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비무장지대를 전격 동반 방문하려다 짙은 안개 때문에 무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 헬기, 일명 '마린 원'이 착륙해 있고, 전용차 '캐딜락 원'이 바로 옆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8일 오전 비무장지대를 전격 방문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일행을 태우고 출발했던 헬기가 기상 악화로 용산 미군기지로 되돌아왔습니다.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짙은 안개로 비무장지대 착륙이 어려워지자 결국 파주 인근에서 회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10분 단위로 비무장지대 방문 의지를 현장에 계속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헬기로 이동하다 짙은 안개로 중간에 자동차로 갈아타 먼저 비무장지대에 도착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회항 소식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릅니다. 주말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순방길에 나섭니다. 8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먼저 인도네시아에 도착해 내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에 앞서 한-인도네시아 기업인들을 만나는데 이 자리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신 남방정책 차원의 대 아세안 정책 구상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후 베트남으로 이동해 10일부터 다낭에서 열리는 제25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와 경제 협력 등 미래 ..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었다가 국회 방호원들에게 강제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조 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하기 직전 본회의장에 들어와 미리 준비한 피켓을 들었습니다. 피켓에는 '한미동맹 강화',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라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읽을 수 있도록 이를 'Stronger alliance U.S. and Korea', 'Release Innocent President Park' 이라는 영문도 피켓에 담았습니다. 이에 방호원들이 피켓을 내려달라고 요청하자 조 의원은 "국회법을 가져오라"고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5분가량 승강이를 벌이던 조 의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은 멜라니아 여사의 일거수일투족도 관심 대상이었습니다. 머리를 가지런히 묶었는데 앞서 일본에 도착했을 당시 바람이 거세 머리가 날렸던 것 때문으로 보입니다. 짙은 색 코트와 파란색 구두의 단정한 옷차림을 선보였는데, 일본에 도착했을 당시보다 단순하지만 세련된 모습입니다. 올해 트렌드인 오버사이즈 코트로 허리 부분을 조여 마치 한복을 입은 듯한 느낌도 줍니다. 출처 : Mplay 매경닷컴 DC국 인턴 에디터 김동후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보도가 잇따랐고, 만찬에서의 위안부 피해자 초청과 독도 새우 제공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아 2박 3일간 극진히 대접했던 일본. 우리의 손님맞이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청와대 공식 만찬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초청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거론하며 한국 정부에 항의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본의 입장을 외교 루트를 통해 우리 측에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만찬에 '독도 새우'가 제공된 것과 관련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 만에 국빈 방한합니다. 청와대는 6일 최종 리허설을 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공식 일정 없이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7일 오후 2시 30분. 약 300여 명의 장병으로 이뤄진 의장대와 군악대가 어우러져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맞이하는 청와대 공식 환영식이 시작됩니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국빈 만찬과 문화공연이 될 전망입니다. 양국 국가가 연주되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사와 건배 제의, 청와대가 가장 고심한 만찬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한·미 양국 정상 내외의 긴밀한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만찬을 마친 저녁 9시. KBS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이틀 앞두고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방한이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반트럼프 시위를 자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청와대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으로 예우하여 따뜻하게 맞음으로써, 한·미 관계를 '포괄적 동맹'을 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가는 결정적 계기로 만들고자 합니다." 북핵과 미사일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현실이 엄중한 만큼, 미국과 더욱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겁니다. 청와대는 이번 방한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7일 서울에서 세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합니다. 25년 만에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으로 국회에서 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11월 7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1992년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 동안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국빈만찬, 그리고 국회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DMZ 방문과 두 정상만의 친교 행사 등 구체적 일정과 내용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1993년 클린턴 대통령 이후 24년 만의 국회 연설을 통해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미국의 최첨단 전략 자산 획득과 한미 FTA에 대한 ..
