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총탄을 맞으며 JSA를 넘어온 북한 귀순병사가 병원에 도착해 장시간의 응급수술을 받는 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단독 입수한 영상을 보여주며 이국종 교수팀의 능숙한 대처가 귀순 병사를 죽음의 문턱에서 되돌린 열쇠라고 보도했습니다. 11월 13일, 의식불명 상태의 귀순 병사를 실은 헬리콥터가 아주대병원에 도착합니다. 들것에 실린 귀순 병사를 수술실로 황급히 옮기는 의료진. 이미 과다출혈로 위험한 상태인 병사의 목숨은 이국종 교수팀의 손에 달린 상황이었습니다. 수술 중 병사의 뱃속에서 나온 거대한 기생충은 북한의 실상을 보여준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자유를 찾아 귀순한 병사에 깊은 애정을 갖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매일같이 이런 위급환자를 살려낸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습니다. 국가 주도로 금지 약물 복용이 확인됐다는 건데, 당장 평창 올림픽 흥행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6일 새벽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이 올림픽과 스포츠에 전례 없는 공격을 가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국기 게양이나 국가 연주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자격으로 출전은 가능합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는 미국의 음모며 국가적 모욕이라고 반발해온 만큼 평창 올림픽을 보이콧 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자 피겨와 아이스하키 등 동계스포츠 강국인 러시아의 올림..
4일 서해 공해상 소청도 인근에서 토고 화물선이 침몰해 미얀마 국적 선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화재사고도 잇따랐습니다. 4일 서해 공해상 소청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87km 떨어진 지점에서 '토고' 국적 화물선이 침몰했습니다. 이 배에 한국인 선원은 없었고, '미얀마' 국적 선원 10명 중 7명이 구조됐지만 '3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해경은 중국해군과 함께 실종자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50대 여성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여성은 출동한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일 저녁 경기도 평택의 한 마트 기숙사 건물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이 완전히 불에 ..
웹툰 시장이 불법 복제 사이트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작가들에게 돌아가야 할 수익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는 셈입니다. 웹툰 작가 신동성 씨는 최근 '불법 웹툰 사이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자신의 웹툰이 실시간으로 복제되는 탓에, 독자들이 빠져나가 수익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성인광고로 뒤덮인 불법 사이트들이 아무런 제재 없이 활개 치고 있습니다. 이 불법 사이트의 접속량은 유명 웹툰 사이트보다 두 배 높은데, 이를 피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1,400억 원'에 달합니다. 이에 기존 웹툰 업체는 모니터링 전담팀을 꾸려 '매달 60만 건'의 불법 콘텐츠를 적발하지만, 역부족입니다. 복잡한 절차 탓에 사이트를 차단하기까지 최대 두 달이 걸린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 인터뷰(☎) : 한국..
캠핑의 꽃이라 불리는 '겨울 캠핑'이 캠핑족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그런데 난방 기구를 켜고 자다간 큰일 난다는 점 명심하셔야겠습니다. 겨울을 맞아 휴대용 난방 기구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습니다. 소형 LP 난로나 등유 난로는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하지만, 텐트 안 난방기구 사용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충남 서산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2명이 질식해 숨진 데 이어, 11월 경북 안동에서도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난방기구 이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등유 난로를 켠 지 불과 30분 만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위험 수치를 훌쩍 넘어 170ppm까지 올랐고, 산소는 16%까지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텐트 안을 수..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창업자 15%가 인도계일 정도로 인도인들은 I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들의 특별한 수학이 우리나라에도 상륙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구글 최고 경영자 선다 피차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어도비시스템스의 샨타누 나라옌. 미국 실리콘밸리를 휩쓸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인도 수학'을 배운 인도인이라는 점입니다. 특유의 연산법으로 빠른 계산이 가능한 인도 수학이 우리나라에도 소개되며, 대치동뿐 아니라 전국 학원가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도 수학은 빠른 속도뿐 아니라 수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풀이 방법이 가능해 '미적분' 공부는 물론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기존 교육과정과 달리 특색있는 계산으로 인도 수학은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
통증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병이다 보니 부끄러워 아프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누가 가장 많이 치질에 걸리나 알아봤더니 20대 여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부풀어 오른 혈관은 항문 근육에 붙어 있는 치핵입니다. 흔히 치질이라고 부르는 질병은 주로 이 치핵이 커져 절제해야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치핵'은 혈관 지름이 넓어 피가 흐르는 속도가 느려지는데, 힘을 많이 주거나 응고된 피가 쌓이면 붓게 됩니다. 치핵은 서서히 커져 50살 이상 중 절반 이상이 치질을 앓는데, 특이하게도 여성은 20대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바로 '다이어트'와 '출산' 탓입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할 경우 딱딱한 변 때문에 항문이 찢어지기도 합니다. 변비 때문에 화장실에 5분 이상 앉..
