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에 생화학무기 탄저균 탑재 실험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미사일 기술의 완성인데, 가장 어렵다는 '재진입 기술'을 확보한 걸까요. 20일 자 일본 아사히 신문 보도입니다. 북한이 최근 생화학 무기인 탄저균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싣는 실험을 시작했다, 미사일이 대기권 재진입할 때 발생하는 고온을 탄저균이 견디도록 하는 내열·내압 장비를 개발 중이고, 성공했다는 미확인 정보도 있다고 덧붙입니다. 앞서 북한은 2015년 생화학 무기를 만드는 데 쓰이는 값비싼 장비를 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2015년) - "과학자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어떻게 관철해야 하는가를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하시면서 누가 보건 말건…."..
김정은은 당분간 핵에 더 집착할 생각인가 봅니다. 앞으로 최강 핵 강국으로 더 전진하자고 주문했고, 화성-15형을 개발한 인사들에게 훈장과 금메달을 주고 연회까지 베풀었습니다. 한 손에 담배를 든 김정은이 기분 좋은 표정으로 간부들의 의전을 받습니다. 이어 연단에 올라서 군수공업대회 폐막 연설을 하자 모두가 일제히 메모를 시작합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우리 공화국은 세계최강의 핵 강국, 군사 강국으로 더욱 승리적으로 전진 비약할 것이라고 천명하시면서 힘차게 싸워 나아가자고 호소하셨습니다." 지금까지 핵·미사일 개발에 머무르지 말고 최강 핵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 나아가야 한다는 지침을 준 겁니다. 이어 화성-15형 미사일 개발자들에게 훈장과 김일성, 김정..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발사한 화성 15형의 이동식 발사차량 타이어를 생산한 곳으로 추정된 한 타이어 공장을 시찰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탄도 로켓 이동식 발사 차량의 대형 타이어도 둘러봤습니다. 지난 11월 29일 화성 15형 시험발사 성공에 크게 고무된 북한 김정은 위원장. 당시 개발 간부와 얼싸안고 맞담배까지 허락하며 기를 살려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엔 신형 미사일 이동 발사차량의 타이어를 생산한 '압록강 타이어 공장'을 격려차 방문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발사 차량의 타이어를 직접 만져보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지난 9월 대형 타이어 개발을 김정은이 '직접 지시'했던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군부 최측근인 '리명수' 총참모장은 11월 24일 'JSA 북측 ..
김정은은 발사 직후 흡족한 표정으로, 미사일 개발 주역들을 껴안고 맞담배까지 피우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모니터를 보며 미사일이 무사히 대기권까지 들어간 것을 확인한 김정은. 주먹을 움켜쥐고 기뻐하더니, 옆에 있던 장창하 국방과학원을 얼싸안고 팔을 잡고 놔주질 않습니다. 그러다 미사일이 제대로 하강을 시작하자, 마음을 놓은 듯 흡족한 표정으로 담배를 꺼내 듭니다. 심지어 간부들에게도 담배를 권한 듯, 모두 서서 김정은과 '맞담배'를 피우기 시작합니다. 김정은을 수행해 미사일 발사를 같이 참관한 이들은 모두 김정은이 특별히 아끼는 미사일 개발 주역들입니다. 그런데, 북한 매체가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사일개발의 총괄자인 '김락겸' 전략군사령관도 포착됐습니다. 지난 9월 15일 도발 이후 중대 행사에도 모습을..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 발사 영상을 30일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과정을 모두 지켜보며 환호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북한이 조선중앙TV를 통해 긴급 보도 형식으로 '화성 15형'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화성 15형' 미사일이 조립된 것으로 보이는 공장 건물 안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간부 노동자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화성 15형' 미사일은 9개의 바퀴 축이 달린 이동식 발사 차량에 실려 밖으로 옮겨집니다. 초읽기가 시작되고 화성 15형은 엄청난 굉음과 화염 속에서 하늘로 발사됩니다. 조선중앙TV는 발사 당시 영상을 1분 가까이 다양한 각도로 보여주며 미사일 성능을 과시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 지휘소에서 이를 지켜보며 주먹을 불끈 쥐고 기..
