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목숨을 걸고 넘어온 북한 귀순 병사 오청성 씨가 북한군 총참모부 작전국 상좌의 운전병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몸 상태는 상당히 호전됐지만, 심리 상태가 불안정해 총상을 입었던 귀순 당시 상황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11월 13일, 판문점 JSA를 통해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추격조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은 귀순병 오청성 씨.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의 치료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오 씨는 지난 15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사흘간의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8일부터 군과 정보당국의 합동 신문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오 씨의 몸 상태는 많이 호전됐지만, 심리 상태가 여전히 불안정해, 조사는 오전과 오후에 1시간씩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탈출 ..
11월 13일 총탄을 맞으며 JSA를 넘어온 북한 귀순병사가 병원에 도착해 장시간의 응급수술을 받는 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단독 입수한 영상을 보여주며 이국종 교수팀의 능숙한 대처가 귀순 병사를 죽음의 문턱에서 되돌린 열쇠라고 보도했습니다. 11월 13일, 의식불명 상태의 귀순 병사를 실은 헬리콥터가 아주대병원에 도착합니다. 들것에 실린 귀순 병사를 수술실로 황급히 옮기는 의료진. 이미 과다출혈로 위험한 상태인 병사의 목숨은 이국종 교수팀의 손에 달린 상황이었습니다. 수술 중 병사의 뱃속에서 나온 거대한 기생충은 북한의 실상을 보여준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자유를 찾아 귀순한 병사에 깊은 애정을 갖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매일같이 이런 위급환자를 살려낸다는..
북한의 도발은 75일 만입니다. 갑자기 공백을 깨고 29일 새벽을 도발 시점으로 잡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정은은 29일 미사일 발사 시험을 허가한다는 서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쓴 발사 명령서에는 "시험 발사 승인한다", "11월 29일 새벽에 단행!", "당과 조국을 위하여 용감히 쏘라!"고 적혀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은 75일 만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9월에 이르기까지 10차례 도발해온 것에 비교하면 상당히 긴 공백입니다. 마침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쑹타오 대북특사의 방북까지 끝나자마자 바로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정세를 지켜보다 2018년으로 미사일 도발이 넘어가면, 평창 동계올림픽 시기와 겹쳐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연말 도발을 감..
'JSA 북한군 귀순' 사건 이후 우리 군 당국이 대북심리전에 나섰습니다. 대북 확성기로 귀순 사건 경위를 북측에 전파하고 나선 겁니다. 우리 군 당국이 대북 확성기를 통해 북한군 귀순 사건 소식을 북측에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가 대북심리전의 수단으로 송출하는 대북방송 '자유의 소리'를 활용해 북한군 귀순 사건 경위와 현재 치료 중인 귀순자 상태 등을 북측에 전파하고 나선 겁니다. 방송 내용에는 "북한군 추격조가 남쪽으로 총을 쏘고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고, "탈북한 북한 군인의 영양 상태가 알려졌다"며 영양실조를 앓는 북한군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최전방 10여 곳에 '확성기 방송'을 진행 중이며 전방..
귀순자가 차량의 헤드라이트를 켠 곳이며 귀순시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곳이 북한 지역의 '72시간 다리'였습니다. 북한이 이 다리를 임시 폐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귀순자가 탔던 지프 차량이 '7초' 만에 건넜던 '72시간 다리'. 북한이 이 72시간 다리를 '임시 폐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다리의 사람과 차량 통행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뒤 북한은 잠금장치가 달린 문을 설치해 평소에는 닫아놓고 허가가 난 인원과 차량만 통과시키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조치는 북한이 다리 앞 초소 경계병이 지프차를 막지 못한 것이 귀순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린 뒤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또 공동경비구역, JSA 내 경..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긴박한 현장이 담긴 CCTV가 공개됐습니다. 유엔군사령부가 북한군 귀순 병사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귀순병사의 모습이 찍힌 CCTV를 공개했습니다. 지난주에 예정된 CCTV 공개를 연기한지 1주일만입니다. 해당 영상에는 귀순 병사가 차를 몰고 군사분계선까지 내려오는 장면은 물론 판문점에 다다라 북한군이 직접 총격을 가하는 가운데 귀순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출처 : Mplay 매경닷컴 DC국 인턴 에디터 김동후
유엔사가 한차례 연기했던 북한 병사의 귀순 당시 JSA 영상을 이르면 22일 공개할 예정입니다. 귀순 병사는 의식을 회복해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밝히는가 하면 우리 유행곡을 들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3일 판문점 JSA의 북한 병사 귀순 과정이 담긴 영상이 이르면 22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영상이 공개되면 얼마나 많은 총탄이 남쪽으로 넘어왔는지 또 귀순자 구조 과정에서 우리 측 JSA 경비대대 대처가 적절했는지가 가려질 전망이어서 주목됩니다. 또 대대장이 총상을 입은 귀순 병사를 끌어오는 장면이 찍힌 열상감시장비 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흘째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귀순 북한 병사는 21일 마침내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귀순자가 정확한 발음은..
