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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시아 순방 결과를 발표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물을 마시는 모습을 두고 언론의 풍자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대선 경선 당시 마크 루비오 의원이 물을 마시던 모습을 비꼬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업보 탓입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15일, 아시아 순방 결과를 발표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물을 찾습니다.

발언대 밑으로 몸을 수그려 물을 찾아 컵 없이 목을 축인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똑같이 물 한 모금을 마십니다.

 

특이하다고 보기 어려운 물 마시는 장면에 미국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 풍자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경선 당시, 마크 루비오 상원의원이 연설 도중 컵 없이 물을 마신다고 조롱했는데, 이번에는 자신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2016년 텍사스 연설)
- "(이렇게 물을 마시는 사람이) 바로 루비오입니다."

 

 

CBS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목말라 했던 건 사람들의 관심뿐만이 아니었다"며 비꼬았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를 풍자한 루비오 의원의 SNS를 소개하며 루비오 의원이 훈수를 뒀다고 전했습니다.

 

루비오 의원은 해당 연설이 중계된 직후 SNS를 통해

"비슷했지만, 더 노력이 필요하다, 행동은 한 번에 눈은 카메라를 떠나지 말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한 바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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