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결별을 요구하자 성행위가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동영상 삭제 대행업체에 달마다 수백만 원의 사비를 써가며 동영상을 지우는 형편입니다. SNS에 '유출', '몰카'를 검색하자 수백 건의 게시물과 영상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대부분은 성행위를 한 상대방이 당사자의 동의 없이 유포하거나 해킹으로 유출된 몰래카메라 영상이나 리벤지 포르노입니다. 피해자들은 자신의 얼굴과 신체 부위가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돌고 있다는 사실에 고통스러워합니다. ▶ 인터뷰(☎) : 성행위 영상 유출 피해자 - "당시에는 충격을 받아서 많이 울고 그랬어요. 완벽히 해결될 수 없는 문제잖아요. 누가 알고 있을지 모르는 부분이다 보니 두려운…." 하지만, 이렇게..
SNS를 통해 한국인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사기 행각을 벌인 외국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피의자 모두 아프리카계 흑인이었지만, 백인을 가장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SNS를 통해 상대에게 접근한 뒤,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면 각종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로맨스 스캠'.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한국인 20여 명에게서 수십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외국인 일당 5명을 구속했습니다. 피의자 모두 아프리카계 흑인이었지만, SNS상에서는 백인 미군이나 미국인 사업가로 속였습니다. 이들은 SNS에서 접근한 후 몇 달간 연락하고 지내다가 연인 관계로 발전하면 돈을 요구했습니다. 선물을 보내준다며 통관비를 요구하거나, 사업 자금 명목으로 수백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또, '유인책'과 '인출책' 등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장면이 찍힌 CCTV나 블랙박스 영상이 SNS를 통해 무차별 확산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이 직접 범인을 잡겠다며 SNS에 공개 수배하는 건데, 얼굴은 물론 신분이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됩니다. 승용차 문을 몇 번 당겨 보더니 그대로 현장을 벗어나는 한 남성, 차량털이범을 잡아달라는 글과 함께 SNS에 올라온 CCTV 영상입니다. 화면이 흐릿하긴 하지만 인상착의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마치 경찰에서 공개수배를 하듯 피해 당사자들이 용의자의 얼굴을 그대로 올리거나 이름과 나이까지 공개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이른바 '신상털기'로 이어지는 겁니다. ▶ 인터뷰 : 전현호 / 경기 수원시 - "대부분 얼굴을 가리지 않아서 너무 자세하게 얼굴이 나와서 이래도 되나 좀 그런 느낌이…."..
삼성이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끌었던 국민 SNS '싸이월드'에 50억 원을 투자합니다. 앞으로 있을 인공지능 서비스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000년대 초반 국내 대표적 SNS로 자리매김했던 싸이월드. 미니홈페이지에 글과 사진 등을 올릴 수 있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가입자 수가 3천2백만 명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 등 해외 SNS의 등장으로 이용자가 줄면서 지난 2015년 서비스를 개편하는 등 내리막을 걸었습니다. 이런 싸이월드에 삼성그룹이 투자 의사를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의 벤처·스타트업 투자회사인 삼성벤처 투자는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단순히 투자만 하는 것이 아니고,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열..
이철성 경찰청장이 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표현한 광주경찰청 SNS 글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인철 당시 광주청장이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철성 청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지만, 경찰 수뇌부간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18일 광주지방경찰청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표현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 글은 다음날 사라지고, 촛불집회 예고와 교통통제 안내 글로 대체됩니다. 당시 경찰은 "상황을 업데이트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은 이철성 경찰청장이 삭제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강인철 당시 광주청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SNS 글을 올린 뒤 이 청장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청..
붙이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 뿌리기만 해도 여드름이 낫는다. 모두 SNS에 나오는 광고들인데, 검증되지 않은 과장광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한 여성이 배를 드러낸 채 등장합니다. 하루 이틀 배에 뭔가를 붙이니, 13일째가 되자 홀쭉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울긋불긋한 목 주변과 등 부분이 보이고, 용기에 든 액체를 뿌리자 며칠 뒤 피부가 말끔하게 변합니다. 모두 SNS에 올라온 광고들인데, 일반인 사용자의 제품 사용 후기처럼 만들어 관심을 끌기 쉽습니다. ▶ 인터뷰 : 강수민 / 경기 고양 백석동 - "성공사례들 자세하게 나와있으니까 그걸 보면 사람들이 혹하겠죠." 하지만 실망감을 표현하는 사용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다이어트 제품 구매자 - "막상 먹어보니까 살이 빠지지도 않고 아무런 ..
미국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10대 소녀가 교통사고를 내 뒷좌석에 있던 여동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건 죽어가는 자신의 여동생 모습을 SNS로 생중계했다는 겁니다. 한 여성이 시끄러운 음악을 틀고 운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SNS로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화면이 심하게 흔들리고 날카로운 비명이 이어지더니 전복된 차 밖으로 뒷좌석에 있던 또 다른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모습이 나타납니다. ▶ 인터뷰 : 압둘리아 산체스 / 운전자 - "제길, 내가 내 동생을 죽였어. 난 감옥에 가게 될 거야. 그래 맞아,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인데…. 경찰이 사건을 알게 된 건 생중계를 보던 다른 SNS 사용자가 올린 녹화 영상 덕분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 라틴계 소녀들이 1..
배가 볼록하게 나온 곰돌이 캐릭터 '푸' 다들 아시죠? 이 푸가 시진핑 주석과 닮았다는 사진이 중국 SNS에서 한참 떠돌다가 돌연 삭제됐습니다. 지난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휴양지에서 포착된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얼굴이 둥글고 살집이 있는 시진핑과 큰 키에 날씬한 오바마를 보고 홍콩의 한 누리꾼은 만화 주인공인 '푸'와 호랑이 '티거'를 떠올렸습니다. 이 누리꾼은 두 정상에 캐릭터 사진을 붙여 중국 SNS에 올렸고 삽시간에 확산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그 이듬해 시 주석이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난 모습이 이번엔 '푸'와 당나귀 '이요르'에 비유돼 또다시 이목을 끌었습니다. 최근 해당 사진들이 다시 돌기 시작하자 중국 당국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그 많던 사진들은 일시에 사..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비방글을 퍼뜨린 혐의입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비방글을 퍼트려 논란이 된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 구청장은 올해 1월부터 SNS와 메신저를 통해 문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모두 83차례에 걸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발송된 메시지에는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 구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위법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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