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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블로그나 SNS를 통해 후기 형식으로 올리는 광고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를 이용한 경쟁업체 비방글도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치킨업체 bhc 역시 파워블로거들이 돈을 받고 비방글을 썼다며 이들을 무더기로 고소했는데, 배후에 경쟁사가 있는지도 밝혀달라고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bhc는 미국 기업, 회사 자체에 문제가 많아 부정부패로 얼룩진 치킨은 먹고 싶지 않다."
지난 4월, 블로그와 SNS 등에 올라온 bhc치킨에 대한 비방글들입니다.

지난 2013년 BBQ가 미국계 사모펀드에 자회사인 bhc를 매각했는데, 이를 근거로 '미국 기업'이라며 비방하는 글을 올린 겁니다.
불과 5시간 만에 20곳 넘는 곳에 비슷한 내용의 비방글들이 한꺼번에 올라온 건데, bhc 측은 모두 특정인으로부터 돈을 받고 쓴 글이라고 주장합니다.

파워블로거 이 모 씨가 원고료 3만 원을 주겠다며 다른 블로거들을 모집한 뒤, bhc가 미국기업이니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글을 쓰라고 했다는 겁니다.
특히 이 씨는 악의적인 비방글로 보이지 않도록, "사회정의구현을 위한 톤으로 써달라"고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피고소인 (비방글 올린 블로거)
- "(파워블로거 이 씨가) bhc가 BBQ에서 떨어져 나갔는데, bhc를 좀 안 좋게 써 달라고 해서 그렇게 썼어요. 미국계 기업이라고…."

bhc 측은 블로거를 모집한 이 씨와 함께, 글을 올린 블로거 11명을 무더기로 고소했습니다.
특히 bhc가 이 씨와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만큼, 이런 비방글을 올린 배후에 경쟁사가 있는 건 아닌지도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bhc치킨 관계자
- "경쟁업체 관련된 건 좋게 썼는데, 저희만 유일하게 안 좋게 썼는데…, 의심이 가서 수사를 의뢰한 거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블로거를 모집한 파워블로거 이 씨를 불러 조사했고, 다른 블로거들도 조사해 배후에 경쟁사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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