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비뚤어진 손님들 때문에 식당 종업원들의 속상함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참다못한 직원은 식당을 떠나고, 사장은 그런 종업원의 발길을 붙잡지 못합니다. 식당에서 고기를 굽던 여성 고객이 식당 종업원을 향해 다짜고짜 소리를 지릅니다. ▶ 인터뷰 : 식당 손님 - "야, 불판 갈아주기 싫고 불판 무거워 못 들면 탬버린 들고 노래방 가서 도우미 하던가. (저기요, 말씀이 좀 심하시잖아요.) 말이 심해? 야, 내 말은 심하고 고기 탄 건 안 심하냐?" 식당 종업원은 콜센터 상담사와 함께 대표적인 감정 노동자입니다. 특히 고객과 직접 얼굴을 맞대야 해 스트레스가 더욱 심하다고 호소합니다.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사장들 역시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어렵게 채용한 직원들이 손님들의 갑질을 못 이기는 경우가 적지 않기..
하청업체에 대한 대형 건설사의 '갑질' 문제는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닙니다. 특히 요즘은 건설사들이 납품 대금 대신 아파트 분양권을 떠넘기는 새로운 꼼수도 쓴다고 합니다. 경기도 광주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 모 씨는 지난 2010년 이 아파트 건설 현장에 자재를 납품하려 하자 건설사로부터 황당한 요구를 들었습니다. 바로 해당 아파트의 분양권을 먼저 사야 자재를 납품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A 하청업체 대표 - "제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고 아파트를 무조건 사라는 거에요." 납품을 받은 후 아파트로 갚는 과거 방식이 사회 문제가 되자 아예 납품 전에 분양권을 파는 꼼수를 택한 겁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A 하청업체 대표 - "분양권을 사면 이익을 주겠다는 거죠. 갑질이죠...
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갑질' 근절을 위해 칼을 빼 들었습니다.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 행위로 납품업체가 피해를 보면 그 세 배를 배상하도록 했습니다.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의 즐거움 중 하나는 시식·시음 행사입니다. 그러나 마트 매출에 크게 기여하는 이 같은 행사는 상품 진열부터 청소, 인건비까지 모든 것을 납품업체가 부담합니다. 공정위가 이런 대형마트의 호주머니 관행을 뿌리 뽑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 "기존의 대규모유통업법에 남아있는 사각지대를 최대한 메우는, 그래서 유통업법 집행의 실효성을 높이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겠고…. " 대형마트가 납품업체에서 파견받은 직원의 인건비를 분담하도록 하고, 상품값을 멋대로 깎거나 부당하게 반품하는 등 악의적인 갑질..
지난달 한 해군 장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이 죽음이 상관의 갑질 때문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군이 사고를 축소하려 한 정황까지 나왔는데,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달 3일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모 대위는 관사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밖에 퍽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헌병대가 와서 주위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사람들 접근 못 하게 하더라고요." 군은 대위가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단순 자살로 처리했지만, 상관의 모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해군 동료 - "욕을 한다거나 인격적으로 비하한다거나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집어던지고 했다고…. 가족한테도 그 OO 때문에 죽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는 박찬주 전 제2작전사령관이 16시간 가까운 조사를 마치고 9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박 전 사령관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소명할 기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박찬주 전 제2작전사령관이 9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전날 군 검찰에 출석한 지 15시간 40분 만입니다. ▶ 인터뷰 : 박찬주 / 전 제2작전사령관 -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저로서는 그나마 이렇게 소명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군 검찰은 박 전 사령관을 상대로 공관병에게 부당한 지시를 따르도록 강요하거나, 직권을 남용해 최전방 부대로 파견 보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사령관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관병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대장을 둘러싼 폭로가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부인 전 모 씨와 박찬주 대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를 시작합니다. 공관병을 하인처럼 부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전역을 신청한 박찬주 육군 대장. 하지만, 박찬주 대장의 '갑질'이 더 있었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박 대장은 7군단장으로 복무했던 지난 2013년 경계병에게 공관의 텃밭 관리를 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관 외부 경계를 담당해야할 병사에게 농작물 수확을 시키며 '농사병'으로 부린 겁니다. ▶ 인터뷰 : 김형남 / 군인권센터 간사 - "(지휘관 보호를 위한) 경계병을 규정으로 금지된 텃밭농사 등에 동원했다는 것은 지휘관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행태로..
박찬주 육군 대장의 공관병 갑질 의혹에 대한 폭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박찬주 육군 대장이 중장인 육군참모차장으로 근무했던 지난 2015년. 당시 박 중장의 공관에서 근무했던 한 병사는 자신이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시민단체인 군 인권센터에 폭로했습니다. 부인이 찾아오라고 지시한 물건을 찾기 위해 지하창고를 뒤졌지만, 결국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해당 병사는 평소에도 계속됐던 부인의 질책이 물건을 찾지 못하면 더 심해질 것을 두려워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공관병은 사소한 이유로 최전방에 보내져 일주일간 GOP 경계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 안의 밀폐용기를 찾아오라는 부인의 지시를 받은..
