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27일) 11년 만에 남북 정상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전 9시 30분, 문재인 대통령은판문점 군사분계선 위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남쪽으로 내려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 [영상]남북정상의 만남부터 양측 수행원들과의 깜짝 촬영까지! ↓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으로10초간 '깜짝 월경'을 하기도 한 문재인 대통령!영상으로 함께 만나볼까요?! 두 정상은 손을 함께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으며 각각 남쪽과 북쪽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도 가졌답니다. 기념 촬영 이후 김정은 위원장에게 대성동초등학교 학생 2명이 화환을 전달하며따뜻한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전통의장대의 호위 속에 판문점 광장으로 이동했는데,북한 최고지도자 사상 국군의장대 ..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3월 중에 개헌안을 발의해달라, 그렇지 않으면 권력구조를 뺀 정부안을 준비하겠다며 국회를 압박했죠. 청와대와 보조를 맞추려는 여당과 달리 야당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개헌안을 마련하기가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 로드맵을 제시하며 여야 합의가 어려울 경우 정부안을 만들겠다고 국회를 압박한 문재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지방선거 시기에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하려면) 국회 개헌특위에서 2월 말 정도까지는 개헌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여당은 개헌·정개특위를 통해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며 호응했지만,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
남북 고위급 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10일 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현재 진행 중인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30분 동안 이뤄진 두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화두는 단연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한 한미 공조였습니다. 두 정상은 "남북 대화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넘어 자연스럽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원할 경우 대화는 열려 있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 겁니다. 남북대화 기간에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 가능성이 없다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미국의 북한 군사적 공격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혀 사..
이번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과거와 달리 사전 조율 없이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미국 백악관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대통령 눈에 띄기 위해 참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첫 기자회견. "기자 여러분 손 들어주십시오." 자리에 앉은 기자들은 경쟁적으로 손을 들어올립니다. 대통령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이색적인 방법도 동원합니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흔들기도 하고, 메모가 적힌 종이를 들어올리기도 합니다. 의상도 한 몫 했습니다. 실내에서 붉은 목도리를 매거나 원색 계열의 의상을 입은 기자가 질문자로 선택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성현희 / 전자신문 기자 - "제가 오늘 보라색을 입고 나온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정작 지명을 받고도 옆 기자가 ..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개헌과 관련한 로드맵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와 협의하겠지만, 합의가 되지 않으면 오는 3월에 정부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개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는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개헌은 논의부터 국민의 희망이 되어야지 정략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개헌의 방향으로는 국민 기본권 확대와 지방권 강화, 권력 형태는 4년 중임제를 제시했습니다. 개헌 국민투표가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와 협의하겠지만, 합의가 어려우면 3월까지 정부 자체적으로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3월에) 정부가 개헌을 발의한다면 국민들..
이른바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주범인 이유미, 이준서 두 사람에게 실형이 내려졌습니다.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친인척의 의혹 보도는 후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입니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주범 이유미 씨가 수인복을 입은 채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이 씨 등 5명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제보를 조작·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주범인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각각 징역 1년과 8개월을, 이유미 씨 동생 이 모 씨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공명선거추진단에서 활동한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에게는 벌금형이 내려졌습니다. 재판부는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친인척의 의혹 보도는 후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중동 특사로 방문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방문 목적을 두고 연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체결된 21조 원가량의 원전 수주가 문제가 발생해서 급파됐다는 의혹인데, 청와대는 "관계 개선이 목적이었다"고 부인했습니다. "탈 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가 MB 정부 원전 수주 비리를 파헤치려 하자 대규모 원전을 체결한 아랍에미리트가 불만을 느끼고 국교를 단절하려 했다." 이를 잠재우려고 임종석 비서실장이 대통령 특사로 급파됐다는 '원전 무마설' 현지 언론에서 공개된 사진과 영상이 연일 관련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자 오른쪽에는 칼둔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이, 우리 측에서는 청와대가 밝히지 않은 서동구 국정원 1차장 참석이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은 2009..
