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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연수생 자격으로 국내 입국하려고 부정한 수법으로 한국어시험 점수를 딴 베트남인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코리안 드림'을 꿈꿨던 이들은 한국 땅을 밟자마자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외국인 남성들입니다.

누군가를 줄줄이 따라 나가더니 때마침 도착한 버스에 짐을 싣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입국 기념사진까지 찍은 이들은 우리나라에 기술 연수생으로 들어온 베트남인들입니다.

 

그런데 목적지에서 이들을 기다리던 사람은 경찰들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들은 부정한 수법으로 한국어 능력 시험에 합격해 연수생 비자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서울대에서 석사학위까지 받은 베트남인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무선 송수신기로 답안을 전달받는 방식으로 필요한 점수를 딴 겁니다.

 

▶ 인터뷰(☎) : 베트남 현지 유학원 대표
- "'공부 안 해도 자기들은 다 (점수를) 딸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학생들한테 물어봤더니 그런 부정행위 방법으로 한다…."

 

한국어 능력 시험을 불법 입국 통로로 활용한 건데, 경찰에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김병수 /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D-4-6(기술 연수)과 관련된 비자는 그런 부분(비자 발급 절차)들이 좀 완화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활용한 거죠."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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