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발견된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인근에 있는 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은 오열해, 현장은 참담한 분위기였습니다. 연락이 끊긴 가족들이 혹여나 사망자 명단에 이름이 적혔는지 게시판을 확인합니다. 가족의 사망을 확인한 이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오열합니다. 29명의 사망자를 낸 이번 화재로, 유가족 40여 명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영안실 앞에 모였습니다. 신원이 파악되지 않는 사망자 상당수가 병원에 안치돼, 연락이 닿지 않은 가족을 찾기 위한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번 참사의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제천 서울병원과 제천 명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특히 이번 참사로 어머니와 딸, 손녀 3대가 한꺼번에 목숨을 잃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수능을 마친 딸을 데리고 친..
지난 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두손스포리움'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당국이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섭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21일 오후 3시 53분께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명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19에 최초로 화재를 신고한 목격자는 1층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서 불이 났다고 했고, 건물 주변 목격자들도 주차장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건물 1층 필로티 공사 과정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 건물 외장재로 쓰인 드라이비트가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드라이비트는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바른 단열재로 외장재로 쓰이는데, 불에 매우 취약해..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