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다스 의혹의 키맨으로 알려진 전 총무차장을 29일 소환합니다.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군지, 또 비자금 조성 의혹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스의 핵심 인물인 전 총무차장 김 모 씨가 29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 관계자는 "김 전 차장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오늘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1994년에 다스에 입사해 15년간 총무와 의전, 인사 등을 담당해온 실무자로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수사팀은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입증할 단서를 김 전 차장이 갖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김 전 차장이 비자금 조성 당시 총무 업무를 맡았던 만큼, 120억 ..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고발인 조사와 함께,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채 전 팀장은 일개 직원이 120억 원을 횡령했다는 특검 수사결과가 잘못됐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설치된 다스 전담 수사팀이 28일 오전, 채동영 전 다스 경리 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MBN 취재진과 연락한 채 전 팀장은 다스 비자금 120억 원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1년 1월부터 8년간 다스에서 근무했던 채 전 팀장은 다스 비자금 의혹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핵심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채 전 팀장은 직원 개인의 120억 원 횡령으로 결론을 내린 정호영 전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다스의 관계를 밝히기 위한 수사팀이 26일 출범합니다. 이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의혹에 대한 다섯 번째 수사가 본격화되는 겁니다. 서울동부지검은 26일 정식 수사팀을 발족하고 다스 비자금에 대해 본격적인 재수사를 시작합니다. 지난 7일 시민단체 등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다스 실소유주와 정호영 전 특검을 검찰에 고발했고, 대검찰청은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공소시효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아 수사는 상당한 속도전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다스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는 의혹을 밝혀내느냐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와 관련된 질문에는 항상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지난 18일) - "(국민들이 '다스는 누구 거냐' 이렇게 묻고 있..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 실소유 논란이 계속되는 '다스'의 비자금 의혹이 27일 한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됐습니다. 해당 매체는 이날 "다스가 지난 2008년 차명 계좌로 비자금을 만든 정황이 담긴 문건들을 취재진이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는 17명의 개인이 각각 3~4개씩 총 43개의 계좌를 갖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6개 계좌를 소유한 이 모 씨는 은행과 보험, 신탁 등 총 11억 7000만 원을 넣었습니다. 이들 명의로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등 금융기관에 예치됐던 돈은 약 120억 원입니다. 하지만 문건에 따르면 이 돈 전부가 2008년 다스로 옮겨졌습니다. 명의 변경 혹은 해약한 후 재입금을 통해서였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문건이 사실이라면 다스가 차명으로 운영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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