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한 유치원에서 세 살 원생이 원장인 수녀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급식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차례 바닥에 내던지고 뺨을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한 아이가 보육교사 곁으로 황급히 뛰어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수녀복을 입은 한 여성이 뛰어와 아이를 들어 내동댕이칩니다. 겨우겨우 일어난 아이의 뺨을 연신 때리고, 질질 끌고 교실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유치원 원장인 수녀 44살 김 모 씨가 세 살 원생을 학대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피해 아동 부모 - "너무 충격받았죠.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나중에는 시인 다 했어요. 죽을죄 졌다고…. " 집으로 돌아온 아이의 몸에서 상처를 발견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폭행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CCTV 영상을 ..
지난 2015년 서울시와 공중전화사업을 담당하는 대기업이 시작한 '안심 부스'라는 사업이 있습니다. 공중전화 부스를 범죄에 대비한 대피소로 활용하겠다며 홍보도 크게 했었는데, 2년이 흐른 지금은 어떨까요. 벨을 누르자 경고음이 울리고 문이 자동으로 닫힙니다. 위급상황에서 범죄를 피할 수 있는 안심 부스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모든 안심 부스가 이렇게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건 아닙니다. 원래는 터치스크린을 누르면 담당 지구대로 문 안팎의 CCTV 화면을 전송하게 돼 있습니다. 터미널 앞에 있는 안심 부스는 벨을 눌러도 문이 닫히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홍은실 / 대학생 - "제가 만약에 누군가에게 쫓기는 상황인데 안심 부스가 고장 났다면 되게 불안하고…." 서울시는 안심 부스 50개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범행장면이 찍힌 CCTV나 블랙박스 영상이 SNS를 통해 무차별 확산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이 직접 범인을 잡겠다며 SNS에 공개 수배하는 건데, 얼굴은 물론 신분이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됩니다. 승용차 문을 몇 번 당겨 보더니 그대로 현장을 벗어나는 한 남성, 차량털이범을 잡아달라는 글과 함께 SNS에 올라온 CCTV 영상입니다. 화면이 흐릿하긴 하지만 인상착의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마치 경찰에서 공개수배를 하듯 피해 당사자들이 용의자의 얼굴을 그대로 올리거나 이름과 나이까지 공개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이른바 '신상털기'로 이어지는 겁니다. ▶ 인터뷰 : 전현호 / 경기 수원시 - "대부분 얼굴을 가리지 않아서 너무 자세하게 얼굴이 나와서 이래도 되나 좀 그런 느낌이…."..
한국소비자원이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 논란으로 햄버거 안전성 검사를 벌인 결과,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식중독균이 나왔습니다. 햄버거병을 유발하는 장 출혈성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맥도날드의 햄버거에서 기준치의 3배가 넘는 식중독균이 발견됐습니다. 용혈성요독증후군, 일명 '햄버거병' 논란으로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햄버거 38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벌인 결과,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에서 기준치의 3배가 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됐습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하는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없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애초 이 같은 내용을 지난 8일 발표하려고 했지만, 맥도날드가 소비자원을 상대로 법원에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결과 공표 금지 가처분 신청'을..
40대 남성이 휴대전화기로 이른바 음란 몰래카메라를 찍다가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히기 직전 몰카 영상을 지워버렸지만, 범행을 저지르던 곳의 CCTV만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가방을 멘 한 남성이 에스컬레이터를 타더니 앞에 있는 여성 뒤로 슬며시 다가갑니다. 휴대전화기를 꺼내 이른바 몰카를 찍으려 하지만, 눈치 챈 여성이 뒤로 돌아서 휴대전화를 뺏으려 시도합니다. 당황한 남성은 여성의 손을 뿌리치더니 곧바로 달아납니다. 40대 김 모 씨가 몰카를 찍으려다 도망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어떤 아가씨가 남자를 확 채는 거예요. 남자는 도망가는데 다시 한 번 가랑이를 확 잡아당겨서 넘어뜨렸는데, 결국 남자는 도망갔어요." 김 씨는 경찰이 오기 직전, 조금 전 찍었던 사진을 지운..
