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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64년 만에 용산기지 부지가 우리 품으로 돌아오죠.

하지만, 사실은 111년 만이라고 합니다.

미군 이전에 일본군이 용산을 점령해 군부대로 사용하던 당시 기록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경술국치 4년 전인 1906년 일본군이 작성한 용산 일대 문건입니다.

일본이 대한제국 지배를 위해 용산 일대에 군부대를 주둔하기로 하고 이 일대를 강제수용하기에 앞서 작성한 겁니다.

일본군이 당시 수용하기로 한 땅은 300만 평, 하지만 주민 반발이 적지 않았습니다.

결국 지금 용산기지와 비슷한 1/3 정도로 축소됐고, 이 과정에서 많은 원주민이 일본 헌병대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부터 100년 넘게 우리 주권을 행사할 수 없는 용산기지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동시에 옛 마을도, 옛 길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처음 공개된 일제의 용산기지 문건이 111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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