미국에선 대통령 탄핵을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미국 성인잡지 발행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결정적 제보, 즉 '스모킹 건'을 모집하는 광고를 낸 건데, 이에 따른 현상금만 자그마치 113억 원에 이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탄핵으로 이끌 정보에 대한 현상금은 1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3억 원." 미국 성인잡지 허슬러의 발행인 래리 플린트가 트럼프 대통령 탄핵 사유를 모집하는 이 같은 광고를 워싱턴 포스트에 실었습니다. 대선 결과가 불법적이었다는 점과 미국 대통령의 극한 권력 행사에 부적합했음을 입증했다는 게 핵심 주장입니다. 그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관련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덮기 위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해임했고, 대통령으로서 백인 우월주..
북한의 막말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거의 실시간으로 말 폭탄을 던지고 있습니다. 북미 간 말싸움의 수위가 갈수록 세지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김정은에게 이런 경고를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면 오래 못 간다." ▶ 인터뷰 : 리용호 / 북한 외무상 - "거짓말의 왕초, 악의 대통령이라고 악통령으로 불리는 자가 미국의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 어처구니없는 현실." 리용호 외무상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정신이상자' 등으로 부르자, 트럼프가 즉각 반격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북한 외무상의 연설을 들었다"며 "꼬마 로켓맨의 생각을 되풀이한다면 그들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가 김정은을 '꼬마 로켓맨'이라고 조롱한 건 23일 공화당 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유례없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위협을 받으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첫 유엔 기조연설에서 북한에 대해 초강경 발언을 쏟아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미국이 위협을 느끼면 전쟁에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천명한 겁니다. 또, 트위터에서 그랬듯 김정은을 '로켓맨'이라 부르며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로켓맨은 자신과 정권에 대해 자살임무를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40분간 이어진 연설 가운데 5분가량을 북한에 할애했습니다. 북..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한·중·일 3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대응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중국 스스로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해주길 당부하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한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문제를 논의하고 대북 제재를 위한 3국의 공조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틸러슨 국무장관도 대북 압박을 위한 중국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틸러슨 / 미 국무장관 - "대화와 협상에 관한 접근을 재고하도록 중국이 원유 공급 중단이라는 아주 강력한 수단을 채택하기를 바랍니다."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대북 원유공급 전면 중단이라는 제재가 합의되기는 어렵기 때..
한·미 정상이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른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김정은이 북한 북부지방의 지하벙커로 숨더라도 이를 타격할 수 있는 강력한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 과정에서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한국은 2012년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을 통해 탄도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를 800㎞로 늘렸지만, 800㎞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500㎏을 넘지 않도록 제한돼 있었습니다. 애초 한미 양국은 사거리 800㎞ 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을 1톤 수준으로 높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폐기를 지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더구나 북핵 위기가 최고조인 이때 한미 간 마찰이 불가피한 FTA 폐기 카드를 꺼내 든 이유, 대체 무엇일까요?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에 줄곧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급기야 백악관 참모들에게 한미 FTA 폐기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협정 폐기를 논의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이 문제에 대해 무척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협정 개정안을 논의하는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의가 결렬되자, 불과 열흘 만에 폐기에 무게를 둔 것입니다. 청와대는 "발언의 진의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산업..
일본을 방문 중인 미 국무장관과 국방부 장관이 또다시 북한에 대해 군사적 대응도 서슴지 않겠다고 발언했습니다. 트럼프 수석전략가의 '군사 옵션 불가론'과는 상반돼 주목됩니다. 북한에 대해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전략으로 압박하고 있는 미 틸러슨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부 장관. 미-일 외교 국방 안보 협의차 방문한 일본에서 북한에 대해 온도 차가 있지만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미 틸러슨 국무장관은 "외교적 대화를 재개하도록 북한을 계속 압박하겠다"면서도,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강력한 군사적 결과에 처하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북한이 미사일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공격한다면, "미사일 격추를 위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며 압박했습니다. 지난 14일 외교적,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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