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갔을 때 암표상들 때문에 눈살 찌푸렸던 경험들 있으시죠? 그런데 앞으로는 암표상들이 마음대로 활동하기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경기가 시작되기 두 시간 전, 야구장 근처엔 표를 사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 옆에서 한 남성이 조용히 말을 건넵니다. 표 있어요. 표 또 다른 암표상에게 사복경찰이 다가가자 아예 오리발을 내밉니다. 경찰의 부족한 인력으로 모든 암표상을 단속하기는 역부족, 결국 경찰이 시민과 함께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계속된 단속에도 기승을 부렸던 암표상들, 이번에는 근절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출처 : MBN 뉴스
길을 가다 5만 원짜리 현금 뭉치를 보면 어떠실 거 같나요? 300만 원이나 되는 현금을 발견한 우리 어린이들은 지체없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어린이들이 280만 원을 주웠다며 경찰서에 신고하러 온 모습입니다. 인근 초등학교 6학년 조용훈, 김태민 어린이는 아파트 공터를 찾았다가 5만 원짜리 지폐 수십 장을 발견했습니다. ▶ 인터뷰 : 조용훈 / 서울 숭인초등학교 6학년 - "지나가다가 흙에 5만 원짜리가 엄청 많이 떨어져 있는 거예요. 그래서 깜짝 놀라서, 큰돈이라 생각해서 경찰서에 갖다줬어요." 주인은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50대 주부였습니다. 에어컨을 사려고 모아둔 현금 300만 원을 이불 속에 넣어뒀는데, 먼지를 터는 도중 돈이 떨어졌습니다. 돈 주인은 현금이 없어진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봄부터 모기가 극성을 부리더니 요즘엔 생각보다 모기가 많이 보이질 않습니다. 부산 기장군의 한 축사. 모기를 채집하는 망이 걸려 있습니다. 2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원인은 다름 아닌 계속된 가뭄 때문입니다. 이른 더위에 모기가 일찍 활동을 시작했지만, 알을 낳을 곳이 줄어든 겁니다.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전국 10곳에서 채집한 모기는 평균 354마리, 평년의 절반 수준인데다 폭염으로 모기가 급감했던 지난해보다도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기존 서식지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방역작업에도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출처 : MBN 뉴스
케냐에서 7층 건물이 붕괴해 최소 15명이 실종됐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선 사흘 동안 내린 폭우로 57명이 사망했습니다. 건물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습니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동부에서 7층짜리 건물이 붕괴했습니다. 건물이 무너지기 직전 수십 명이 대피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15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냐 구조 당국은 2007년 지어진 이 건물이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건축물이라고 밝혔습니다. 방글라데시 남동부에서 사흘간 내린 폭우와 산사태로 57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산악지대에 위치한 랑가미티에선 주민과 군인 3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현재 통신과 교통이 끊긴 곳이 많아 추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스테픈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가 미국 프로농구 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NBA에 마이클 조던을 잇는 커리 시대가 열렸습니다.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클리블랜드는 경기 초반 연이은 가로채기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2쿼터부터 반격은 시작됐습니다. 이궈달라가 시원한 덩크슛으로 노란 물결을 들썩이게 했고, 커리도 절묘한 슛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이며 결승전 분위기가 더욱 끌어 오른 가운데, 듀란트의 3점슛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지며 우승에 한 발짝씩 다가갔습니다. 커리의 '황금왕조'는 NBA 역대 최강인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황소 군단'과 비교됩니다. 자유계약을 앞둔 커리는 5년간 2,300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저희 MBN 취재진이 한 무허가 식용 개 농장을 찾아가 봤더니 실상은 매우 처참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곳에서 개를 키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악취가 심하고 비위생적이었는데요. 경남 양산의 한 무허가 개 사육농장. 쓰러져가는 철창 속에 덩치 큰 개들이 구겨지듯 들어가 있습니다. 철창에 덕지덕지 붙은 털은 기본, 안에는 배설물과 온갖 오물이 뒤섞여 있습니다. 「개 밥그릇에는 죽은 쥐가 들어 있고, 군데군데 정체 모를 약품과 주사기도 나뒹굽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코를 찌르는 악취까지 도무지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지만 그 안에서 새끼를 낳은 어미도 여럿 보입니다. 개들의 먹이는 다름 아닌 음식물 쓰레기, 심한 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습니다. 농장주는 주인 잃은 유기견까지 마구잡이로 데려다 키웠습니다. 동물..
최근 두꺼운 지갑을 가지고 다니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결제하시는 분들 가끔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문인식을 해야해 좀 번거러웠는데 일반 신용카드와 모바일 카드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카드가 등장했습니다. 신용카드는 잃어버린 뒤 분실신고를 하기 전까지 다른 사람이 써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스마트폰 속 모바일 카드는 편리하지만, 지문 인식 등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런 단점들을 없앤 신개념 카드가 등장했는데 크기와 두께 모두 일반카드와 동일 하지만 1장의 카드에 21장 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앱을 깔고 연동시키면 교통카드를 포함해 다양한 카드를 등록하고 M 버튼을 살짝 누르면 멤버십 카드로 C 버튼을 누르면 일반 신용 카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과 LG, 애플이 내 놓은 모바일 카드는..
