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들도 박근혜 정부 당시의 이면 합의에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병기 비서실장 등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설마 했던 '이면 합의'가 실제로 드러나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옥선 / 위안부 피해 할머니 - "이젠 91살을 먹었어요. 무슨 희망이 있습니까. 이제는 일본의 사죄를 받기도 힘들어요." 비난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나눔의 집에 거주 중인 할머니들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면 합의의 당사자로 지목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등 3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용수 / 위안부 피해자 - "협상 그 자체, ..
구속기소 된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이 일본을 잘 몰라서 자신이 협의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구속되기 전 MBN과 통화에서 본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과 협상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윤 전 장관이 일본 근무를 안 해봐서 일본을 잘 몰라 자신이 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본 측 협의 대상자와 친분이 있고 급도 맞았기 때문에 자신이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기 / 전 청와대 비서실장 - "윤병세 전 장관도 일본을 잘 모르고 일본의 카운터 파트 (협상 대상자) 될 사람이 나하고 좀 가깝게 지내던 사람이니까…." 다만, 이 전 실장은 협의에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이 주도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어색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라 미국과 일본도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75일 만에 재개된 북한 도발이라 외신들도 급히 이를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이 비행하는 도중 발사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단과 세제 개혁안을 논의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뒤 이번 도발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접근 방식을 바꿀 수 없다는 긴급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군사 옵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일 방위성은 미 국방성과 마찬가지로 북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이라고 평가하고 발사 고도는 4,000km며 배타적경제수역 EEZ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첫날, 아베 총리의 골프 접대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골프 중 벙커에서 뒤로 발라당 넘어지는 아베 총리의 모습이 현지 방송에 찍혀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하얀 옷을 입은 아베 총리가 공을 벙커 밖으로 쳐냅니다. 이내 서둘러 벙커 밖으로 나오려다 벙커 끝에 다다르자 중심을 잃은 듯 그만 뒤로 넘어집니다. 몸을 가누지 못한 채 한 바퀴 구르고 모자까지 벗겨지는 모습. 놀란 수행원이 곧바로 달려가지만 도움의 손길을 무시한 채 곧장 일어나 이동합니다.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지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한 듯 다음 홀로 걸어갑니다. 아베 총리는 앞서 두 차례 벙커샷에 실패한 뒤 세 번 만에 공을 밖으로 쳐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이은 자신의 실수로 경기가 지체..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보도가 잇따랐고, 만찬에서의 위안부 피해자 초청과 독도 새우 제공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아 2박 3일간 극진히 대접했던 일본. 우리의 손님맞이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청와대 공식 만찬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초청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거론하며 한국 정부에 항의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본의 입장을 외교 루트를 통해 우리 측에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만찬에 '독도 새우'가 제공된 것과 관련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일본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기모노, 온천, 벚꽃, 애니메이션 등등... 일본을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들을 떠올려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일본, 특히 일본의 수도이자 중심지인 도쿄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좀 더 새롭고 특별한 체험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 번 만나볼까요? 어둠이 내려앉은 아름다운 도쿄의 거리... 분주히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비행소녀 아유미! 정성스레 도시락을 만들고 있는데요~ 어디에 가기 위해 도시락을 싸고 있는 걸까요? 도시락을 싸서 아유미가 등장한 이곳은... 음식점? 술집? 각자 자신이 포장해 온 음식을 꺼내서 먹고 있는 사람들! 여기 대체 어디일까요..? @_@ 아유미가 도시락을 싸서 찾은 이곳! 바로 사케뷔페입니다! # 사케뷔페 사케 뷔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주화가 우리나라 명의가 아닌, 아프리카 차드 공화국 명의로 발행될 예정입니다.이유가 뭘까요? 노란 나비 모양의 부채를 든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현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일본 정부는 우리 앞에, 피해자 앞에 사죄하라! 사죄하라!" 집회에 앞서 위안부 피해자 기념주화 발행국이 차드 공화국으로 결정됐다는 내용도 알려졌습니다. 보통 기념주화는 정치적, 사회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제3국에서 발행하는 것이 관행입니다. ▶ 인터뷰 : 김서경 / 평화의 소녀상 작가 -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차드 공화국 정부에게 재차 감사드립니다." 차드 공화국은 아프리카 중북부에 위치한 나라로, 약 1,163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번 기념주화 발행을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은 순..
