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노래방 여주인 살인 사건의 범인이 결국 붙잡혔습니다. 지난 2002년 충남 아산에서 일어났던 노래방 여주인 살인 사건의 피의자 50살 이 모 씨입니다. 이 씨는 당시 노래방 영업이 끝나고 술에 취해 귀가하던 노래방 여주인을 승용차에 태워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의자 - "자살도 몇 번 시도했는데 그나마 그것도 못했습니다. 용기가 없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두 달 전 경찰이 장기미제사건을 재수사하면서 새로운 단서가 발견됐습니다. 당시 주변 통화내역 1만 7천여 건과 노래방 안에 있던 90여 장의 명함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씨의 휴대전화 번호가 일치한 겁니다. 경찰은 이 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조선족 최 씨를 ..
최근 치킨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려다 무산되면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치킨의 크기가 줄어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먹는 치킨은 포장 겉면을 이리저리 둘러봐도 중량 표시를 찾기 어렵습니다. 치킨 두 마리를 주문해 실제로 무게를 재봤습니다. 한쪽은 775g, 다른 한쪽은 750g이 나왔습니다. 치킨 업계에서는 닭고기의 경우 뼈가 포함되어 있어 무게를 정량화하기 어렵고, 외국에서도 중량이 아닌 몇 조각인지로 구분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닭의 크기가 천차만별이라며, 어떤 닭이 쓰이는지 최소한의 정보를 알 수 있는 표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닭고기는 중량 표시를 추진하되, 치킨은 별개라는 입장이어서 오히려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출처 : MBN 뉴스
박근혜 정부가 김정은에 대한 암살 계획을 세웠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공작 계획이 실제 있었는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국정원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공작을 벌였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김정은을 지도자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 계획을 세웠고, 여기에는 암살 시도도 포함됐다"고 발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며 공작 계획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출처 : MBN뉴스
호주에서 출발한 에어아시아 항공기가 이륙 후 발생한 극심한 진동으로 결국 회항했습니다. 하지만 출발지로 돌아가는 90분 동안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큰소리와 함께 비행기가 계속 세탁기처럼 심하게 흔들립니다. 갑작스런 비상상황에 승객들은 공포에 사로잡혔고, 기장은 승객들에게 협조를 요청합니다. ▶ 인터뷰 : 탑승객 - "저는 비행기가 떨어지는 줄로 알았어요." 에어아시아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은 채 '기술적 이유'라고만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에어아시아 여객기는 기체결함과 조종사 과실로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60여 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출처 : MBN뉴스
자사고 폐지에 반대하는 학부모 수천 명이 급기야 거리로 나섰습니다. 학부모들은 애가 타는데, 국민 여론은 절반 남짓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자율형 사립고 폐지 방침에 반대하는 학부모 2천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일방적 폐지는 수용할 수 없다며 조희연 서울교육감과의 대화를 요구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 소관이라면서도 자사고 폐지를 찬성하고 있습니다. 한편 리얼미터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 중 52%는 자사고와 외고 폐지에 찬성하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27%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출처 : MBN뉴스
대선 전 문재인 당시 후보의 아들 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된 음성이라며 국민의당이 공개한 파일이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선을 앞둔 지난달 5일 국민의당은 문준용 씨의 미국 파슨스스쿨 동료의 음성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준용 씨가 아버지의 지시를 받고 고용정보원에 입사 원서를 냈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거세게 일었던 준용 씨 입사 특혜 의혹의 강한 근거가 됐던 이 음성이 사실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료가 아닌 친척 목소리로 가짜 음성을 만든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이유미 당원은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됐습니다. 출처 : MBN뉴스
주로 드라마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한류스타들이 올여름 나란히 영화로 복귀합니다. 한류스타 김수현이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1인 2역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김수현 / '리얼' 장태영 역 - "(19금 연기가) 물론 굉장히 부담스럽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런 부분들을 포함해서 김수현이 할 수 있는 장태영이라는 캐릭터의 끝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1945년 일제강점기,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 '군함도'는 제작비 220억 원을 투입한 대작으로 송중기, 황정민, 소지섭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 인터뷰 : 송중기 / '군함도' 박무영 역 - "우선 저희 영화가 상업영화고 훌륭한 작품이라는 걸 보여 드려야 되지만 실제 소재가 사실이었던 것만큼 그거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던 거 같고요...
