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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 해군 장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이 죽음이 상관의 갑질 때문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군이 사고를 축소하려 한 정황까지 나왔는데,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달 3일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모 대위는 관사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밖에 퍽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헌병대가 와서 주위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사람들 접근 못 하게 하더라고요."
군은 대위가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단순 자살로 처리했지만, 상관의 모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해군 동료
- "욕을 한다거나 인격적으로 비하한다거나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집어던지고 했다고…. 가족한테도 그 OO 때문에 죽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군이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정황도 나왔습니다.
군인권센터 등에는 해군이 신속한 순직 처리를 조건으로 사고를 축소하려 했다는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해군 동료
- "(유가족 상대로) 은밀하게 처리를 하려고 하는 행동들이 보였고요. 자살 예방교육이든가 공문 내려온 것도 없었고요. 별다른 조치는 없었습니다."
가해자로 의심받는 상관은 징계나 인사조치 없이 해당 부대에서 계속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은 현재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만 밝힐 뿐 여러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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