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요리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1마리에 1만 원이 넘을 정도로 비싸 먹기가 쉽지 않았는데, 올해 대풍이 들어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고 합니다. 구워 먹고 조림도 해 먹고. 남녀노소 좋아하는 대표적인 식재료지만, 금갈치라 불릴 정도로 비싼 몸값 탓에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그런 갈치가 국민 생선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20년 만에 대풍을 맞은 제주산 갈치입니다. 가격도 착해 갈치 대자 3마리가 13,200원. 한 마리에 4,400원꼴로, 예년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입니다. 갈치 값이 이렇게 내려간 건 지난달 어획량이 1년 전보다 5배 가까이 뛰었기 때문. 정부는 모처럼 풍년이 든 갈치 소비를 늘리기 위해 수협·유통업체들과 함께 대대적인 특판 행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출처 : M..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해야 할 한 결혼식이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새어머니가 자신에게 쓴 서약서를 듣고 4살배기 소년이 감동의 눈물을 쏟은 건데요. 신부 드레스를 입은 에밀리 씨가 떨리는 목소리로 서약 편지를 읽습니다. ▶ 인터뷰 : 에밀리 리한 - "네가 안전했으면 좋겠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단다." 편지의 주인공은 남편이 아닌 이제 한가족이 된 남편의 4살배기 아들 게이지. 진심 어린 서약에 새엄마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립니다. ▶ 인터뷰 : 에밀리 리한 - "네가 어른이 된다면, 내가 너를 위해 항상 온 힘을 다하고 그리고 널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야." 해병인 신랑도 결국 눈물을 보이고 목이 멘 에밀리의 편지는 계속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에밀리 리한 - "네가..
프로축구 K리그 2부리그인 챌린지 구단들이 팬심을 잡기 위해 이색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장을 벽화로 채우는가 하면, 골대 뒤에 장터를 열고 있는데요. 안양 팬들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축구장 내벽에 다양하게 그림을 그립니다. 선수들도 발이 아닌 손으로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등 축구장 전체를 벽화로 채웁니다. 안양은 시민이 참여한 벽화사업을 최초로 시도하는 등 팬층 확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서울이랜드 골대 뒤에는 경기날 마다 장터가 열립니다. 푸드트럭엔 침샘을 자극하는 음식과 맥주가 가득해 축구 보는 맛을 더욱 살립니다. 1부리그인 클래식에서는 볼 수 없는 챌린지 구단들만의 이색 도전이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출처 : MBN 뉴스
치과의사의 명의를 빌려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면서 직접 임플란트 시술까지 한 치위생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부 환자는 뼈가 함몰되는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의사면허가 없는 40대 한 모 씨가 불법으로 운영하던 사무장 병원을 경찰이 급습했습니다. 한 씨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브로커 임 모 씨를 통해 치과의사 5명을 소개받은 뒤 이들 명의로 치과 2곳을 열었습니다. 한 씨는 직접 임플란트 시술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시술 피해자 - "앞니는 꼭 종이 씹는 것처럼 자꾸…. (그런데도) 6개월 정도 자리 잡으면 괜찮다고, 잘 됐다고 그랬죠." 다른 일부 환자는 뼈가 함몰되거나 임플란트 본체가 코안으로 들어가는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사무보조원한테는 엑스레이 촬영까지 맡겼습니다. 한 씨는 이런 ..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한달간 충남 등지에 있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의 가동을 중단했었죠. 그 결과가 나왔는데, 효과가 괜찮았습니다. 미세먼지가 14% 정도 줄었거든요.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굴뚝. 발전소 곳곳에서 수증기로 보이는 흰 기체도 뿜어져 나옵니다. 충남 보령에 있는 이 석탄화력발전소는 만들어진 지 30년이 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이곳을 포함한 충남 서천과 충북 영동, 경남 삼천포의 30년 이상된 노후 발전소 8기를 6월 한 달간 가동 중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환경부는 이중 중단된 화력발전소 4기가 모여 있는 충남에서 실제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그랬더니 지난 3년과 비교한 6월 평균 대기질은 ..
갑질 논란으로 공분을 산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른바 '보복 출점'은 물론이고, 동생에 사돈, 심지어 딸의 가사도우미까지 회사의 공돈을 챙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 일가의 횡령과 배임 규모는 156억 원에 달합니다. 피자 치즈 유통단계에서 동생 회사를 끼워넣는 이른바 '피자 통행세'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딸과 사돈까지 계열사 임원으로 올린 뒤 수억 대의 급여와 법인카드를 받았습니다. 물론, 실제 일한 적은 없습니다. 여기에 딸의 가사도우미까지 직원으로 등재시켜 회삿돈으로 월급을 줬습니다. 부회장인 아들은 유흥주점에서 법인카드로 2억 원을 탕진했습니다. 회삿돈 9천만 원을 들여 정 전 회장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 회장실에 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
북한이 이번 주 안에 추가로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통상적인 방식으로 봤을 때 27일쯤 쏘아올릴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 CNN은 미국 국방부 관료의 설명을 인용해 탄도미사일 발사 장비를 실은 차량이 지난 21일 북한 평안북도 」구성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안북도 구성은 지난 5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북한이 자주 미사일 시험을 하는 곳입니다. 「발사 장비가 포착되면 통상 엿새 안에 실제 발사로 이어진다는 게 CNN의 설명인데, 이번 포착부터 6일째 되는 날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인 7월 27일입니다.」 CNN은 지난 19일에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 또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 IRBM 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한 ..
