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실수로 자동차 사고가 났는데, 내 보험료가 상대방과 똑같이 오른다면 여러분의 기분은 어떨까요.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그동안 보험료가 올랐는데, 오는 9월부터는 사고 책임에 따라 보험료가 올라가거나 떨어집니다. 녹색 신호를 따라 직진하던 차 앞으로 갑자기 우회전하는 차가 끼어들어 사고가 납니다. 이럴 때 끼어든 차의 잘못이 8대 2로 직진 차보다 훨씬 높지만, 다음해 보험료는 끼어든 차나 직진차 모두 30% 증가합니다. 보험료 할증률 산정 시, 두 차량 간 과실 차이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는 9월부터는 누구의 과실인가에 따라 보험료 할증도 달라집니다. 과실이 50% 이상인 경우에는 현재의 보험료 할증을 그대로 적용하지만, 과실이 50% 미만일 때는 보험료 할증 폭을 대폭 ..
한 해 버려지는 일회용 컵이 몇 개나 되는 줄 아시나요? 무려 200억 개가 넘는다는 군요. 특히 요즘같은 여름철엔 더 늘어난다고 합니다. 도심 거리로 나가봤더니, 폭염에 아이스 커피를 든 모습은 흔한 광경이 됐습니다. 하지만, 일회용 컵에 꽁초를 넣고, 건물 옆 빈틈이나 공원 벤치에 아무렇게나 버리다 보니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버스 정류장 옆 신문 가판대 위에 버려진 일회용 컵이 쌓여있고, 밤에는 더 심각해집니다. 「한 해 사용되는 일회용 컵만 230억 개, 페트와, PS, PVC 등 소재도 다양하지만, 분리수거가 안 되다 보니 재활용할 수 있는 페트의 재활용률은 5%에 불과합니다.」 함부로 버려지는 일회용 컵, 시민의식도 함께 내던져지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은퇴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선수라는 말이 어울리는 '코리안특급' 박찬호. 코리안특급의 선수 시절을 돌아보는 특별전이 열려 야구팬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은퇴 후 장학사업에 전념하던 박찬호가 '추억여행'을 떠났습니다. 코리안특급의 현역 시절 역동적인 투구폼을 재연한 밀랍인형 옆에서 예전 기분을 내보고, 추억이 담긴 유니폼을 가리키며 선수 시절을 돌아봅니다. ▶ 인터뷰 : 박찬호 / 전 야구선수 - "요즘은 조금 덜하지만 은퇴한 이후 몇 년 동안은 (다시 뛰고 싶은) 그런 마음 때문에 힘들었어요." ▶ 인터뷰 : 박찬호 / 전 야구선수 - "(군대 체험 예능 프로그램 출연 때문에) 요즘에는 아이들이 박찬호 하면 군인 아저씨인 줄 알아요. 야구선수 출신 박찬호를 보여줄 기회가." 한편 '야구전설' ..
