해자와 격리한 뒤 강인을 훈방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인은 연예계 ‘트러블메이커’로도 유명합니다. 강인은 지난 2009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벌금 800만 원에 약식 기소됐으며, 자숙 시간을 가진 뒤 연예계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 5월 음주운전을 하던 강인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가로등을 들이받고 도주한 뒤, 11시간 ..
강력한 지진에 많은 시민이 공포에 떨어졌지만, 그래도 침착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세 살, 네 살배기 아이들이 침착하게 대피하는 당시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도심을 비추는 CCTV가 위아래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순간, 부산의 한 건물에서 파란색 헬멧을 쓴 아이들이 차례차례 빠져나옵니다. 헬멧을 쓰고,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선생님을 따릅니다. 건물 2층에 있는 어린이집이 심하게 흔들리자 안전모를 쓰고, 인근 공터로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3살, 4살 아이들은 평소 연습한 대로 큰 동요 없이 선생님을 따랐습니다. 이 어린이집은 2016년 9월 경주 지진 이후 재난에 대비해 유아용 맞춤 안전모를 제작해 갖추고 있었고, 평소 재난 안전 교육을 해 왔습니다. ..
수능 시험이 끝난 뒤 여행을 가려고 했거나 공연을 보려던 수험생과 가족들은 당장 예약을 취소해야 해 전화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수험생 할인 행사를 준비하던 유통업계도 일정을 변경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었습니다. 한 여행사가 수능이 일주일 미뤄지면서 환급과 일정 변경을 요구하는 전화가 빗발치자 위약금 없이 예약을 취소해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정을 바꿀 수 없는 공연 예약은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SNS 글에는 어렵게 구한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양도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수험생 할인 행사를 준비하던 유통업계도 비상입니다. 화장품과 팬시용품 매장 곳곳에는 크고 작은 안내 팻말이 세워져 있습니다. 수능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치킨 업체는 수험생 할인 행사로 준비한 물량을 유통기한..
롯데홈쇼핑 재승인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결국 물러났습니다. 전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잘못해 참담하다면서도, 재차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침통한 표정으로 마이크 앞에 선 전병헌 정무수석. 약 20초가량 말을 잇지 못하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잘못하게 돼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구속된 비서들의 일탈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을 둘러싼 비리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 "e스포츠와 게임 사업을 지원 육성하는데 사심 없는 노력을 해 왔을 뿐, 그 어떤 불법 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그런데도 사퇴하는 건, 정부의 '적폐청산' 개혁에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는 의도로 ..
전남 화순지역 산불 현장으로 출동하려던 감시용 민간헬기가 이륙한 지 5분 만에 추락해 기장이 숨졌습니다. 화물차가 주차된 차를 들이받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16일 오후 4시 45분쯤 전남 보성군 벌교읍의 한 논바닥에 산불감시용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추락 당시 헬기에는 기장 박 모 씨 혼자 타고 있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헬기는 민간업체 소속으로 보성과 고흥, 화순군이 함께 빌린 산림화재 감시용 기체로, 화순지역 산불 현장에 출동하기 위해 이륙한 뒤 5분여 만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6일 오후 8시 20분쯤, 서울 구로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화물 탑차가 안전지대에 주차돼 있던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탑차 운전자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6일 오..
귀순 병사가 남쪽으로 도망칠 당시 북한군 추격조가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CCTV에 찍혀 있어 우리 군과 유엔사가 16일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군용 지프 차를 탔던 귀순 병사는 차량이 도랑에 빠지자 뛰어서 군사 분계선을 넘었습니다. 군사분계선까지의 거리는 대략 10m. 그런데 추격하던 북한군 일부가 이 지점을 넘었고, 나중에야 알아채고 당황해하다 황급히 북쪽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집니다. 군사분계선은 눈에 보이게 그어져 있지 않지 않고, 중립국 감독위 회의장 건물 절반 지점으로 간주하는 만큼, 모른 채 10m 이상을 추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총을 쏘며 군사분계선을 넘은 행위는 심각한 정전협정 위반 사안입니다. 그리고 ..
저렴한 가격에 보온성까지 갖춰 매진 행렬을 기록하던 '평창 롱패딩'이 17일 평창 온라인스토어에 재입고 됩니다. 강원도청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평창 롱패딩이 평창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17일 재입고 된다고 밝혔습니다. 평창 롱패딩은 오는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제작된 굿즈로, 14만 9000만 원이라는 획기적인 가격에 거위 털 충전재로 보온성까지 높여 '가성비 패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편 평창 롱패딩은 블랙, 그레이, 화이트 세 가지 색상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비자카드와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습니다. 출처 : Mplay 매경닷컴 DC국 인턴 에디터 김동후
이번 지진으로 보물 제833호 경주 '기림사'에 균열이 일어나는 등 문화재 피해는 '17건'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번 경주지진으로 피해를 본 첨성대 등에는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물 제833호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입니다. 이번 지진 여파로 지붕 아래에서 하중을 받치는 공포가 일부 벌어졌습니다. 이뿐 아니라, 경주 '양동마을'에서는 고택 기와가 탈락하거나 담장 벽체가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지금까지 주로 기와 탈락이나 벽체 균열 등 모두 '17건'의 문화재 피해 현황이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2016년 경주지진 때의 피해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주택균열이나 담장붕괴 등의 파손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경주 지진으로 중심축이 기울었던 '첨성대'는 정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미국 하원에서 4개월 만에 또 발의됐습니다.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크지 않지만, 찬성하는 의원 및 탄핵 이유가 늘었습니다. 미국 민주당 하원 의원 4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지난 7월 먼저 탄핵안을 제출한 브래드 셔먼 의원을 필두로 스티브 코언, 루이스 구티에레즈, 앨 그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코언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 "우리는 미국과 헌법, 국가 안보와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 때문에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게 됐습니다." 구체적인 사유는 모두 5가지입니다. 지난 탄핵 발의 때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이 연루된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예상보다 조금 일찍 이뤄진 북한군 병사의 2차 수술이 비교적 잘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장기 손상이 워낙 심각해 회복 여부는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오전부터 3시간 30분에 걸쳐 2차 수술을 마친 북한군 병사는 외상센터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입니다.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손상된 조직을 절제하고 한 발의 총알을 제거하는 2차 수술이 비교적 잘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술 전 해당 병사는 총상으로 장기가 심하게 상했고 분변으로 장기가 오염된 위중한 상태였습니다. 2차 수술은 마쳤지만,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한 해당 병사는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는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이 교수는 "장기 손상이 심각해 많은 합병증이 예상되고 대량 출혈로 쇼크 상태에..
탄생 100돌을 맞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의 동상이 최근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친일 인사란 이유 때문인지, 동상 건립을 둘러싸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탄생 100돌을 맞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을 놓고 시민들이 찬반으로 나뉘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근대화 공적을 인정하자는 목소리와 친일파라며 배척하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혜련 / 동상 건립 찬성 -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위해서 얼마나 애쓰고 가셨어요. 그러면 이 정도는 해줘야죠." ▶ 인터뷰 : 조영권 / 동상 건립 반대 - "기념이 아니라 미화고 역사 왜곡이다. 그런 측면에서 많은 국민들이 반대를 하고 있다는…" 주요 대학들이 일본 강점기에 세워진 탓에, 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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