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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필리핀에서 한인 관광객이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현지에서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해 살해를 지시한 한국인이 4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한 무리의 남성들이 어두운 골목길을 걷습니다.

잠시 뒤 맞은편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나타나더니, 한 남성이 배를 움켜쥐고 쓰러집니다.

 

지난 2014년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60대 관광객 허 모 씨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진 장면입니다.

 

괴한들을 고용해 허 씨를 살해하도록 한 범인은 허 씨를 필리핀으로 초대한 40대 신 모 씨였습니다.

신 씨는 허 씨에게서 5억여 원의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하게 되자 살해 계획을 세웠습니다.

신 씨는 청부살해가 만연한 필리핀에서 750만 원만 주고 청부업자 3명을 고용했습니다.

이후 저녁 식사를 핑계로 피해자를 인적이 드문 장소로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사건은 증거 부족으로 난항에 빠질 뻔했지만, 경찰은 끈질긴 수사 끝에 신 씨의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 인터뷰 : 김기범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 수사 3대 장
- "피의자의 필리핀인 운전사와 총기대 여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그에 부합하는 증거들을 제시하면서 피의자가 마침내 자백해…."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앞서 두 차례나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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