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지지율이 80%를 넘을 정도로 대다수 국민으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이전 정부와 대비되는 소통 행보가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인사와 관련해서는 5대 원칙이 무너져 오점도 남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탈권위 소통 드라마는 취임식부터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습니다.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 곧바로 환호하는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셀카 요청에 응했고, 참모들과 오찬을 마치고 커피잔을 들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신선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 지시에 대해서 이견을 제기하는 것은 해도 되느냐가 아니라 해야 할 의무입니다." 현충일..
‘고마워요 문재인’이라는 문구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마워요 문재인’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하는 문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17일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각종 SNS를 통해 ‘고마워요 문재인’이라는 문구로 문 대통령을 축하하거나 해시태그를 걸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출처 : Mplay 매경닷컴 DC국 인턴 에디터 박예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2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눈시울을 붉힌 문 대통령은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 사과한다며 진상규명을 약속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이어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 노란색 옷을 입은 세월호 피해자 가족과 착잡한 표정으로 악수를 하다가, 지난 2014년 광화문에서 자신과 열흘간 단식 농성을 함께 했던 '유민 아빠' 김영오 씨를 발견하고는 포옹했습니다. 가슴이 먹먹한 듯 쉽게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세월호를 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정부가 참사를 막지 못한 데 대해서 직접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늦었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우표가 발행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를 담은 기념우표를 취임 100일째 되는 17일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 대표 사진으로 따뜻하고 친구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을 보여주는 온화한 사진을 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표 전지 배경에는 국민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담아 국민통합을 이뤄가겠다는 국정 기조를 상징적으로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념우표첩 '나만의 우표'에는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김정숙 여사와의 결혼식, 18대 대통령 후보 시절, 세월호 단식과 촛불 집회 모습, 취임식 사진까지 문 대통령의 모습이 두루 담겼습니다. 우표는 기념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22년까지 '의료비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픈데 돈이 없어서 치료를 제대로 못 받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서울 소재 병원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 환자까지 차례로 만나 치료의 어려움을 듣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세계적인 희귀난치병으로 다 인정이 됐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인정을 해주면서도 거기에 따른 보상이나 치료는 제대로 안 해주시까….) 오늘 그런 대책도 발표할 계획으로 왔으니까요.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곧바로 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핵심은 '의료비 걱정 없는 나라'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올해 하반기부터 바로 시작해서 2022년까지 국민 ..
27일부터 이틀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간의 간담회가 열립니다. 청와대는 시나리오도, 자료도, 시간제한도 없는 '격식 파괴'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기업들의 부담은 여전해 보입니다. 청와대는 내일부터 열리는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간담회는 과거와 달리 격식을 파괴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장표 / 청와대 경제수석 -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시나리오가 없고, 발표자료도 없고, 발표 순서나 시간제한도 사실상 없는 격식을 파괴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형식은 먼저 오후 6시,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20여분간 맥주를 마시는 '호프 타임'을 가지며 자연스러운 대화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어, 상춘재 안으로 이동해 55분간 허심탄회하게 대화..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들의 일상을 전하는 '청와대TV'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캠프가 운영한 '문재인TV'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문재인TV 출연) - "저는 꽃꽂이를 해서 과감하게 가지를 치거든요. 그랬다고 하면 (문 대통령이) 그날 와서 제가 머리 자른 건 못 알아봐도 나뭇가지 친 건 알아보면서…." 청와대가 이런 문재인TV의 청와대판인 '청와대TV'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부처의 장관과 수석들이 직접 출연해 정책을 설명하고, 문 대통령과 참모들의 일상도 공개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합니다. 과거 참여정부에서 국정홍보처를 만들고, 정책브리핑을 발행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세금으로 '셀..
문재인 대통령이 2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 올림픽 띄우기에 직접 나섰습니다. 평창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내년 동계 올림픽을 모든 국민이 자부심을 느끼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행사에 참석하고 국가 차원의 홍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서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받았습니다. 같은 홍보대사인 피겨여왕 김연아 씨가 명함을 전달했고, 역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정찬우 씨가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 인터뷰 : 정찬우 / 개그맨(평창 올림픽 홍보대사) - "이게 모두 몇 장인가요?" 2,018장입니다. 너무 작아서 대형명함을 가져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명함을 받고 곧바로 동계 올림픽 홍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만든 문재인 정부의 5년 국정운영 설계도가 공개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임기 내를 목표로 했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는 문 대통령이 직접 '조속한 시일 내'에 전환하는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발표는 정책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국민인수위를 통해 접수된 16만여 건의 국민제안도 반영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정부가 주도하던 과거의 관행에서 탈피하여 최초로 국민 참여형으로 이뤄졌습니다.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적폐청산을 위해 검찰과 국정원 등 권력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고, 재벌개혁과 함께 기초연금을 올리는 등 공정한 시장질서를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안긴다는 지적이 제기된 대학 입시 전형료의 개선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구체적인 전형료 가이드라인을 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은 수시와 정시를 포함해 최대 9곳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인당 전형료는 최소 수십만 원에 달해 그동안 학부모와 수험생에게 상당한 부담을 줬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과다한 대입 전형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2015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의 입시전형료 수입이 1,500억 원이 넘습니다. 만약에 대학입시 전형료가 합리적이지 못하고 과다하다면 올해 입시부터 바로 잡았으면 합니다." ..
사진을 찍어주는 청와대 수석, 컵라면을 들고 있는 장관의 모습을 상상해보셨습니까? 청와대가 지난달 28일 방미길에 오른 참모진들의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넥타이를 푼 채 회의를 주재합니다.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방미길에 오른 순방단의 모습을 SNS 상에 전격 공개했습니다. 미국에 도착해 컵라면을 손에 쥐고 환한 웃음을 짓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모습부터, "우리도 정상회담 느낌으로 찍어보자"는 청와대 참모진의 소탈 행보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실베이니아 경영대학원 동문으로 알려진 장하성 정책실장은 미국 대통령과 통역 없이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미국 영빈관 블레어하우스 내 회의실에서 촬영된 사진은 바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작품. 거울에 비친 윤 수석은 일상생활의..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했던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의 구체적인 추진 시기와 방식이 결정됐습니다. 우선 이번 달부터 전국 332개 모든 공공기관에 이 제도가 도입됩니다. 앞으로 공공기관에서 쓸 것으로 예상되는 입사지원서를 한번 살펴 볼까요? 우선 가족관계, 출신지, 그리고 사진 등 신체조건을 올릴 칸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대신 직무와 관련한 교육·훈련이나 자격증, 경력사항이 중요해집니다. 가장 큰 변화는 출신학교 이름을 적지 않는 겁니다. 기존에 고등학교에서 대학 전공까지 학력란을 자세히 적었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 거죠. 면접에서도 면접위원이 지원자의 인적 정보를 볼 수 없고 관련된 질문을 할 수 없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은 다음 달부터는 149개 지방공기업에서도 확대 실시됩니다. 정부는 블라인드 채용을 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순방길에 오른 김정숙 여사의 패션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다른 패션을 선보이며 '패션 외교'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깔끔한 흰색 재킷으로 단아함을 강조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버선코의 선을 살린 신발. 김 여사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제작했다는 후문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는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패션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흰 바탕에 파란색 나무가 그려진 재킷으로 갈아입은 겁니다. 이 옷에 새겨진 그림은 국내 회화 작가의 작품. 팍팍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는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편안함과 신뢰, 성공, 희망 등의 메시지가 담긴 파란색을 택해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았습니다. 트럼프 내외와의 백악관 만찬 때는 친정어머니에게 물려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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