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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40대 이 모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정치적 동기는 없고, 돈을 노린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모자를 쓴 정유라 씨가 병원을 찾은 경찰관들에게 참고인 조사를 받습니다.
몸싸움 과정에서 다친 마필관리사 곁을 지키던 정 씨는 조사를 마친 뒤 급하게 면담실을 빠져나갔습니다.
정 씨의 보모와 경비원도 경찰 조사에서 '흉기를 휘두른 40대 이 모 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정 씨와 채무 관계에 있다'던 이 씨는 '카드빚 2천4백만 원을 갚을 돈을 마련하려 한 것'이라며 말을 바꿨습니다.
또한 '숨겨둔 돈이 있을 것 같아 범행을 결심했고, 범행 일주일 전부터 사전답사까지 했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 씨가 정 씨의 돈을 노리고 벌인 단순 강도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정치 단체에 가입한 사실이 없다'며 일부에서 제기된 정치적 이유나 청부에 의한 범행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진술의 신빙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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