어떤 병에 걸리기 쉽다는 걸 미리 알면 그만큼 더 주의할 수 있겠죠. '건강한 인생, 행복한 미래'를 주제로 오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암&건강 박람회가 열립니다. 51살 최완우 씨는 지난해 의사의 추천으로 유전자 분석을 받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남들보다 2.3배 높게 나왔고, 대장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8개나 뗐습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72만 명으로 건망증으로 착각해 자각하기 어려운데, 박람회에는 치매 자가 진단 앱도 선보입니다.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MBN 암&건강 박람회에서는 건강검진부터 다양한 운동강좌, 먹을거리까지 100세 시대 건강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출처 : MBN뉴스
시야가 탁 트인 옥상에서 커피나 술과 음식을 먹거나 마실 수 있는 카페나 음식점이 인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곳 대부분이 불법입니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건물 옥상에서 손님들이 커피를 마십니다. 건물 옥상을 활용해 만든 옥상 영업장 이른바 '루프톱'인데, 두 곳 모두 불법입니다. 반면, 대구 수성못 인근 건물 옥상에서 영업하는 가게들은 불법이 아닙니다.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난이 계속되자 대구 수성구 등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아예 관련 조례를 개정해 옥상영업을 허가해 준 겁니다. 우후죽순처럼 늘어가는 옥상 영업장. 불법영업을 막기 위한 대대적 단속에 나서든지, 아예 양성화하는 대신 안전기준을 만들든지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출처 : MBN 뉴스
MBN이 준비한 기획 '일자리가 행복이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앞으로 주목받을 일자리 '나무의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처럼, 말 그대로 나무를 치료하는 전문 직업인데 내년부터 국가 공인 자격으로 전환되면서 3천여 개의 새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세기 넘게 학교와 함께해 온 이 아름드리나무는 최근 병해충으로 3그루 가운데 1그루를 잘라내야 했습니다. 나머지 2그루는 수목진료를 담당하는 이른바 '나무의사'의 도움으로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나무의사는 말 그대로 아파트 조경이나 가로수, 공원의 나무를 돌보는 역할을 합니다. 내년부터는 국가공인 면허가 발급되는데, 이들이 전국에서 돌봐야 할 나무만 대략 1만 4천 그루에 육박합니다. 아파트 조경 관리를 할 경우 ..
집중호우로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에 다리를 건너던 관광객 2명이 빠졌다가 구조됐습니다. 때마침 주변을 순찰하던 의용소방대원들의 활약으로 무사히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충북 진천의 한 하천. 불어난 흙탕물 사이로 길게 늘어진 밧줄이 보입니다. 밧줄 끝에 매달린 건 관광객 22살 김 모 씨. 33살 조 모 씨와 함께 인근 농다리를 건너다 그만 급류에 휩쓸린 겁니다. 다행히 김 씨는 의용소방대원들이 발견해 바로 구조됐고 조 씨는 100여 미터를 떠내려가다가 소방항공대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 인터뷰 : 이승선 / 충북 진천읍 의용소방대원 - "갑작스러운 일을 당하니까 멍해지더라고요. 그래도 진천읍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소방서에서 배운 걸 토대로 상황을 곧바로 전달했던 게…." 출처 : MBN 뉴스
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붙잡혀 복역 중인 성범죄자가 '예술의 자유'를 침해받았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5년, 한 남성이 도심의 한 건물에서 여성을 발견합니다. 여성이 화장실로 들어가자 뒤따라 들어가 칸막이 너머로 휴대전화로 몰래 여성을 촬영하다 들통이 납니다. 재판에 넘겨진 남성은 징역형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는 신세가 됐습니다. 그런데 수감 중인 남성은 자신에게 적용된 성폭력 처벌법이 예술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6대 2로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헌재는 "촬영행위가 예술의 일환으로 이뤄질 때도 있지만, 해당 조항은 그런 경우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며 "예술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여름철 털을 제거하기 위해 제모제를 바르는 분들 많은데요.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잘못 바르면 피부병에 걸리거나 피부발진이 생겨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노출의 계절 여름. 옷차림이 가벼워지며 매끈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팔이나 다리, 겨드랑이의 털을 제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잘못하면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제모 제품 관련 부작용은 모두 152건.」 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모제의 부작용으로는 털을 녹이는 성질의 '치오글리콜산'으로 인해 피부염과 피부발진 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47%에 달했고, 제모 왁스는 붙였다 떼는 과정에서 피부가 벗겨져 손상을 입는 경우가 56%로 가장 많았습니다. 따라서 제모제 사용 전 반드시 소량을 덜어 테..
창원 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피의자 심천우의 또 다른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금은방에 침입해 두 차례 강도질을 했는데, 이러고도 붙잡히지 않자 납치 살인까지 계획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피의자 심천우가 6년 전엔 '3인조 강도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1년 심천우는 고등학교 동창과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경남 밀양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주인을 폭행하고, 귀금속 3백여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또, 6일 뒤 경북 김천의 다른 금은방에서도 귀금속 백여만 원어치를 훔쳤지만, 경찰에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심천우가 "옛날에 강도를 한 적이 있는데 안 잡혔다, 그러니까 우리도 이번에 안 잡힐 수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심천우는 강도살인 및 특수감금..