3년 전 말다툼을 벌인 것에 앙심을 품고 송곳으로 동료 차량의 타이어를 수 차례 펑크낸 버스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잇따라 타이어가 펑크난데 화난피해 기사가 범인을 잡으려고 고화질 CCTV를 설치했는데, 거기에 딱 걸린 겁니다.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으로 한 남성이 다가갑니다. 바퀴 쪽으로 몸을 숙여 무언가를 하는가 싶더니, 잠시 뒤 자리를 떠납니다. CCTV에 포착된 남성은 날카로운 송곳으로 바퀴를 찌르고 달아난 겁니다. 피해 차량 운전자는 마을버스 기사인 53살 이 모 씨.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5차례, 타이어 8개가 찢어지자 참다못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차를 다른 곳에 주차해도 펑크를…. (피해 차를) 찾아다니면서…." 하지만, 현장 CCTV는 화질이 떨어..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사실을 숨기기 위해 경찰 조사에 앞서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까지 했지만, 근처의 CCTV까지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흰색 차량이 가게 앞 도로를 걸어가던 여성의 뒤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서울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40대 이 모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내는 모습입니다. 피해자는 이 사고로 갈비뼈 등이 골절돼 아직도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지나가다가 갑자기 너무 뭐가 팍 치는데 너무 놀라 '어떡하지'라고 생각하는데 차가 (그냥) 지나가는 걸 봤어요." 당시 이 씨는 피해자를 치고 난 뒤 다른 택시를 들이받고서야 검거됐는데, 경찰 조사를 받을 때 뺑소니 사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블랙박..
서울의 한 대학교 여자화장실에서 몰카를 찍다 달아난 남성이 한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장을 하고 여벌의 옷까지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노란 상의에 빨간색 반바지를 입은 20대 남성이 쫓기듯 뛰어갑니다. 잠시 뒤 찍힌 영상에서는 빨간색 상의로 갈아입은 상태로 계속해서 도망갑니다. 지난달 19일 밤 서울의 한 대학교 여자화장실에서 몰카를 찍다 발각된 남성입니다. 해당 학교 학생은 아니었던 이 남성은 여성용 원피스에 후드 모자를 뒤집어쓰고 여자화장실로 몰래 들어가 기다렸다가 몰카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궁 속으로 빠질 뻔했던 사건은 경찰이 CCTV 수사를 벌인 끝에 한 달 만에 남성을 붙잡으면서 일단락됐습니다. 남성은 범행 직후 도주하면서 미리 준비한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인적이 뜸한 새벽 시간을 골라 공사장 전선을 훔쳐온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범행 와중에도 담배를 피우고 커피를 타 마시는 등 여유를 부렸습니다. 한 남성이 문에 달린 자물쇠를 절단기로 제거합니다. 얼마 뒤 전선이 담긴 포대 자루를 어깨에 짊어지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65살 최 모 씨가 공사장에 보관된 전선을 훔치는 모습입니다. 최 씨는 범행을 위해 인근 사무실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담배를 피우거나 커피를 타 마시는가 하면 대변까지 봤습니다. 최 씨가 훔친 전선의 무게는 800kg에 달하고 피해액은 7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최 씨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한국인 한 명을 포함해 38명이 숨진 필리핀 카지노 총격 사건의 CCTV가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도박에 중독된 40대 필리핀 남성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검은 가방을 멘 남성이 올라타더니, 준비해 온 마스크로 얼굴을 가립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사람들은 줄행랑을 치고, 남성은 소총을 꺼내 난사하기 시작합니다. 이어 게임 테이블을 돌며 불을 붙이고, 문을 부수고 창고에 들어간 남성은 우리 돈 26억 원 어치의 카지노 칩을 훔칩니다. 객실에서 분신자살한 용의자는 42살의 필리핀 남성 카를로스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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