요즘 소위 뜨는 직업 중에 하나가 웹툰이나 일러스트 작가들인데요. 그런데 이들 작가에 대한 대우는 어떨까요? 돈을 떼이고 저작권을 뺏기는가 하면 욕설에 성추행까지, 한마디로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한 만화작가는 최근 깜짝 놀랐습니다. 웹툰 창작모임에서 채택되지 않은 본인 아이디어가 도용돼 웹툰에 그대로 나온 겁니다. 이른바 저작권 탈취입니다. 서울시가 만화·웹툰, 일러스트 작가 800여 명을 실태 조사했더니, 특히 일러스트 작가의 79%가 불공정 계약의 갑질 피해자였습니다. 심지어 전 세계 4,400억 원의 가치를 올려놓고도 인세 수입은 고작 1,850만 원. 작가에게 일정한 돈만 주고나면 향후 저작물 수익은 출판사가 모두 독점하는 매절계약 관행 탓입니다. 3명 중 1명은 욕설이나 성추행도 ..
두 명의 여성 파이터가 나란히 세계 최고의 무대로 향합니다. 노련미와 패기로 무장하고 꿈의 무대에서 한국인의 매운 주먹맛을 보여주겠다며 외치는 두 선수를 이도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거친 남성 스포츠로 여겨지던 종합격투기 무대에 두 여성 파이터가 도전합니다. 밴텀급 김지연은 종합격투기만 15년 차에 복싱으로도 동양 챔피언에 올라, 동양에선 적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먼 길을 돌아 최고의 무대에 서게 된 김지연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 인터뷰 : 김지연 / UFC 밴텀급 - "주위 사람들의 기대보다는 조금 늦게 진출했다고 생각해요. 데뷔전을 멋지게 장식하고 계속 승리를 한다면 챔피언까지도…." 만 19살의 스트로급 전찬미는 패기로 똘똘 뭉쳤습니다. 무에타이에서 전향한 지 2년도 되지 않아 5전 5승에 4KO,..
필리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7%에 달할 정도로 역동적인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가수 공연장에는 발디딜틈이 없을정도로 한류 열풍이 가장 거센 나라입니다. 이러한 한류 열풍은 화장품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 연예인들이 우상으로 떠오르며 우리 화장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자외선이 강한 나라의 특성을 살려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TV홈쇼핑 시장은 아예 한국 기업이 장악했습니다. 1억 인구 중 30세 이하가 60%인 필리핀의 특수성이 젊은층의 K-뷰티에 대한 기업한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스포츠는 타고난 신체조건이 성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프로야구엔 작은 체구로 큰 존재감을 과시하는 작은 거인들이 있습니다. 데뷔 10년차 KIA 김선빈은 매 경기 명장면을 만듭니다. 2루와 3루 사이로 향하는 타구는 여지없이 걷어내며 물샐 틈 없이 막습니다. 신장 165cm, 같은 팀 최형우와 비교하면 체격 차이는 더 두드러지지만, 4번 타자 못지않은 폭발력으로 KIA의 1위 행진을 이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빈 / KIA 타이거즈 (지난달 24일) - "(최)형우 형에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뛰어넘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동갑내기 SK 조용호도 170cm로 팀에서 가장 작지만, 데뷔 시즌부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육성선수로 시작해 뒤늦게 재능을 꽃피..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다는 경보음이 잇달으면서, 정부는 다음 주부터 집중 단속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어느 정도인지 시장을 한번 살펴볼까요.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 아파트 값은 0.34% 상승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0.0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지역 1.72%를 비롯해 부산이 1.92%, 세종은 2.25%로 이같은 상승세를 이끌었는데요. 가령 서울 강남 개포주공 1단지 36㎡는 호가가 9억 8000만 원 수준인데, 지난해 11·3 대책 이후에만 1억 5,000만 원이 올랐습니다. 집값 상승만큼 청약 경쟁률도 높습니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영등포에서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세종과 부산에서는 각각 151.63 대 1과 228.28 대 1..
요즘 직장인은 물론이고 아이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끄는 '피젯스피너'라는 장난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생각보다 위험해 아이들이 갖고 놀다 다칠 수도 있는데, 이렇다 할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책상에 즐비하게 놓인 손바닥만 한 물체가 비행기 프로펠러처럼 초고속으로 회전합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인기를 얻다 올해 우리나라에 본격 상륙했는데, 날개를 돌리며 진동과 속도감을 느끼는 게 재미의 핵심입니다. 문제는 표창처럼 사과에 꽂힐 정도의 위력이 있거나, 부품이 작고 쉽게 빠져 삼킬 가능성도 있지만 대부분 안전성 검사는 받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주로 아이들이 갖고 노는 것과 달리 제조업체가 피젯스피너의 사용연령을 14세 이상으로 스스로 정해 규정을 피해간 겁니다. 미..
지금 방송 보시는 분들, 군에서 받았던 월급을 기억하십니까. 아마 몇만 원 정도 받으셨을 텐데요. 내년부터 일반사병들의 월급을 병장기준으로 88% 올리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확정되면 병장은 40만 5천 원을 받습니다. 「올해 군 병장 월급은 21만 6천 원으로 월 최저임금 135만 원보다도 턱없이 낮습니다.」 때문에 '애국 페이' 혹은 '애국 착취'라는 조롱 섞인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가 이런 병사 월급을 대폭 올리는 국방예산 요구안을 마련했습니다. 「병장 기준으로 월급을 88% 올려 내년엔 40만 5천 원을 주겠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기준 최저임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해마다 올려 최저임금의 50%까지 인상할 예정입니다.」 「다만, 월급 인상엔 2020년까지 3조 6천억 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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