쪽방촌에서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쓰러져 도움도 받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뜨는 고독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상이 있을 때 즉각 간호사가 달려오는 센서가 등장했습니다. 91살 정 모씨가 설날인 어제 자신의 집 앞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부분 고독사의 불안에 노출돼 있습니다. 서울 동자동의 한 쪽방촌. LED등 안에 있는 동작감지기가 홀로 사는 할아버지의 움직임을 2분마다 쪽방촌 상담소 컴퓨터에 보냅니다. 만일 일정 시간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비상신호가 뜨고, 간호사가 급히 현장을 방문합니다. 상담소와 무선통신으로 연결된 센서를 통해 움직임을 보고 고독사를 막는 겁니다. 홀몸 어르신을 돌볼 동작감지기는 서울역 쪽방촌 등 80명에게 시범 운영한 뒤 전 쪽방촌으로 확대될 예정..
매년 정부는 전통시장 현대화에 수백억 원을 투입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눈먼 돈이라도 되듯이 시장 현대화라는 취지와는 달리 마구잡이로 자금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조형물 하나가 시장 앞에 서 있는데, 4천5백만 원이나 됩니다.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며 2012년 설치됐는데, 너무 비싼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렇게 최근 4년간 들어간 세금이 4,400억 원에 이르지만 관련 기관인 중소기업청은 감사를 할 계획이 없다고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감사의 필요성을 지적합니다. 올해에도 전통시장 현대화에는 700억 원이 넘는 세금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출처 : MBN 뉴스
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6월 24일 치러진 서울시 공무원 필기시험에는 13만 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86대 1의 경쟁률인데, 일부 직급은 6백대 1이 넘었습니다. 시험장으로 향하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 이른바 '공시생'들의 모습에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한 수험생은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한 글자라도 더 보기 위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시험 시간 140분이 지나고, 시험장을 빠져나오는 수험생들의 얼굴엔 후련함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1,613명을 뽑는 이번 시험은 평균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일반농업 9급 모집 경쟁률은 665대 1까지 치솟았습니다. 수험생들은 올해 안에 1만 2천여 명의 공무원을 더 뽑겠다는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의 계획에 기대감을 나타내..
여러분, 혹시 지은 지 100년 가까이 된 건물을 몇 번이나 보셨는지요. 평범해 보이는 이 건물은 무려 90년 가까이 된 우리나라 최초의 비누공장입니다. 문화재적 가치가 상당한데도 오랜 세월 방치돼오다 인근 주민들의 주차장 건립 민원에 관할구청이 속절없이 헐어버린 겁니다. 지은 지 134년 된 우리나라 두 번째 은행 건물은 물론, 가장 오래된 94년 된 우체국 건물 등 근대 역사가 녹아있는 100년 안팎의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엉터리 복원도 논란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호텔인 129년 된 대불호텔은 무너져버린 건물을 관광자원을 만든다며 원래 설계도도 없이 겉만 비슷하게 다시 지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정부와 인천시는 최근에서야 근대 초기 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만들고 전수조사에 들어..
이번 추석부터 명절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합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올해 추석을 시작으로 명절 기간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명절 교통량의 70% 이상이 몰리는 사흘간 통행료 무료 혜택을 주기로 한 건데, 오는 10월 추석 명절 기간 국민이 체감하는 통행료 감면 효과는 45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내년 6월부터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단계적으로 낮아지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림픽 기간에는 영동고속도로 통행료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자전거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 꿈만 같은 일인데요. 경북 상주와 영천을 잇는 새 고속도로에서 자전거들이 힘차게 달립니다. 경북 상주시와 영천시를 연결하는 94km 도로로, 5년간 2조 원을 투입한 대공사 끝에 완공했습니다. 경북 내륙지방 통과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됐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는 350km대로 줄었습니다. 영천에서 마라토너들이 테이프를 끊은 데 이어 상주에서 자전거에 주행을 허락한 상주영천 고속도로. 사흘 후부턴 전국에 사람과 물자를 가장 빠르게 실어나를 자동차들이 씽씽 달립니다. 출처 : MBN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떠납니다. 북핵폐기를 위한 전략과 사드 배치 시점 논의가 이번 정상회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과제는 북한의 핵 폐기. 트럼프 미 대통령이 먼저 경제 외교적 수단을 활용해 최대한 압박하자며 '대화보다는 제재'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에 방점을 두며 회담을 풀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수단으로 들어가면 사드배치 문제가 거론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 대통령의 "국내법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설명에 그동안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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