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이' 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비트코인과 어린이를 더한 말로 멋모르고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손해 본 투자자를 뜻합니다. 최근 사회초년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인 이 씨는 가상화폐만 생각하면 속이 상합니다. 수천만 원을 벌었다는 주변의 말에 혹해 월급 절반을 투자했는데 한 달 만에 투자금을 모두 날렸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가상화폐 투자자 - "손해가 심해지니까 이 돈으로 다른 일을 많이 할 수 있었는데 괜히 투자를 시작해서…. 초조해져서 계속 화장실 가서 확인하게 되고…." 최근에는 이 씨 같은 사회초년생은 물론 심지어 고등학생도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사놓기만 하면 수십 배가 된다는 말에 용돈..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식을 줄 모르면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단계 사기로까지 번졌는데 가상화폐 투자 책까지 쓴 전문가도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로 수천만 원을 벌 수 있다" 가상화폐 투자전략을 소개한 이 책의 저자 빈현우 씨는 얼마 전 1억 5천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 투자 사기를 당했습니다. 책도 쓰고 강의도 하는 가상화폐 전문가지만 고수익을 앞세운 사기 업체에 깜빡 속은 겁니다. 채굴기 가격만큼 투자하면 대신 가상화폐를 채굴해 수익금을 주고 새로운 투자자 한 명당 최소 20만 원 이상의 수당을 지급한다는 말에 속았는데 빈 씨 말고도 피해자만 '6천 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가상화폐를 악용한 범죄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역할도 ..
하루 거래액이 수조 원에 달할 정도로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멈춰서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가상화폐 거래소 서버가 갑자기 먹통이 되면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집단소송 채비에 나섰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어떤 거래도 할 수 없었던 투자자 박 씨는 매도 적기를 놓치면서 5천만 원이나 되는 손실을 봤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가상화폐 투자자 - "10만 원 단위로 계속 떨어지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죠. 실제로 몇억에서 몇천만 원 단위의 돈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현재로선 시스템 마비에 따른 금전적 피해를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거래소 시스템'이나 통신업체의 '서비스 불량'으로 인한 피해는 보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가수 박정운(52) 씨가 2000억 원대 가상화폐 투자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지검 외사부(부장 최호영)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박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박 씨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투자자로부터 '수천억 원'을 가로챈 A 씨의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A 씨 등은 2016년 3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수만 명으로부터 2000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검찰은 11월 초 특경가법상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가상화폐 투자업체 사장 A 씨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박 씨의 가담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최근 비트코인 같은 가상통화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투자에 나서다 보니 거래소인 빗썸의 서버가 마비되는 사고까지 벌어졌습니다. 가상통화 거래소인 '빗썸' 고객센터. 성난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서버가 다운돼 매도 타이밍을 놓쳤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겁니다. 가상통화에 2억 원을 투자한 김 모 씨도 수익 3억 원을 허공에 날렸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가상통화 투자자 - "파는 시점을 놓치고…. 서버가 닫혀버리니까 너무 황당했죠. 빗썸이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서버가 고장 나기 직전 비트코인 캐시는 사상 최고가인 284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면서 거래는 1시간 반 동안 중단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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