일본이 올해 편찬한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일본 대사관 총괄영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는데요, 언제쯤이면 연례행사 같이 느껴지는 이런 장면이 사라질까요? "독도는 일본땅이다." 일본 정부가 올해 방위백서에서도 '자국의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3년째 억지 주장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각종 지도에도 독도 대신 '다케시마'라는 표기를 넣었습니다. 다케시마로 표시된 섬을 일본 영해와 배타적 경제 수역 안에 포함해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가 하면 한국 방공식별구역 안, 일본의 영공 밖에 독도를 위치시키지만 명칭을 슬그머니 바꿔놨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 대사관 총괄 영사를 초치해 해당 문구 삭..
태풍이 우리나라를 비켜가면서 6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해수욕장은 물론, 도심 속 피서지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백사장 위를 가득 메운 파라솔. 바다는 물놀이를 즐기는 인파로 넘쳐납니다. 태풍 소식에 애초 6일 하루 문을 닫을 예정이었지만, 태풍이 비켜가면서 많은 피서객이 몰린 겁니다. ▶ 인터뷰 : 한규리 / 서울 중곡동 - "태풍이 온다고 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태풍이 비켜가서 날씨가 좋고 물속에 시원하게 있다가 나올 거 같아서…." 소낙성 비가 내린 수도권에서도 도심 속 물놀이장은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 인터뷰 : 최수용 / 서울 갈현동 - "아침에 비도 오고 그랬는데, 지금 오히려 날씨가 놀기 더 좋네요. 그렇지 애들아?" 땡볕을 ..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이번 주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노루 태풍은 4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450㎞ 부근 해상에서 15㎞/h의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8월 초 한창 피서철인 이번 주말 태풍 노루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남쪽 먼 바다에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이며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에게 각별한 주의 요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상 경로에 따라 이동할 경우 오는 6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쪽 약 470㎞ 부근을 지나 오는 7일 오전께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MBN뉴스 매경닷컴 DC국 인턴 에디터 박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24일 별세했습니다. 빈소를 찾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일 위안부 합의를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42년, 17살의 나이에 중국으로 끌려가 끔찍한 위안부 생활을 견뎌야 했던 어린 소녀. 김군자 할머니가 어제 오전,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 증인으로 앞장서기도 했던 할머니의 소원은 단 하나였습니다. ▶ 인터뷰 : 고 김군자 / 위안부 피해자(지난 2015년) - "우리 할머니들 얼마 안 남았어요. 명예 회복하게 해주시고, 공식적 사과받게 해주세요." 결국, 한을 풀지 못하고 눈을 감은 김 할머니의 영정 앞에 어젯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섰습니다. 묵념으로 조의를 표한 강 장관은 남은 37명의 위안부 피해자 가운..
한동안 주춤하던 일본 내 한류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 등 친근함과 음악성, 매력적인 멤버들로 구성된 한국의 아이돌에 일본 팬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 쇼케이스에서 1만 5,000여 팬이 모였습니다. 겨울연가로 시작한 일본의 한류는 한때 보아, 동방신기, 카라 등 가요는 물론 개그맨까지 진출하며 활발했지만, 양국의 정치적 이슈로 최근 몇 년간 한류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일본인 멤버 3명이 있는 트와이스는 자연스럽게 팬들에게 다가섰고, 뛰어난 실력으로 미국과 중남미에서 먼저 인정받은 방탄소년단은 일본 6개 도시 콘서트에서 15만 명에 가까운 팬들을 모았습니다. 출처 : MBN뉴스
박근혜 정부가 김정은에 대한 암살 계획을 세웠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공작 계획이 실제 있었는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국정원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공작을 벌였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김정은을 지도자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 계획을 세웠고, 여기에는 암살 시도도 포함됐다"고 발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며 공작 계획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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