귀순 병사가 남쪽으로 도망칠 당시 북한군 추격조가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CCTV에 찍혀 있어 우리 군과 유엔사가 16일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군용 지프 차를 탔던 귀순 병사는 차량이 도랑에 빠지자 뛰어서 군사 분계선을 넘었습니다. 군사분계선까지의 거리는 대략 10m. 그런데 추격하던 북한군 일부가 이 지점을 넘었고, 나중에야 알아채고 당황해하다 황급히 북쪽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집니다. 군사분계선은 눈에 보이게 그어져 있지 않지 않고, 중립국 감독위 회의장 건물 절반 지점으로 간주하는 만큼, 모른 채 10m 이상을 추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총을 쏘며 군사분계선을 넘은 행위는 심각한 정전협정 위반 사안입니다. 그리고 ..
예상보다 조금 일찍 이뤄진 북한군 병사의 2차 수술이 비교적 잘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장기 손상이 워낙 심각해 회복 여부는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오전부터 3시간 30분에 걸쳐 2차 수술을 마친 북한군 병사는 외상센터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입니다.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손상된 조직을 절제하고 한 발의 총알을 제거하는 2차 수술이 비교적 잘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술 전 해당 병사는 총상으로 장기가 심하게 상했고 분변으로 장기가 오염된 위중한 상태였습니다. 2차 수술은 마쳤지만,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한 해당 병사는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는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이 교수는 "장기 손상이 심각해 많은 합병증이 예상되고 대량 출혈로 쇼크 상태에..
지난 13일 귀순한 북한군이 군용 지프 차를 타고 북측 판문점 대표부 지역에 나타나자마자 북한군 전 경계병에게 비상상황이 전파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익숙한 모습이 아니었다는 건데, 유엔사령부는 16일 CCTV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3일 귀순자가 탄 군용 지프 차량이 판문점 대표부 지역에 진입하자마자 북한 경비병들은 이상 징후를 느낀 것으로 추정됩니다. 곧바로 비상상황을 공유했고 병사 3명이 차를 추격했습니다. 이후 귀순자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발포를 시작해 '40여 발'을 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군은 지프차를 보자마자 비상상황이 발생했다고 전 병력에 전파한 것으로 분석된다" 귀순자가 출입 승인을 받지 않은 인물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때문에 사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북한군 1명이 13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귀순했습니다. 이 병사는 귀순 중 '총상'까지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3일 오후 3시 반쯤 북한군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우리 측 자유의 집으로 귀순했습니다. 이 병사는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팔꿈치와 등 부위에 총상을 입고, 군사분계선 남쪽 50m 지점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당시 총성을 듣고 경계 근무를 강화하던 우리 군은 포복 자세로 접근해 신병을 확보한 뒤 병원에 후송했습니다. 이 병사는 이른바 '아덴만 영웅'으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목숨을 구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 집도 하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합참은 귀순 당시 남북 간 교전은 없었으며, 이 병사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계급과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판문..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이국종' 교수의 집도하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중증외상치료' 전문의인 이국종 교수는 2011년 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 작전, 당시 석해균 선장을 살린 의사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이 병사는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교수는 "수술을 더 이어가면 환자가 체력적으로 버틸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13일 수술을 마친 것"이라며 앞으로 추후 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귀순한 북한 병사는 13일 오후 4시 40분 아주대병원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에 헬기로 이송돼 곧바로 수술실로 옮겨졌습니다. 이 병사는 앞선 오후 3시 31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했지만, 팔..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