품질 기준에 못 미치는 '불량 경유' 50억 원 상당을 수입해등유와 섞어 시중에 판매한 조직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주유소까지 차려놓고 5만 6천여 대의 승합차에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을 유통했습니다. 컨테이너 문을 열자 대형 포장용기가 가득차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수입된 화물인데, 포장용기에 든 건 경유입니다. 54살 곽 모 씨 등은 지난 1년 동안 460만 리터, 50억 원어치를 수입해 가짜 경유 제조 업자들에게 넘겼습니다. 수입된 경유는 밀도가 높아 겨울에 쉽게 얼어붙는 등 차량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불량 경유'였습니다. 이런 값싼 저질 경유를 수입해 여기에다 등유까지 섞어 시중에 유통한 겁니다. 승합차 5만 6천여 대에 기름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인 400만..
장마가 시작되면서 어느 정도 해갈에 도움이 됐지만, 일부 지역에만 비가 집중되면서 여전히 많은 농가가 가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이 가득한 저수지를 코앞에 두고도 사용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굴러야 하는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경기도 안성의 한 저수지. 바닥이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졌습니다. 물이 말라 풀까지 자란 이곳의 저수율은 5%. 그런데 이 마을에서 1.5km 정도 떨어진 또 다른 저수지는 물이 넘쳐 납니다. 수익의 10%를 안성시에 주는 조건으로 임대받아 운영하는 낚시터입니다. 농민들은 이 낚시터가 마을 개천에서 물을 끌어다 저수지를 채워놓고선 가뭄에도 물을 주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농민들의 아우성에도 낚시터 측은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안성시와 낚시터 운영자 간 임대 계약서에는 「농..
남부지방으로 내려가 있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빗속을 걸을 때 바닥 표면이 고르고 단단한 곳일 수록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야합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아스팔트를 코팅하듯 덮은 횡단보도 페인트 위입니다. 더 주의를 해야하는 건 횡단보도를 건넌 직후입니다. 빗길에 발을 디뎠다간 나뒹굴기 십상입니다. 비가 올때면 우산을 터는 승객들로 붐비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앞 금속판은 매우 미끄러운 눈길에 버금갑니니다. 만약 빗길에 미끄러져 조금이라도 다쳤다면 병원에 가는 게 상책입니다. 페인트 표면이 깨끗한 횡단보도일수록 더욱 조심하고, 빗속에서 스마트폰에 한눈 파는 일도 삼가야 합니다. 출처 : MBN 뉴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 대회를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촌이 태릉에서 충북 진천으로 옮긴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1966년 문을 연 태릉선수촌은 지난 51년간 국가대표의 요람이었습니다. 두 달 뒤면 충북 무이산 자락에 자리 잡은 진천선수촌이 그 임무를 이어받습니다. 첫 삽을 뜬지 12년 만에 위용을 드러낸 진천선수촌. 공식 개촌은 9월이지만 이미 수영과 배구, 사격 등 10개 종목 210여 명의 선수가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던 태릉선수촌과 달리 진천선수촌에서는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출처 : MBN 뉴스
지난 2002년 겨울에 발생했던 살인 사건의 범인이 15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현장에서 1cm도 안 되는 불완전한 지문을 채취해 뒀던 것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한 택시기사가 경찰들에 이끌려 차량 밖으로 나옵니다. 지난 2002년 12월 서울 구로구에서 벌어진 '호프집 여주인 강도살인 사건'의 범인 50대 장 모 씨가 15년 만에 검거됐습니다. 장 씨가 흔적을 남기지 않은 탓에 경찰은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장 씨를 공개 수배하기도 했지만, 검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현장감식반이 맥주병 조각에 남아 있던 1cm도 안 되는 작은 조각 지문을 채취해 둔 게 사건 해결에 결정적 단서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정지일 / 서울지방경찰청 중요미제사건수사팀장 - "쪽지문의 특징점을 10여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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