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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매고 다니는 공기호흡기는 소방관들의 생명줄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2016년 이 공기호흡기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는데 지금까지도 소방청이 원인 규명을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사원이 감사에 나섰습니다.



2016년 8월 서울의 한 소방서에 있는 공기호흡기 안에서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조사를 했더니 전체 공기호흡기 3천여 개 중 5백 개가 넘는 호흡기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겁니다.

장시간 들이마시면 신경계에 치명적 이상이 생길 수 있는 물질입니다.

제조업체는 공기호흡기에 공기를 충전시켜주는 충전기 문제로, 당시 소방본부를 관할했던 국민안전처는 공기호흡기 자체의 문제라며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결국, 공기호흡기를 구매한 조달청이 공동으로 원인 규명 실험을 해보자고 제안했고, 국민안전처도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1년이나 지난 현재까지 실험이나 추가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소방청이 혹시 관리 부실로 드러나는 걸 막기 위해 원인 규명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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