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살해 피의자 이영학이 아내에게 성매매를 시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영학의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성관계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이 아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영학의 휴대전화에 담겨 있던 성관계 영상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영학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특정한 여러 명의 남성을 소환 조사한 결과 성매매로 드러났다"며 "영상 일부에선 이영학의 아내 최 모 씨가 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성매매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아내에게 강요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입니다. 성매매를 강요한 게 사실로 확인되면 이영학은 기존의 살해와 사체유기 외에 성매매 알선 혐의도 추가됩니다. 앞서 아내 최 씨는 9월 초 이영학의 계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뒤 닷새 만에 자신의 집에서 투신해..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평소 여러 정의 총기를 소지하고 다녔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박 모 씨는 2017년 초, 인터넷에 올라온 중고품을 사려고 판매자와 직접 만났습니다. 그런데 당시 나왔던 판매자는 바로 이영학이었습니다. 온몸에 문신하고 고급 승용차를 타고 온 이영학은 총기까지 갖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총포 소지 허가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불법 총기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신질환자 등 위험인물은 경찰이 허가증을 발급해주지 않게 돼 있고, 설령 허가를 받았더라도 외부에서 함부로 소지하고 다닐 수 없습니다. 목격담대로라면 정신장애 2급이자 전과 11범인 이영학이 총기를 지닌 채 거리를 활보한 셈입니다. 출처 : MBN 뉴스
경찰은 이영학의 아내 최 씨가 숨질 당시 제출했던 유서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영학이 유서를 침대 밑에서 찾았다고 말했는데, 이 진술이 여간 의심쩍은 게 아닙니다. 9월 6일 새벽 0시 50분쯤, 이영학의 아내 최 모 씨가 자택에서 투신했습니다. 최 씨는 끝내 숨졌고,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2~3시간 뒤 다시 이영학의 집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영학은 아내의 유서라며 A4 용지 4장 분량의 문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서 또한 자필로 쓰인 게 아닌 컴퓨터 문서작업으로 인쇄된 것이었습니다. 경찰이 집에 있던 컴퓨터를 압수해 분석했는데, 해당 문서가 작성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처 : MBN 뉴스
이영학 씨의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투신한 아내 곁에서 태연하게 전화통화를 하는가 하면, 사체를 유기한 뒤에 자신은 결백하다며 동영상을 찍기도 했습니다. 한 여성이 건물에서 뛰어내리자, 놀란 시민들이 급히 달아납니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의 아내는 9월 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잠시 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고 남편이 씨와 딸의 모습도 보입니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부녀는 담담하게 전화기를 주고받으며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합니다. 아내가 들것에 실려 옮겨지는데도 전화를 끊지 않는 이 씨는 끝내 구급차에 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부인 죽고 나서 한 일주일 됐나. 딸하고 장 보고 오는데 웃으면서 얘기하고 내리더라고요. 얼마나 슬퍼요, 보통 사람 같으면..
'어금니 아빠' 이 씨는 인터넷 후원사이트를 운영하며 도움을 호소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사이트에서 다른 사람의 사진을 도용한 게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애꿎은 피해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 정비 일을 하는 30대 강 모 씨는 사나흘 전부터 지인들에게 걱정 섞인 연락을 받았습니다. 강 씨가, 여중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인 것처럼 잘못 알려진 탓입니다. 이 씨가 운영하던 홈페이지에 걸어놓은 프로필 사진이 문제였습니다. 강 씨가 인터넷에 올린 차량 사진을 이 씨가 자신의 것인 양 버젓이 올려놨기 때문입니다. 사진에는 강 씨 차량임을 알 수 있는 인터넷 주소가 적혀 있었고,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역추적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 인터뷰 : 강 모 씨 / 사진 도용 피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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