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로 시작되는 동요 기억나시나요? 중간에 '길면 기차'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이번에 제대로 긴 화물열차가 나왔습니다. 길이가 무려 1.2km! 우리나라 열차 중 가장 길다는 KTX 열차보다도 3배나 깁니다. 기상이변으로 꽁꽁 얼어붙은 지구에 마지막 생존자를 태우고 끝없이 달리는 영화 설국열차. 채소도 키우고 학교도 있는 이 열차는 17년째 지구를 돌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제작한 객차 세트는 26칸. 한 칸이 25m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모두 이어붙이면 총 길이가 500m에 달합니다. 그런데 이 설국열차보다 긴 화물열차가 시험 운행에 성공했습니다. 40칸 이상의 긴 화물열차는 제동이 차례로 늦어지는 문제가 있는데, 앞 기관차가 뒤 기관차를 무선 제어하는 기술을 도입해..
클래식 공연장들이 무대 뒷모습을 공개하며 관객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친절한 설명에, 다양한 프로그램, 반응이 좋습니다. 국악관현악단이 장중한 선율로 세종대왕시대 궁중음악을 재현합니다. 공연 리허설은 평소에는 공개되지 않지만, 오늘은 예외입니다. 눈앞에서 보는 공연장, 무대 설치 모습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공연 현장에서 땀 흘리는 예술인들의 실용적인 교육프로그램도 인기입니다. 클래식 콘서트홀 개방프로그램도 눈길을 끕니다. 멋진 연주를 듣고, 관람예절과 음악감상법을 배우는 월요일 점심시간은 참가자 200명에게는 더할 수 없는 행복한 때입니다. 관객에게 다가가는 공연장들. 어렵다, 딱딱하다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커피숍이나 식당에서 단골손님에게 사은품으로 주는 영화 무료관람권, 받아보신 분 꽤 있으시죠. 그런데 막상 이 티켓으로 영화 보신 분 많지 않으실 겁니다. 애초에 예매가 불가능한 영화 관람권을 식당과 커피숍 등에 팔아 140억 원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최근에 문을 연 한 식당 주인인 정 모 씨는 손님들에게 사은품을 주면 장사가 잘될 거라는 업자 말을 듣고, 영화 관람권 1천 장을 장당 1천 500원에 구입해 나눠줬지만 돌아온 건 항의뿐이었습니다. 실제 기자가 영화 관람권으로 예매를 해봤더니, 동시 접속이 많다는 문자만 뜰뿐 예매가 되지 않습니다. 영화관 로고가 적혀 있어 마치 제휴를 맺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 인터뷰 : 김남용 /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시간 컨트롤..
견인차량 영업을 독점하려고 경쟁업체 차량을 부수고 폭행을 일삼는가 하면, 돈벌이가 없자 해외 원정 강도질까지 한 조직폭력배 일당 수백여명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한 장례식장 앞으로 고급 승용차가 들어옵니다. 한 중년 남성이 내리자 남성 수십 명이 일제히 허리를 숙여 인사합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이 광경은 경기도 안양에 있는 조직폭력배의 행사 모습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말레이시아에 있는 도박사이트 사무실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7천만 원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잠시 후 서로 뒤엉켜 실랑이를 벌이는 두 남성, 자신의 지역을 침범했다며 조직폭력배의 한 조직원이 경쟁업체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입니다. 경찰이 지난 2월부터 100일간 단속을 벌여 검거한 조직폭력배 조직원은 278명. 경찰은 붙잡힌 조직원 ..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진수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결혼식 몇 시간 전까지 훈련에 매진한 김진수는 신혼여행도 미루고 카타르 원정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수 / 축구 대표팀 수비수 - "제가 유럽 있을 때 준비한 게 많아서 저 없이 혼자서 많이 했는데, 그게 가장 미안하고요. 앞으로 제가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진수'가 결혼에 골인한 날, '신수'는 홈런으로 축포를 날렸습니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기록한 추신수는 8회 점수 차를 벌리는 희생타로 역전극에 힘을 보탰습니다. 출처 : MBN뉴스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