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뇌물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GS홈쇼핑을 압수 수색을 했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체면이 상한 검찰이 여러모로 보강 수사를 하면서 추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GS홈쇼핑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9시간 가까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지난 2013년 'GS홈쇼핑'은 전 전 수석이 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1억 5,000만 원의 '기부금'을 냈는데, 이 과정에 전 전 수석이 관여했는지 본격 수사에 나선 겁니다. 검찰은 당시 국회 상임위 소속이던 전 전 수석 측이 GS홈쇼핑의 소비자 피해 문제를 지적한 뒤 기부를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특히 1억 5,000만 원 가운데 일부가 전 전 수석 의원실 운영비로 사용된 단서도 확보한 것으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관련 의혹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 말고도 다른 홈쇼핑업체도 후원금을 낸 사실이 확인되면서, 검찰은 그 배경을 캐고 있습니다. 전병헌 정무수석이 맡았던 한국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 외에 다른 홈쇼핑 업체에도 후원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홈앤쇼핑 측은 "지난 2014년 3월 협회에 2천700만 원을 후원했다"며 "명목은 홍보비"였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후원업체 중에는 e스포츠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대형 이동통신사와 항공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횡령 등의 혐의로 협회 운영을 담당하던 조 모 사무총장을 구속했습니다. 최근 협회를 책임지고 있는 김 모 기획운영국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후원 명세에 대해 캐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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