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세월호 미수습자 장례 하루 전에 뼛조각을 발견하고도 이를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은폐' 의혹이 일면서 담당 공무원은 보직해임 됐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끝내 찾지 못한 가족을 그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오랜 수색 끝에 지난 18일 열린 추모식으로, 결국 미수습자들은 돌아오지 못한 채 빈 관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그런데 하루 전날인 17일 세월호 수색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이 발견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양수산부 현장수습본부가 뼛조각을 찾고도 이를 알리지 않은 것입니다. 선체조사위 관계자는 "수습본부가 사후 보고하기로 하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 측은 해수부가 의도적으로 은폐했을 가능성을 제..
서울에서 합동 이별식을 마친 세월호 희생자 조은화·허다윤 양의 발인이 25일 오전 엄수될 예정입니다. 서울시청에 마련된 이별식장에는 두 학생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안에서 3년 만에 수습된 단원고 조은화·허다윤 양이 25일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을 떠난 지 3년 5개월 만입니다. 23일 목포 신항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합동 이별식을 가진 두 학생의 발인은 25일 오전 8시 30분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됩니다. 서울시청에 마련된 단원고 조은화·허다윤 양의 이별식장에는 주말 내내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아이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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