북한의 도발은 75일 만입니다. 갑자기 공백을 깨고 29일 새벽을 도발 시점으로 잡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정은은 29일 미사일 발사 시험을 허가한다는 서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쓴 발사 명령서에는 "시험 발사 승인한다", "11월 29일 새벽에 단행!", "당과 조국을 위하여 용감히 쏘라!"고 적혀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은 75일 만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9월에 이르기까지 10차례 도발해온 것에 비교하면 상당히 긴 공백입니다. 마침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쑹타오 대북특사의 방북까지 끝나자마자 바로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정세를 지켜보다 2018년으로 미사일 도발이 넘어가면, 평창 동계올림픽 시기와 겹쳐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연말 도발을 감..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라 미국과 일본도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75일 만에 재개된 북한 도발이라 외신들도 급히 이를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이 비행하는 도중 발사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단과 세제 개혁안을 논의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뒤 이번 도발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접근 방식을 바꿀 수 없다는 긴급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군사 옵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일 방위성은 미 국방성과 마찬가지로 북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이라고 평가하고 발사 고도는 4,000km며 배타적경제수역 EEZ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
북한이 29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9월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75일 만의 도발입니다. 북한이 29일 새벽 3시 17분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평성 지역에서 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미사일은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고도 4,500km에서 960km를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고도와 비행거리로 추정했을 때, 이번 미사일은 지난 7월 2차례 고각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인 '화성 14형'일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미 국방성도 이번 미사일을 ICBM급으로 잠정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 이후 75일 만입니다. 당시 '화성-1..
최근 잠잠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정부가 북한이 수일 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고 볼만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사일 발사를 위한 전파 신호가 포착됐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의 도발 동향에 대한 일본 정부 관계자의 이 같은 평가를 보도했습니다. 9월 중순, 화성-12형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잠잠했던 북한은 미국이 북한을 지난 20일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이후 도발 가능성을 부각한 바 있습니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CSIS도 앞으로 보름에서 한 달 사이에 '북한 도발 가능성'을 가장 크게 예측했습니다. 다만,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미사일 발사를 위한 본체의 모습이나 이동식 발사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되는 와중에 미국 CNN 방송이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특별 다큐멘터리를 방송했습니다. 평양 외에도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다른 지방의 모습도 담겼는데, 북한 주민들은 하나같이 미국에는 적개심을, 북한의 미사일에는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CNN이 방송한 '미지의 국가 : 북한 속으로'라는 제목의 특별 다큐멘터리입니다. CNN 취재팀은 올여름 북한에 보름 동안 머무르며, 남쪽으로는 비무장지대, 북쪽으로는 백두산까지 누볐고, 북한 곳곳의 다양한 생활상을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눈길을 끄는 건 미국과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입니다. 북한 정권과 미사일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찬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북한 주민 - "쌀하고 돈하고 1년 동안..
29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우리 군은 대통령의 응징 지시에 따라 공군 최신예 F-15K 전투기 4대를 투입해 폭탄 투하 훈련을 하며 북한을 향한 무력시위를 벌였죠. 그런데 혹시 아십니까? F-15K 전투기는 북한의 전파 교란에 속수무책인 데다, 응징을 위해 투하했던 폭탄도 베트남전에 사용됐던 소위 멍텅구리 폭탄이었다고 합니다.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가 출격해 목표물 타격에 나섭니다.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에 우리 군이 전투기에 탑재해 발사한 무기는 MK-84. 1970년대 베트남전쟁에 사용됐던 멍텅구리 폭탄이라고도 불리는 재래식 공중 투하형 폭탄입니다. F-15K 전투기에는 독일산 최신식 전자유도 무기인 타우러스 미사일이 장착돼 있지만, 이를 두고 굳이 재래식 무기를 발사한 겁니다. 그 ..
일본을 방문 중인 미 국무장관과 국방부 장관이 또다시 북한에 대해 군사적 대응도 서슴지 않겠다고 발언했습니다. 트럼프 수석전략가의 '군사 옵션 불가론'과는 상반돼 주목됩니다. 북한에 대해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전략으로 압박하고 있는 미 틸러슨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부 장관. 미-일 외교 국방 안보 협의차 방문한 일본에서 북한에 대해 온도 차가 있지만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미 틸러슨 국무장관은 "외교적 대화를 재개하도록 북한을 계속 압박하겠다"면서도,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강력한 군사적 결과에 처하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북한이 미사일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공격한다면, "미사일 격추를 위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며 압박했습니다. 지난 14일 외교적,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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