청와대는 이번 문 대통령의 방중 기간 등장한 중국의 홀대론을 일축하고 나섰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 이례적으로 긴 면담 시간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야당은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의 혼밥 논란을 제기하며 중국의 홀대론을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중국까지 불려가서 대통령이 동네식당에서 두 끼 연속 혼밥이나 먹고 있고 가히 역대급 망신에 역대급 굴욕입니다." 심지어 북한도 관영 매체인 노동신문을 통해 "홀대 논란에도 '친구가 되자'고 너스레를 떤 남조선 당국자의 추태는 실로 민망스럽기 그지없었다"며 '홀대론'을 부각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식사는 한 번 함께 했다며, 혼밥 논란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시 주..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취재하던 청와대 기자가 중국 측의 경호 인력에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4일 오전 열린 한중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과 타징행사를 마치고 이동하던 도중 이를 취재하기 위해 몰린 취재진과 중국 경호 인력들이 물리적 충돌을 일으켰습니다. 문 대통령이 개막식장을 빠져나가려는 순간 중국 측 경호 인력들이 한국의 취재 기자들을 막아섰고, 취재를 위해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중국 경호 인력들이 한국 사진 기자의 멱살을 잡고 넘어뜨렸습니다. 이에 항의하던 다른 사진 기자를 중국 경호 인력이 복도로 끌고 나가 집단 구타에 이르렀습니다. 이를 발견한 한국 측 취재진과 청와대 직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구타를 막아섰지만, 15명 가까운 중국 경호 인력들을..
문재인 대통령이 13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국빈방문을 시작했습니다. 국빈방문이지만 홀대론도 불거졌는데, 첫날 문 대통령은 이를 불식시키고 한중관계 회복을 위해 주력했습니다. 14일 사드와 북핵 문제를 담판 짓는 정상회담을 합니다. 취임 이후 처음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가 마중 나왔는데, 우리로 따지면 차관보급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차관급인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이 나왔단 점에서 격이 낮아졌단 지적이 있지만, 청와대는 부인합니다. 쿵 부장조리가 은퇴한 우다웨이 뒤를 이어 차관급에 해당하는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겸직하고 있단 설명입니다. 공항을 떠난 문 대통령은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과의 오찬 간담회 장소를 찾았..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TV 중계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호칭을 '문재인 씨'라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 11일 중앙선거방송 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정당 정책토론회'에 참여해 문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판하며 문 대통령을 '문재인 씨'로 거듭 칭했습니다. 이에 토론회 사회자가 조 대표에게 "시청자들이 많이 보고 있으니 대통령 호칭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지만, 조 대표는 "대통령으로서 잘해야 대통령이라고 부른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조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할 때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써 대조를 이뤘습니다. 출처 : Mplay 매경닷컴 DC국 인턴 에디터 김동후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 발사 영상을 30일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과정을 모두 지켜보며 환호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북한이 조선중앙TV를 통해 긴급 보도 형식으로 '화성 15형'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화성 15형' 미사일이 조립된 것으로 보이는 공장 건물 안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간부 노동자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화성 15형' 미사일은 9개의 바퀴 축이 달린 이동식 발사 차량에 실려 밖으로 옮겨집니다. 초읽기가 시작되고 화성 15형은 엄청난 굉음과 화염 속에서 하늘로 발사됩니다. 조선중앙TV는 발사 당시 영상을 1분 가까이 다양한 각도로 보여주며 미사일 성능을 과시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 지휘소에서 이를 지켜보며 주먹을 불끈 쥐고 기..
북한의 도발은 75일 만입니다. 갑자기 공백을 깨고 29일 새벽을 도발 시점으로 잡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정은은 29일 미사일 발사 시험을 허가한다는 서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쓴 발사 명령서에는 "시험 발사 승인한다", "11월 29일 새벽에 단행!", "당과 조국을 위하여 용감히 쏘라!"고 적혀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은 75일 만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9월에 이르기까지 10차례 도발해온 것에 비교하면 상당히 긴 공백입니다. 마침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쑹타오 대북특사의 방북까지 끝나자마자 바로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정세를 지켜보다 2018년으로 미사일 도발이 넘어가면, 평창 동계올림픽 시기와 겹쳐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연말 도발을 감..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미수습자 장례 하루 전에 뼛조각을 발견하고도 이를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은폐' 의혹이 일면서 담당 공무원은 보직해임 됐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끝내 찾지 못한 가족을 그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오랜 수색 끝에 지난 18일 열린 추모식으로, 결국 미수습자들은 돌아오지 못한 채 빈 관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그런데 하루 전날인 17일 세월호 수색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이 발견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양수산부 현장수습본부가 뼛조각을 찾고도 이를 알리지 않은 것입니다. 선체조사위 관계자는 "수습본부가 사후 보고하기로 하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 측은 해수부가 의도적으로 은폐했을 가능성을 제..
롯데홈쇼핑 재승인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결국 물러났습니다. 전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잘못해 참담하다면서도, 재차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침통한 표정으로 마이크 앞에 선 전병헌 정무수석. 약 20초가량 말을 잇지 못하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잘못하게 돼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구속된 비서들의 일탈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을 둘러싼 비리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 "e스포츠와 게임 사업을 지원 육성하는데 사심 없는 노력을 해 왔을 뿐, 그 어떤 불법 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그런데도 사퇴하는 건, 정부의 '적폐청산' 개혁에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는 의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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