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암 환자의 생존율은 70%를 넘어섰습니다. 암을 이기고 100세시대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암&건강 박람회'가 다음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다 같이 한번 신나게 웃어보겠습니다, 시작!" 박장대소를 하는 이들은 암과 우울증을 앓는 환자입니다. 억지로 웃어도 90%의 효과가 있는데, 웃음은 소화를 돕고, 엔도르핀과 도파민, 세로토닌과 같은 좋은 호르몬 21가지를 나오게 합니다. 필라테스와 요가 동작을 활용하면 직장암 환자가 겪는 후유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레몬에 풍부한 비타민C도 암 환자에게는 보약입니다. 다음 달 13일부터 열리는 MBN 암&건강박람회에서는 이처럼 암 환자의 재활을 돕는 생활 의학을 소개하고, 암 정복 희망 수기를 공모해 암을 이겨낸 다양한 사례를 알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대낮에 칼부림이 일어났습니다. 몇몇 시민들이 칼에 맞서 더 큰 사고는 막았습니다. 흉기를 든 한 남성이 다른 남성 2명과 건물 앞에서 몸싸움을 벌입니다. 결혼정보업체를 운영하는 여성에게 김 모 씨의 흉기가 날아든 건 어제(26일) 오전 11시 반쯤이었습니다. 피해자는 목과 가슴에 중상을 입었지만, 시민 2명이 나서서 남성을 제압한 덕에 더 큰 참변은 피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의 일부 시민들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도중 손을 다친 김 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출처 : MBN 뉴스
15년 전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노래방 여주인 살인 사건의 범인이 결국 붙잡혔습니다. 지난 2002년 충남 아산에서 일어났던 노래방 여주인 살인 사건의 피의자 50살 이 모 씨입니다. 이 씨는 당시 노래방 영업이 끝나고 술에 취해 귀가하던 노래방 여주인을 승용차에 태워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의자 - "자살도 몇 번 시도했는데 그나마 그것도 못했습니다. 용기가 없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두 달 전 경찰이 장기미제사건을 재수사하면서 새로운 단서가 발견됐습니다. 당시 주변 통화내역 1만 7천여 건과 노래방 안에 있던 90여 장의 명함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씨의 휴대전화 번호가 일치한 겁니다. 경찰은 이 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조선족 최 씨를 ..
최근 치킨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려다 무산되면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치킨의 크기가 줄어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먹는 치킨은 포장 겉면을 이리저리 둘러봐도 중량 표시를 찾기 어렵습니다. 치킨 두 마리를 주문해 실제로 무게를 재봤습니다. 한쪽은 775g, 다른 한쪽은 750g이 나왔습니다. 치킨 업계에서는 닭고기의 경우 뼈가 포함되어 있어 무게를 정량화하기 어렵고, 외국에서도 중량이 아닌 몇 조각인지로 구분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닭의 크기가 천차만별이라며, 어떤 닭이 쓰이는지 최소한의 정보를 알 수 있는 표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닭고기는 중량 표시를 추진하되, 치킨은 별개라는 입장이어서 오히려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쪽방촌에서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쓰러져 도움도 받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뜨는 고독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상이 있을 때 즉각 간호사가 달려오는 센서가 등장했습니다. 91살 정 모씨가 설날인 어제 자신의 집 앞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부분 고독사의 불안에 노출돼 있습니다. 서울 동자동의 한 쪽방촌. LED등 안에 있는 동작감지기가 홀로 사는 할아버지의 움직임을 2분마다 쪽방촌 상담소 컴퓨터에 보냅니다. 만일 일정 시간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비상신호가 뜨고, 간호사가 급히 현장을 방문합니다. 상담소와 무선통신으로 연결된 센서를 통해 움직임을 보고 고독사를 막는 겁니다. 홀몸 어르신을 돌볼 동작감지기는 서울역 쪽방촌 등 80명에게 시범 운영한 뒤 전 쪽방촌으로 확대될 예정..
매년 정부는 전통시장 현대화에 수백억 원을 투입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눈먼 돈이라도 되듯이 시장 현대화라는 취지와는 달리 마구잡이로 자금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조형물 하나가 시장 앞에 서 있는데, 4천5백만 원이나 됩니다.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며 2012년 설치됐는데, 너무 비싼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렇게 최근 4년간 들어간 세금이 4,400억 원에 이르지만 관련 기관인 중소기업청은 감사를 할 계획이 없다고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감사의 필요성을 지적합니다. 올해에도 전통시장 현대화에는 700억 원이 넘는 세금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출처 : MBN 뉴스
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6월 24일 치러진 서울시 공무원 필기시험에는 13만 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86대 1의 경쟁률인데, 일부 직급은 6백대 1이 넘었습니다. 시험장으로 향하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 이른바 '공시생'들의 모습에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한 수험생은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한 글자라도 더 보기 위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시험 시간 140분이 지나고, 시험장을 빠져나오는 수험생들의 얼굴엔 후련함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1,613명을 뽑는 이번 시험은 평균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일반농업 9급 모집 경쟁률은 665대 1까지 치솟았습니다. 수험생들은 올해 안에 1만 2천여 명의 공무원을 더 뽑겠다는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의 계획에 기대감을 나타내..
