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포드 의장의 방한은 한∙중∙일 3국 순방일정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반도의 위중한 상황을 반영하듯 우리나라를 가장 먼저 찾은 건데요. 던포드 의장이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우리 측 정부와 어떤 논의를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던포드 의장이 한국을 가장 먼저 찾는 건 한반도 상황을 위중하게 판단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던포드 의장은 미군의 서열 1위로서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도 언급하며 강경 발언을 이어왔습니다. ▶ 인터뷰 :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 - "북한 핵시설에 군사 행동을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생전에 보지 못한 커다란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수차례 군사적 대응 의지를 밝힌 만큼 두 사람이 사전에 조율한 군사적 선택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가..
미국 인종차별반대 시위에 공화당원인 백인 우월주의자의 차량이 돌진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두고 백인 우월주의자의 지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무시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인 우월주의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향해 갑자기 검은색 차량이 돌진합니다. 성난 시위대가 다가오자 갑자기 후진하며 사람들을 튕겨냅니다. 미국 버지니아에서 백인 우월주의 집회가 열렸는데, 이를 반대하던 시위대에 차량이 돌진하는 테러가 일어난 겁니다. 이번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알렉스 필즈 주니어는 올해 20살로 공화당 소속의 백인 우월주의자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블룸 / 용의자 어머니 - "백인 우월주의 시위인 줄 몰랐어요. 단지 트럼프와 관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들에게 자국 제품을 사야 한다며 때아닌 신토불이를 외치고 나섰습니다. 정작 트럼프 본인과 딸은 자신의 회사에서 중국산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데 말이죠. 여론이 좋을 리 없겠죠. 미국산 트랙터를 만져보고 야구 방망이로 자세도 잡고 모자를 써보는 트럼프 대통령. 시종일관 즐거워하며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트럼프 대통령이 농담을 던집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불난 곳이 어디죠? 내가 빨리 꺼야겠군." 트럼프 정부가 현지시간 17일부터 일주일 동안을 '메이드 인 아메리카' 주간으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미국산 제품 홍보에 나섰습니다. 50개 주에서 공수한 미국산 제품들의 쇼케이스가 열린 곳도 다름 아닌 백악관이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슈퍼 루키' 박성현 선수가 미국 LPGA 투어 첫 우승을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으로 장식했습니다. LPGA 무대에도 '박성현 시대'가 활짝 열리는 걸까요. 박성현은 신들린 퍼트와 어프로치샷으로 4타를 줄인 끝에 12번홀에서 펑샨샨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15번홀에서는 롱퍼트를 성공해 마침내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미국 진출 이후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다가 14개 대회 만에 거둔 감격스런 첫 우승입니다. ▶ 인터뷰 : 박성현 / KEB하나은행 - "미국 와서 첫 우승하기까지 굉장히 힘들었던 것 같아요. 구름 위를 떠가는 느낌이랄까 (기분이) 이상하고요."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직접 관전한 트럼프 대통령은 박성현에게 엄지를 치켜들었고, 경기 후 SNS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지난해 보..
FTA 문제를 놓고 한·미간에 치열한 설전이 오갔는데, 꽉 막힐 수 있었던 민감한 문제를 풀어낸 비결은 유머였다고 합니다. 우리측은 "FTA 이후에 미국 자동차의 한국 수출이 356%나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반박했습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통역 없이 영어로 말하겠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오 와튼스쿨, 똑똑한 분"이라고 말하며 첫번째 폭소가 터졌습니다. 장하성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와튼스쿨 동문이란 점을 들어 농담을 한 겁니다. 이번에 자신의 저서가 중국어로 출판될 예정이었는데 사드 문제로 중단됐다며 미국 측에 농담을 건넨 겁니다. 그러자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그러면 미국에서 영어로 출판하라"며 다시 유머를 던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장..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순방길에 오른 김정숙 여사의 패션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다른 패션을 선보이며 '패션 외교'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깔끔한 흰색 재킷으로 단아함을 강조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버선코의 선을 살린 신발. 김 여사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제작했다는 후문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는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패션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흰 바탕에 파란색 나무가 그려진 재킷으로 갈아입은 겁니다. 이 옷에 새겨진 그림은 국내 회화 작가의 작품. 팍팍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는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편안함과 신뢰, 성공, 희망 등의 메시지가 담긴 파란색을 택해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았습니다. 트럼프 내외와의 백악관 만찬 때는 친정어머니에게 물려받..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떠납니다. 북핵폐기를 위한 전략과 사드 배치 시점 논의가 이번 정상회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과제는 북한의 핵 폐기. 트럼프 미 대통령이 먼저 경제 외교적 수단을 활용해 최대한 압박하자며 '대화보다는 제재'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에 방점을 두며 회담을 풀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수단으로 들어가면 사드배치 문제가 거론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 대통령의 "국내법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설명에 그동안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출처 : MBN뉴스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나 미국에서 치료를 받던 오토 웜비어가 결국 숨졌습니다. 안 그래도 냉각된 북미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에 17개월 동안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고향에 돌아온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웜비어가 귀국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건강했던 대학생이 혼수상태로 풀려나자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6일) - "그에게 일어난 일은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웜비어가 송환 일주일도 안돼 사망함에 따라 미국 내 대북 강경 목소리는 더 커지고 북미관계도 악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출처 : MBN뉴스
최근 대북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미국도 문정인 특보의 발언에 발칵 뒤집혔습니다. 사드에 이어 문 특보의 발언까지 한미정상회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최근 북한에서 혼수상태로 석방된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태로 미국 내 대북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조율 없이 이뤄진 문 특보의 발언에 백악관은 크게 불쾌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국무장관과 회의 도중 한국 내 사드 논란에 대해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사드 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문 특보의 발언 파문까지 확산하며 한미 정상회담이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출처 : MBN뉴스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