공관을 관리하는 병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전역을 신청한 박찬주 육군 대장, 그런데 폭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박 대장 가족이 수시로 호출을 하기 위한 전자팔찌까지 채웠다는 전 공관병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찬주 육군 대장이 제2작전사령관에 부임한 건 지난 2015년. 이후 박 대장의 공관병으로 복무했던 한 남성은 "계속 전자팔찌를 차고 다녔다"고 시민단체군인권센터에 폭로했습니다. 박 대장 가족이 공관에 있는 벨을 누르면 해당 팔찌가 울렸고 그러면 즉시 가서 물 나르기 같은 허드렛일을 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엄연한 공관근무병 운영 조항 위반이며 해석에 따라 가혹행위로 볼 수 있는 지시입니다. 뿐만 아니라 손님이 오면 조리병을 아침 6시부터 밤늦게까지 동원하는 일이 잦았고 일을 ..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부인이 관사를 관리하는 공관병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지 하루만에 박 사령관 부부가 공관병에게 공관 호출 벨과 연결된 전자팔찌를 채우고, 조리병에게는 개인적인 사소한 잡일까지 시켰다는 내용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박찬주 대장의 공관에서 근무하던 근무병 다수로부터 피해 사실에 대한 추가 제보가 속출했다"며 피해 사실을 밝혔습니다. 박찬주 대장 부부는 공관 내에 호출 벨을 설치하고 공관 근무병에게 호출 벨과 연결된 전자 팔찌를 차고 다니게 해 수시로 부르며 '물 떠오기'와 같은 잡일을 시켰습니다. 박 사령관의 공관 마당에는 전용 미니 골프장이 차려져 있어 공관병과 조리병은 사령관이 골프를 칠 때 마당에서 골프공을 주어야 했다. 또한 인근 부대에서 ..
공관 근무병·조리병에게 갑질 행위를 해 논란을 빚은 육군2작전사령관 박찬주 대장 부부에 대한 추가 폭로가 공개됐습니다. 가족이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박찬주 육군 2작전 사령관이 전역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박 대장의 부인이 근무와 상관없는 잡일을 시키는 것은 다반사였습니다. 조리병들의 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너희 엄마가 이렇게 가르쳤냐?"라고 질책하며 부모에 대한 욕을 일삼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데리고 있던 공관병들로 인해 4성 장군이 옷을 벗기는 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출처 : Mplay
가족이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박찬주 육군 2작전 사령관이 전역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자신이 데리고 있던 공관병들로 인해 4성 장군이 옷을 벗기는 군 역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지난달 31일 군대내 '갑질' 관련 보도자료를 낸 군인권센터. 육군제2작전사령부의 사령관인 박찬주 대장 가족의 '갑질' 내용이 눈에 띕니다.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공관병과 조리병들을 노예처럼 부리며 인권을 침해했고,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기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발표가 나오자 불과 하루도 안돼 박 대장은 곧바로 전역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육군 2작전사령부는 이날 "육군 2작전사령관이 오후 6시부로 전역 지원서를 육군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공관병의 업무를 명확하게 정하기 어렵다"며..
갑질 논란으로 공분을 산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른바 '보복 출점'은 물론이고, 동생에 사돈, 심지어 딸의 가사도우미까지 회사의 공돈을 챙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 일가의 횡령과 배임 규모는 156억 원에 달합니다. 피자 치즈 유통단계에서 동생 회사를 끼워넣는 이른바 '피자 통행세'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딸과 사돈까지 계열사 임원으로 올린 뒤 수억 대의 급여와 법인카드를 받았습니다. 물론, 실제 일한 적은 없습니다. 여기에 딸의 가사도우미까지 직원으로 등재시켜 회삿돈으로 월급을 줬습니다. 부회장인 아들은 유흥주점에서 법인카드로 2억 원을 탕진했습니다. 회삿돈 9천만 원을 들여 정 전 회장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 회장실에 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
사우디의 왕자가 무고한 시민에게 욕설을 내뱉고 폭행을 가하는 '갑질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사우디 국왕의 지시로 왕자는 결국 체포됐습니다.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앉아 있는 남성에게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릅니다. 또 다른 동영상의 한 남성은 이미 몇 번이나 폭행당한 듯 얼굴에 피가 흥건합니다. 눈이 안 보인다고 주장하는 시민을 총으로 위협하기도 합니다. 이 동영상에서 욕설과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는 다름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입니다. 왕자의 '갑질 영상'이 공개되자 사우디 국민의 비난 여론이 폭발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살만 사우디 국왕은 왕자를 비롯해 시민 폭행에 가담한 관계자들을 모두 체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사우디 누리꾼들은 SNS에 '시민을 공격하는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