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포항과 인천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했는데, 다행히 수능이 끝난 뒤라 피해는 없었습니다. 또 부산에선 한 40대 남성이 방파제 아래로 추락해 다쳤습니다. 23일 11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는 규모 2.0 미만의 작은 여진만 이어졌는데, 수능이 끝나자 소강상태를 보였던 다소 큰 규모의 여진이 재발한 겁니다. 포항에선 이후 2시간여 뒤인 24일 새벽 1시 반에도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24일 새벽 0시 30분쯤 인천 연평도 해역에서도 규모 2.6의 지진이 일어났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23일 밤 10시쯤 부산 해운대에서 한 40대 남성이 방파제 아래로 떨어져 구조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술을 마신 뒤..
11월 23일은 2018학년도 수능입니다. 수험생들은 각 고사장으로 8시 10분까지 입실 완료해야 합니다. 1교시 국어 영역은 08:40~10:00 (80분) 실시됩니다. 2교시 수학 영역은 10:30~12:10 (100분) 실시됩니다. 수험생들은 가형, 나형 중 한 가지를 택합니다. 국어, 수학 영역 시험을 치른 뒤에는 12:10부터 13:00까지 50분간 점심시간을 갖습니다. 3교시 영어 영역은 13:10~14:20 (70분) 실시됩니다. 이때, 13:10부터 25분간 듣기 평가 문항이 17개 실시됩니다. 먼저 한국사 시험은 14:50~15:20 (30분) 이뤄지고, 그 이후 10분간 한국사 영역 문제지 회수 및 탐구영역 문제지 배부를 합니다. 사회/과학/직업탐구 2과목을 선택해 15:30부터 16:..
19일에 이어 20일에도 때 이른 겨울 한파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중부 지방에는 오후에 눈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19일 아침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6.6도까지 내려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고, 한낮에도 찬바람이 매섭게 불었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영하 30도에 달하는 차가운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겁니다. 월요일인 20일도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 지방 곳곳에는 오후부터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눈이 오는 지역에는 1cm 안팎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어 퇴근길 빙판 사고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부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5도,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12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
수능 문제지는 현재 지방교육청 등 전국 85개 지역에 보관돼 있는데, 경찰이 보안에 바싹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2년에 학력고사를 하루 앞두고 시험지가 도난당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정대로라면 16일 새벽, 전국 85개 지역에 보관된 문제지가 각 학교 고사장으로 배포돼야 합니다. 하지만 수능이 일주일간 미뤄지면서, 문제지보안이 가장 큰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1992년, 학력고사를 하루 앞두고 시험지가 도난당해 입시가 미뤄진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춘란 / 교육부 차관 (16일) - "경찰청의 협조를 통해 문답지 보관소에 상시 근무 인원을 증원하고 주변 순찰 역시 강화하도록 하였습니다." 경찰은 문제지 보관소마다 경찰관 4명을 2교대로 배치해, 교육청과 합동으로 24시간 ..
수능 시험이 끝난 뒤 여행을 가려고 했거나 공연을 보려던 수험생과 가족들은 당장 예약을 취소해야 해 전화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수험생 할인 행사를 준비하던 유통업계도 일정을 변경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었습니다. 한 여행사가 수능이 일주일 미뤄지면서 환급과 일정 변경을 요구하는 전화가 빗발치자 위약금 없이 예약을 취소해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정을 바꿀 수 없는 공연 예약은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SNS 글에는 어렵게 구한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양도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수험생 할인 행사를 준비하던 유통업계도 비상입니다. 화장품과 팬시용품 매장 곳곳에는 크고 작은 안내 팻말이 세워져 있습니다. 수능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치킨 업체는 수험생 할인 행사로 준비한 물량을 유통기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나면서 교사와 학생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고등학교 학사 일정과 대입 일정은 물론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16일로 예정됐던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고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학교들은 한 시간 늦게 정상 등교를 하게 됐습니다. 다만,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경북 포항 지역 학교들은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수능 연기 결정에 고3 수험생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이미 책을 버렸다'는 의견과 '하마터면 연기를 알지 못 할 뻔했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습니다. 학기 시작 전 이미 1년간 학사 일정이 정해진 일선 학교들도 운영의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고등학교 교사 - "1, 2학년 애들..
2018학년도 수능이 지진의 여파로 일주일 연기됐지만 16일 국내 주식 개장시간은 미리 공지한 대로 평소보다 1시간씩 늦춰집니다. 한국거래소는 수능 시험일로 예정됐던 16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코스닥시장의 개·폐장 시간이 각각 1시간씩 미뤄진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증시 개장 시간이 금융시장 등과 폭넓게 연관돼 있고, 이미 공지된 개장 시간을 급히 변경하는 것이 금융·자본시장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래소는 연기된 수능일인 23일에도 증시 개·폐장 시간을 1시간씩 미룰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외환시장 역시 기존에 공지된 수능 일정대로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합니다. 다만 폐장시간은 평소와 같은 오후 3시 30분입니다. 출처 ..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이 공개됐습니다. 영어 등 일부 과목만 절대평가하고 국어와 수학은 상대평가하는 방안이 유력한데, 국어와 수학으로의 사교육 쏠림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두 가지의 절대평가 안을 발표했습니다. 일부 과목 절대평가 안은 기존 영어와 한국사 외에 이번에 신설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과 제2외국어·한문 등 4과목만 적용됩니다. 전체 절대평가 안은 국어와 수학 등 모두를 포함한 것입니다. 하지만 두 절대평가 안을 둘러싼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부 과목만 절대평가 한다면, 상대평가로 남는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으로 사교육이 몰릴 수 있습니다. 실제 일부 국어와 수학 학원은 이번 발표에 반색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대치동 학원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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