여러분, 혹시 지은 지 100년 가까이 된 건물을 몇 번이나 보셨는지요. 평범해 보이는 이 건물은 무려 90년 가까이 된 우리나라 최초의 비누공장입니다. 문화재적 가치가 상당한데도 오랜 세월 방치돼오다 인근 주민들의 주차장 건립 민원에 관할구청이 속절없이 헐어버린 겁니다. 지은 지 134년 된 우리나라 두 번째 은행 건물은 물론, 가장 오래된 94년 된 우체국 건물 등 근대 역사가 녹아있는 100년 안팎의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엉터리 복원도 논란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호텔인 129년 된 대불호텔은 무너져버린 건물을 관광자원을 만든다며 원래 설계도도 없이 겉만 비슷하게 다시 지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정부와 인천시는 최근에서야 근대 초기 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만들고 전수조사에 들어..
이번 추석부터 명절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합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올해 추석을 시작으로 명절 기간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명절 교통량의 70% 이상이 몰리는 사흘간 통행료 무료 혜택을 주기로 한 건데, 오는 10월 추석 명절 기간 국민이 체감하는 통행료 감면 효과는 45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내년 6월부터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단계적으로 낮아지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림픽 기간에는 영동고속도로 통행료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서울대 연구팀이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 이른바 '스누버'의 시험 운행에 돌입했습니다. 차량이 많고 신호체계가 복잡한 도심에서 처음으로 운행을 해봤는데, 결과는 어땠을까요? 운전자가 손을 대지 않아도 알아서 차선을 바꾸고, 정지 신호에 맞춰 멈춥니다.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가 다른 차량을 인식하고 원래 차로로 되돌아갑니다.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자율주행차 '스누버'가 여의도 일대에서 시험운행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고속도로에선 시험 운행을 했었지만, 차량이 많고 신호체계가 복잡한 도심에서 달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누버는 완전한 의미의 자율주행은 아니지만 주어진 조건 하에서는 운전자가 전혀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다만 서울대 연구팀은 연말까지 시험 운행을..
그야말로 극심한 가뭄에 농작물이 말라죽어 가고 있습니다. 어디서든 물을 끌어와야 하지만, 설상가상 물을 퍼올릴 양수 호스마저도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농민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논바닥이 말라 쩍쩍 갈라졌습니다. 얼마 전 모내기를 한 모조차 노랗게 말라 죽고 있습니다. 세상이 온통 말라 비틀어지는 것 같지만, 비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입니다. 물이 나올만한 곳곳에 관정을 파보지만, 물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양수 호스 같은 농자재마저도 품귀 현상이 일어난 겁니다. 농자재 공장에서 제품을 찍어내는 족족 팔려나가기 때문에,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 농민들은 하염없이 하늘만 바라보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
아이들 간식으로 통조림 참치 넣은 주먹밥 만들어주는 엄마들 많으실 겁니다. 맛도 있고, 영양도 있지만 여기 들어가는 참치, 아이들에게 너무 많이 먹이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통조림 참치를 어린이가 너무 많이 먹으면 중금속인 '메틸 수은'이 몸에 쌓일 수 있습니다. 다량의 메틸 수은은 신경계를 마비키시는데, 1950년대 일본에서 나타난 공해병인 미나마타병의 원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섭취 권고량을 보면, 통조림 참치는 어린이 나이 별로 일주일에 100그램에서 250그램 이하로 먹여야 합니다. 불순물을 최대한 걸러내고 달아 본 참치 무게는 대락 30그램. 만 3세~6세 어린이가 일주일 통틀어 5번만 먹어도 권고기준을 넘깁니다. 식약처는 고등어나 갈치에도 통조림 참치와 비슷한 수준의 메틸 수은..
문재인 정부 들어 일자리가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어느 일자리가 돈을 가장 많이 버나" 통계청이 국내 1,500만 개 일자리의 소득을 분석한 첫 통계를 내놨습니다.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329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500만 개 일자리를 일렬로 늘어놓았다고 가정하면, 그 한가운데인 중위소득은 241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일 돈 잘 버는 업종은 금융과 보험업으로 평균 600만 원에 육박했지만, 숙박과 음식점업은 173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일용직 근로자나 자영업자 900만 개의 일자리는 빠져 있어서, 우리 국민의 실제 소득은 더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MBN 뉴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와트의 나라 캄보디아 한 캄보디아 사람이 마트에서 음료수를 사들고 운전대에 오릅니다. 승합차 기사 파니 씨가 매일 아침 마시는 에너지 음료는 다름 아닌 한국산 박카스입니다. 하루종일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더운 기후에서 고되게 일하는 캄보디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열대국가의 특성상 가스활명수와 알로에 등 한국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프놈펜 중심가에 위치한 프놈펜상업은행에서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이 은행은 전북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인수한 해외 은행으로 쾌적한 시설과 모바일뱅킹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현지인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이동통신사들은 통신비를 인하하라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통신요금의 40%는 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한 '마케팅 비용'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입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통신비 공약 핵심인 기본료 폐지를 비롯해 통신비 인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신비를 인하할 여력이 없다는 이동통신사들의 반발에 부딪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언론사가 이동통신사의 요금 자동 산정 프로그램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통신요금의 40%는 마케팅 비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년 약정의 월 5만 원 요금제를 분석한 결과 통신요금 120만 원 가운데 관리수수료로 8만 4천 원, 획득비로 40만 원가량이 나왔는데, 40%를 차지하는 '관리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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