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같은 가상통화 거래소가 투기판으로 변질하는 걸 두고 볼 수 없다며 정부가 거래소를 폐쇄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투자자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가상통화 시세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가상통화 거래가 투기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특별대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핵심은 거래소 폐쇄 검토입니다. 법무부는 가상통화 투기가 비이성적으로 과열되고 있다며 거래소를 폐쇄하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습니다. 또 실명이 확인된 계좌로만 거래하는 실명제를 도입하고, 시세 조종 같은 범죄는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국무조정실장 - "거래소 폐쇄 의견을 포함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열어 놓고 대응 방안을 검토해…." 투자자들은 반발하고 있습..
개인정보 유출에 거래 마비까지, 사고가 끊이지 않더니 이제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하루아침에 수천만 원을 날린 투자자들 보상은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 왜 닫으세요. 놔두세요. 닫지 마시라고요." 가상화폐 일부를 도난당해 파산한 거래소 '유빗'의 앞에서 들어가려는 투자자들과 이를 막는 직원 간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어디서 어떻게 피해를 보상받아야 하는지 막막한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찾고 있습니다." 이 거래소가 가입한 사이버보험은 피해액의 6분의 1 수준인 30억 원. 결국, 투자자들은 자신의 자산에서 최대 25%의 손해를 볼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은 다른 거래소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험에 가입한 다른 2곳의 거래소 역시 금액이 턱없이 적고 나머지는 아예 보험에 가입..
가상화폐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본격 추진합니다. 17일 오전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20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12월 들어 2,500만 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정부의 규제 검토 소식에 한때 1,40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급등세를 보인 겁니다. 끝날 줄 모르는 비트코인 광풍에 정부는 가상 화폐에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기획재정부, 국세청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가 곧 가동될 예정이며 시세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나 개별 거래에 대한 거래세 부과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가상 화폐에 과세한다는 방침은 이미 확정됐다"며 "해외 사례를 참고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
'코린이' 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비트코인과 어린이를 더한 말로 멋모르고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손해 본 투자자를 뜻합니다. 최근 사회초년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인 이 씨는 가상화폐만 생각하면 속이 상합니다. 수천만 원을 벌었다는 주변의 말에 혹해 월급 절반을 투자했는데 한 달 만에 투자금을 모두 날렸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가상화폐 투자자 - "손해가 심해지니까 이 돈으로 다른 일을 많이 할 수 있었는데 괜히 투자를 시작해서…. 초조해져서 계속 화장실 가서 확인하게 되고…." 최근에는 이 씨 같은 사회초년생은 물론 심지어 고등학생도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사놓기만 하면 수십 배가 된다는 말에 용돈..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제공해온 '가상계좌'를 2017년 안에 폐쇄해 거래를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는 빗썸이나 코인원 등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부여하는 가상계좌에 돈을 입금해야 가능합니다. 따라서, 가상계좌 폐쇄는 사실상 거래 차단을 의미합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17년 안에 코빗 등 3개 거래소에 제공한 가상계좌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도 2018년부터 이를 차단합니다. 기업은행은 현재 운영 중인 가상계좌 외에는 추가로 계좌를 늘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KB 국민은행과 KEB 하나은행은 현재 가상계좌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현재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위험성을 고려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5일 회의를 ..
하루 거래액이 수조 원에 달할 정도로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멈춰서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가상화폐 거래소 서버가 갑자기 먹통이 되면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집단소송 채비에 나섰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어떤 거래도 할 수 없었던 투자자 박 씨는 매도 적기를 놓치면서 5천만 원이나 되는 손실을 봤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가상화폐 투자자 - "10만 원 단위로 계속 떨어지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죠. 실제로 몇억에서 몇천만 원 단위의 돈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현재로선 시스템 마비에 따른 금전적 피해를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거래소 시스템'이나 통신업체의 '서비스 불량'으로 인한 피해는 보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