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 쉬는 '전통 옹기' 제작 현장 속으로~!

 

김치, 된장, 간장 등등!

우리나라의 대표음식을 보관하는 중요한 물건, 옹기!

오늘은 전통 옹기를 만들어 나가는 

국내 유일한 옹기 명장 분을 소개할까 해요.

옹기 작업을 할 때는 정신을 온통

옹기에 쏟아 붓느라 침묵으로 일관하신 명장님!

과연 어떻게 우리나라 전통 옹기가 만들어지는지

옹기 제작 과정을 살짝 봐 볼까요?

먼저 기다란 흙 가래를 일일이 

손으로 힘주어 붙여줍니다.

이어붙인 틈새는 흙으로 비벼서 채워주는데요.

안쪽도 똑같은 방법으로 채워준 다음 두드려서 넓혀줍니다.

젖은 천으로 힘을 줘서 돌돌돌 돌려서 

옹기의 주둥이를 만듭니다.

쌓아 올린 옹기에 친필과 낙인을 새기면

옹기 완성입니다!

 

 

옹기가 아니라 흡사 예술작품 같아요 

옹기 명장의 옹기 제작 과정은 영상으로 한 번 더

자세하게 보고가겠습니다~

열성으로 빚어내는 전통 옹기 ↓

아까 보여드렸던 옹기를 쌓아 올린 흙가래를 

만드는 데만 무려 2시간이 걸리는데요.

 

 

흙가래부터 만드는 과정은 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흙가래 만드는 것만 장작 2시간! ↓

명장의 전통 옹기들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사 갈 정도로 인기가 무척 좋은데요.

김치나 장을 보관하는 것 외에도 쌀독으로도

쓰려고 사가는 손님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옹기를 물고기를 기르는 수족관으로도

활용하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공기공급장치 없이

물고기가 살고 있었는데요.

 

 

공기공급장치 없이도 물고기가 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전통 옹기가 살아 숨쉬기 때문이랍니다!

이렇게 숨 쉬는 전통 옹기를 만드는 비법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잿물을 입히는'시유'라는 과정에 있습니다!

여기서 잿물이란 양잿물이 아니라  

나무를 땐 재를 원료로 만들어진 잿물!

 

 

 

그럼 잿물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반 도자기의 유약과는 다르게

기공을 막지 않는 천연 잿물을 입혀줍니다.

 

 

이 천연 잿물이 바로 숨 쉬는 비결!

 

 

천연 잿물은 황토와 재로 만들기 때문에

옹기가 숨 쉬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다른 도자기 유약은 옹기의 숨구멍을 막기 때문에

절대! 쓰면 안됩니다.

잿물을 바르고 난 후에는 그림을 그려주는데요.

옹기에 발린 잿물을 이용해 그대로 그림까지 그리고나면

옹기 만드는 작업의 30%가 끝난 것입니다!

 

 

아직 30%라니...!

 

전통 옹기 제작은 정말 엄청난 정성이 들어가죠?

잿물 입힌 옹기는 며칠 동안 자연 건조를 시킵니다.

자연 건조하고 난 후의 옹기는 

꼼꼼히 다시 검사를 해 주어야 하는데요.

시유가 안 된 옹기는 따로 빼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로 빼 둔 옹기는 혹시라도 헷갈려서

가마 안에 넣을 수 있으니 즉시 깨버려야 합니다!

(아까비..☆)

가마에 굽기 전, 세 번 검사 하고

검사에 통과한 옹기는 가마로 들어갑니다.

옹기가 구워지는 온도는 무려 1,200도!

꼬박 하루를 1,200도가 넘는 가마에서 구워

천천히 식힌 후에야 비로소 세상 밖으로 옹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60년을 꼬박 옹기 만들기에 쏟으신

옹기 명장께서는 후에 우리나라 유일한 

옹기박물관을 세우는게 꿈이라고 하십니다.

우리 전통 옹기에 대한 자긍심을 잃지 않고

뚝심있게 한 길만을 걸어오신 옹기 장인!

옹기 박물관이 탄생하는 그 날까지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MBN포스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MBN 인턴 에디터 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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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인턴 에디터 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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