미국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10대 소녀가 교통사고를 내 뒷좌석에 있던 여동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건 죽어가는 자신의 여동생 모습을 SNS로 생중계했다는 겁니다. 한 여성이 시끄러운 음악을 틀고 운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SNS로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화면이 심하게 흔들리고 날카로운 비명이 이어지더니 전복된 차 밖으로 뒷좌석에 있던 또 다른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모습이 나타납니다. ▶ 인터뷰 : 압둘리아 산체스 / 운전자 - "제길, 내가 내 동생을 죽였어. 난 감옥에 가게 될 거야. 그래 맞아,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인데…. 경찰이 사건을 알게 된 건 생중계를 보던 다른 SNS 사용자가 올린 녹화 영상 덕분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 라틴계 소녀들이 1..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번 증세안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누굴까요. 대상이 되는 이른바 '슈퍼리치'는 과세표준이 5억 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입니다. 과세표준이 5억 원을 넘으려면 실제 받는 연봉은 7억 원 정도 돼야 합니다. 하지만, 국세청이 세부 내역을 밝히지 않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건강보험료 최고액인 월 239만 원을 납부하는 3천 4백여 명으로 추정해보면, 이들은 삼성전자 소속이 15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내 최대 법무법인 김앤장에 119명, 또다른 법무법인인 광장과 현대차에 소속된 사람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물론, 직장에 소속되지 않은 변호사나 의사같은 자영업자도 있죠. 국세청에 따르면 이런 자영업자가 1만 1천 명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증세도 증세지만 여당의원들의 ..
다음 달 말부터 미국인들은 북한을 여행할 수 없게 되죠. 그래서일까요. 북한을 찾은 외국인들은 한 곳이라도 더 돌아보고, 더 추억하려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열흘간의 북한 여행을 기록한 한 외국인의 유튜브 영상입니다. 걸어가다가도, 버스로 이동하면서도, 북한 시내 곳곳의 풍경을 놓치지 않습니다. 북한은 위험하다, 자칫 체포될 수 있다는 우려를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겁니다. AFP통신도 김일성 부자 동상을 참배하는 모습 등 지난 주말 외국인들의 평온한 관광 현장을 보도했습니다. 오히려 선물까지 건네며 아쉬움을 달래는 관광객도 있었습니다. 한 북한 여행 전문 업체는 SNS에 각종 기념사진을 올려놓고, 여행객들의 추억을 공유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여행사 관계자는 "미국인과 북한 주민 간 인간적 교류를..
2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우리 선수들은 여름보다 더 뜨거운 겨울을 위해 오늘도 온몸을 땀으로 적시고 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트 대표팀이 빙판 위가 아닌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쉴 새 없이 달리고,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에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더욱 이를 악뭅니다. 각기 다른 곳에서 다른 방식으로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지만, 목표는 단 한 가지, 평창올림픽 시상대에 서는 것뿐입니다. ▶ 인터뷰 : 박우상 /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 - "평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올림픽에서 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꼭 금메달 따려고…."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 우리 대표팀은 역대 최다인 금메달 8개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6개를 따고, 스피드스케이팅과 썰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들의 일상을 전하는 '청와대TV'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캠프가 운영한 '문재인TV'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문재인TV 출연) - "저는 꽃꽂이를 해서 과감하게 가지를 치거든요. 그랬다고 하면 (문 대통령이) 그날 와서 제가 머리 자른 건 못 알아봐도 나뭇가지 친 건 알아보면서…." 청와대가 이런 문재인TV의 청와대판인 '청와대TV'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부처의 장관과 수석들이 직접 출연해 정책을 설명하고, 문 대통령과 참모들의 일상도 공개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합니다. 과거 참여정부에서 국정홍보처를 만들고, 정책브리핑을 발행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세금으로 '셀..
청와대에 초청받은 기업 15곳 가운데 유일하게 재계서열 90위권의 중견기업 한 곳이 포함돼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바로 종합식품기업 오뚜기입니다. 2016년 SNS를 달궜던 오뚜기 동영상입니다. 창업주인 고 함태호 명예회장이 1992년부터 한국심장재단과 함께 4천 명이 넘는 심장병 어린이를 후원하고, 사재를 털어 대학생 장학금을 준 선행을 담았습니다. 아들 함영준 회장이 지분을 상속받으면서 1,500억 원대의 상속세를 5년에 걸쳐 분납한다는 뉴스는 편법 상속이 빈번한 재벌가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라며 칭찬합니다. 청와대는 상생협력과 일자리 창출에서 모범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격려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오뚜기는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 3천여 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36명에 불과합니다. 육아를 ..
부산의 한 병원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 도중 다른 사람의 배아를 이식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안 병원 측은 이걸 숨기려고 낙태주사까지 맞히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여성병원. 40대 여성이 이곳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은 건 지난 8일입니다. 수정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는 과정에 병원 측의 착오로 다른 사람의 배아가 들어갔습니다. 시술이 끝나서야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의사는 환자 몰래 항암제 성분의 낙태 주사를 맞혔습니다. 임신이 안 되게끔 손을 써놓고는 진료기록에는 임신이 잘되도록 착상 유도제를 투여한 것으로 기록했습니다. 자칫 묻힐 뻔한 이번 사건은 한 간호조무사의 양심 고발로 닷새 만에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의사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들은 장애인 콜택시가 아니면 어디 한 번 가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그런데 콜택시를 한 번 이용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시나요? 1주일에 4번 정도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한다는 김혜진 씨는 콜택시를 기다리다 약속에 늦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실제 콜택시를 부르려 전화를 걸어보니, 황당한 대답이 돌아옵니다. "얼마나 걸릴까요?" "지금 대기자 있는 것으로밖에 확인 안 돼요. 얼마나 걸릴지 저희도 확실하지가 않아요." 서울에서는 총 487대의 장애인 콜택시가 운행 중이지만, 장애인 200명당 1대꼴이다보니 차량 수 자체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장애인 콜택시 운영 주체인 서울시설공단은 부족한 예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지원하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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