인천 영흥도에서 급유선과 낚싯배가 부딪쳐 22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급유선의 선장은 낚싯배가 피해갈 줄 알았다고 진술했는데, 사고 당시의 정확한 상황은 수사가 좀처럼 속도를 못 내고 있습니다. 해경은 3일 밤 낚싯배와 충돌한 급유선 명진 15호의 선장과 선원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과실 때문에 사고를 냈다는 혐의인데, 문제는 두 사람 진술의 신빙성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선장과 선원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려는 듯 충돌상황에 대해 전혀 다른 진술을 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해경은 아직도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항로 폭이 500m나 됐는데 폭이 각각 폭이 10m 안팎에 불과한 급유선과 작은 낚싯배가 좁은 항로 때문에 충돌했다는 해경의 기존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그나마 ..
보험금을 노리고 동네 친구 수십 명이 의기투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른바 '나이롱 입원'을 도와준 의사 등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차선 변경을 하던 차량에 파란색 승용차가 부딪치더니 이내 앞서가던 트럭마저 추돌합니다. 25살 김 모 씨 등 일당이 보험금을 타내려고 고의로 사고를 내는 장면입니다. 동네 친구이자 학교 선후배 사이인 일당 58명은 10대 시절 배달 일을 하며 보험사기 수법을 습득했습니다. 교차로 사고의 보험금이 더 많다는 것을 악용해 의사 등 4명과 짜고 5년간 1억 5천만 원가량의 보험금을 가로챘습니다. ▶ 인터뷰 : 민관덕 / 서울 혜화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병원) 원무부장과 함께 상의를 먼저 하고 의사는 형식적인 진료만 한 형태로 입원을 하게 되는 거죠..
술을 먹고 범죄를 저지르면 감형을 해주는 '주취 감형' 제도에 대해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른바 '나영이 사건'의 성폭행범 조두순도 '주취감형'으로 3년이나 감형받았는데, 이 제도를 폐지하자는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주취 감형 폐지 청원 글입니다. 한 달 만에 청원에 동의한 사람이 21만 명이 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는 지난 2008년 당시 이른바 나영이 사건의 성폭행범 조두순이 있습니다. 2020년 12월 만기출소를 앞둔 조두순은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징역 15년에서 12년으로 형량이 줄었습니다. 2016년 성폭행 범죄자 가운데 30% 가까이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는데, 현행법에 따르면 감형을 받게 됩니다. 청와대..
경기도 시흥의 한 고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한 개 동이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새벽 시간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기말고사를 앞둔 학생들은 오갈 데가 없어졌습니다. 경기도 시흥의 한 고등학교 5층짜리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은 건 3일 새벽 3시 50분쯤. 25분 만에 겨우 불길이 잡혔지만, 주차장과 식당, 체육관의 외벽 등 1천400㎡가 타버렸습니다. 주말 새벽에 발생한 불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화재로 임시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던 학생들은 갈 곳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오는 15일까지 휴교를 결정한 해당 학교는 인근 학교에 대입 수험생을 위한 교실을 지원받는 한편, 건물 복구 경과를 보면서 추후 일정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출처 : MBN 뉴스
도박사이트에 '19금 게시판'을 만들어 음란물로 남성들을 유혹해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금액만 200억 원에 달합니다. 40대 전 모 씨 등 13명은 지난 2010년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2016년까지 운영했습니다. 서버는 일본에, 고객센터는 중국에, 사무실은 국내 수도권 일대에 설치했고, 수시로 사이트 이름을 바꿔가며 경찰의 눈을 피했습니다. 그동안 이들이 챙긴 돈은 189억 원, 운영한 도박 자금은 무려 860억 원이 넘었습니다. 주로 불법 성인사이트 등에 광고를 올려 고객을 모았고, 자신들의 사이트에도 음란물을 올려 도박꾼을 유혹했습니다. 사이트 운영자와 도박꾼 등 총 81명을 검거한 경찰은 달아난 중국 국적의 운영자 한 명도 추가로 뒤쫓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여야는 2018년도 누리과정 일반회계 전입금 규모는 2조586억 원으로 하고, 2019년 이후 누리과정 지방 교육자치단체에 대한 예산 지원은 2018년 규모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아동수당은 2인 이상 가구 기준 소득수준 90% 이하의 만0세에서 만 5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2018년도 9월부터 월 10만 원을 신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각각 4월과 7월로 예정된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지급 시한은 지방선거 이후인 오는 9월 이후로 연기하고, 만 0세에서 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아동수당의 경우 2인 이상 가구 기준 소득 수준 상위 10%는 제외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2018년 지급대상 아동 253만 명 중에서 소득인정액이 상위 10%에 해당하는 25만3천여 명은 아동수당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
사망자 13명 중 11명은 사고 당시 선실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충격에 정신을 잃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당시 선실에는 14명이 있었는데, 이 중에서 '11명'이 숨졌습니다. 배에는 구명조끼가 비치돼 있었고, 전원이 착용하고 있었지만, 배가 충돌하면서 강한 충격에 선실에 있던 사람들이 정신을 잃었던 거로 추정됩니다. 선창에 있던 사람들 가운데 바다에서 표류하다가 숨진 사람은 2명입니다. ▶ 인터뷰 : 서 모 씨 / 생존자 - "선체 밖에는 저희 3명 있는 거로, 뒤에는 3명밖에…. (선내에는) 자리도 없고 밖에 앉아 있고 싶어서…." 사망자 대부분은 날씨가 춥고 배가 출항한 지 9분밖에 되지 않아, 선실 내부에 머무르다 화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처 :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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