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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택이 파손되고 도로가 무너진 탓에 학교와 공공기관이 전부 문을 닫았습니다.


 



허리케인 '하비'가 덮친 미국 텍사스주.

건물 지붕과 벽이 통째로 날아갔습니다.

쓰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쳤고, 전신주는 부러져 서로 뒤엉켰습니다.

마을 전체가 거대한 저수지로 변해 버린 탓에 평소 차가 다니던 길거리는 보트 행렬로 가득 찼습니다.

도로가 아예 주저앉아 뻥 뚫리거나 다리가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주민 / 미국 텍사스주 록 포트
- "정말 무서웠어요. 바람이 휘몰아치더니 마치 회오리바람 같은 소리가 났어요."

 

▶ 인터뷰 : 주민 / 미국 텍사스주 디킨슨
- "(첫 구조 요청 때) 아무도 오지 않았어요. 아무도. 이건 재앙이에요."

 

학교와 은행, 법원 등 공공기관이 문을 닫았고 공항도 일시적으로 폐쇄됐습니다.

미국 전역의 구조 인력들이 텍사스로 집결하고 있지만, 주민 수천 명이 아직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케빈 오디트 / 미국 해안 경비대
- "우리가 (구조 요청을) 공중에서 볼 수 있도록 지붕에 어떻게든 표시해놓길 당부합니다."

 

지금까지 2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는데,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하비'가 끝나면 유가와 가스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텍사스 연안의 석유와 가스 시설들이 이미 잠정 폐쇄된 상태입니다.

 '하비'는 앞으로 4~5일 동안 텍사스 지역에 폭우를 더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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