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한 명을 포함해 38명이 숨진 필리핀 카지노 총격 사건의 CCTV가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도박에 중독된 40대 필리핀 남성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검은 가방을 멘 남성이 올라타더니, 준비해 온 마스크로 얼굴을 가립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사람들은 줄행랑을 치고, 남성은 소총을 꺼내 난사하기 시작합니다. 이어 게임 테이블을 돌며 불을 붙이고, 문을 부수고 창고에 들어간 남성은 우리 돈 26억 원 어치의 카지노 칩을 훔칩니다. 객실에서 분신자살한 용의자는 42살의 필리핀 남성 카를로스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출처 : MBN뉴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절묘한 제구력으로 이틀 연속 승리를 지켰습니다.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영리하게 공략했는데, 흥분한 상대 타자들은 퇴장까지 당했습니다. 승리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3개 뿐, '수호신' 오승환은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절묘한 제구력으로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해 두 타자가 연달아 그라운드에서 쫓겨나는 진귀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시즌 초 부진으로 위기에 처했던 오승환은 완벽 투구로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수호신'의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출처 : MBN뉴스
휴가나 연휴에 멀리 가자니 집 떠나면 고생이고 하루 이틀쯤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분들 있을텐데요. 최근 도심 속 힐링족들을 잡기 위해 호텔들이 이색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호텔에 등장한 기린 한 쌍. 실제 기린과 똑같이 만든 4.7m 높이의 대형 인형입니다. 캥거루와 얼룩말, 북극곰 등 실제 동물을 연상시키는 인형으로 호텔 내부를 사파리처럼 꾸몄습니다. 또 다른 호텔은 예술 작품들로 로비를 장식했습니다. 800년 된 올리브 나무에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작품과 실제 이미지를 재구성해 보여주는 인공지능 거울은 마치 현대미술관에 온 듯한 착각을 하게 합니다. 지난 연휴 수도권 호텔 방문객은 5배 이상 크게 뛸 정도로 '도심 휴양족'이 늘고 있는 상황.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호텔들도 차별화에..
세계적인 클라이밍 선수인 김자인이 맨손으로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555m를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여자 선수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국내 빌더링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까마득한 123층 555m 높이의 초고층빌딩. 153cm의 깡마른 작은 체구인 김자인이 외벽을 오릅니다. 로프 등 최소한의 안전 장비만 이용한 맨손 도전. 갈수록 근육은 굳어가고, 높이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거침이 없습니다. 외벽을 오른 지 2시간 30분, 마침내 꼭대기에 오른 김자인은 성한 데가 없었지만 뜻깊은 도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자인 / 레드불 - "제가 도전하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김자인은 두바이의 828m 빌딩을 오른 프랑..
요즘 아파트 베란다 에어컨 실외기에 둥지를 튼 비둘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배설물 때문에 지저분하기도 하고 혹시 병균이 옮을까 걱정도 되는데, 대책은 없는 걸까요? 인터넷 공간엔 이처럼 베란다에 자리잡은 비둘기 둥지에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는 사연이 넘칩니다. 비둘기가 비좁은 에어컨 실외기 뒤편으로 파고드는 건 비둘기가 도시화됐기 때문입니다. 원래 비바람이나 천적을 피해 바위 틈에 둥지를 짓지만, 도심지엔 그런 곳이 드물어 실외기 뒤편이 대안이 된 겁니다.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끈을 뾰족하게 묶어 실외기와 베란다 난간에 설치하거나 철사를 길게 엮어 「비둘기가 쉽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면 퇴치에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외국 도시들이 적극적인 증식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과 달리 우리는 먹이주기를 자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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