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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들은 강의실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수업을 듣고 학점을 따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부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의 특성을 악용해 시험 문제를 공유하고 있지만, 대학 측은 사실상 방치하고 있습니다.



사이버대학에서 강의를 듣는 대학생 김 모 씨는 10월 중간고사 시험을 보던 중 황당한 일을 목격했습니다.

SNS 단체방에 한 명이 시험을 먼저 본 뒤 문제를 찍어 올리면, 나머지 학생들이 이를 풀어 답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24시간 이내에만 시험을 보면 되는 온라인 강의 특성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저지른 겁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대학생
- "파트별로 나눠서 하게 되면 공부할 양도 줄어들고…. (부정 행위자들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게 너무 화가…."

성균관대 등 72개 대학이 참여한 사이버대학에서 부정행위가 만연하고 있지만, 대학 측은 내부 고발이 없으면 단속하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 인터뷰(☎) : 사이버대학 관계자
- "교수도 알고 있고 지금 현재 행정업무 하시는 분도 알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환경상 어느 정도 한계는 분명히 있기는 해요."

시험 부정행위를 사실상 눈감아주면서, 성실히 공부한 학생만 피해를 보는 것은 물론 사이버대학에 대한 신뢰성도 깊은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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