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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역에 닥친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 위기에 놓고, 이재민들은 내진설계도 안 된 강당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정한 다른 지역 지진대피소를 가봤더니 엉뚱하게 사우나 시설이 지정돼 있고, 제대로 된 표지판조차 없었습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지진대피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옥외대피소라고 표기된 곳은 엉뚱하게도 사우나 시설입니다.

 

이 사우나는 재난 직후 이재민이 지낼 수 있는 '실내대피소'로 분류됐는데, 행정안전부 앱에는 '옥외대피소'로 잘못 등록됐습니다.

 

여기에 있는 지진대피소는 주변에 고층건물로 가득 차 있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자칫 건물 파편으로 사람들이 다칠 수 있습니다.

 

어떤 대피소는 아예 '표지판'이 없습니다.

 

이처럼 엉터리 지진대피소가 넘치는 것은 정부가 2016년 경주 지진 이후 옥외대피소의 숫자만 늘리는 데 급급했기 때문입니다.

 

행정안전부는 부실한 대피시설 정보가 논란이 되자, 뒤늦게 해당 대피소에 대한 정보를 삭제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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