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한 중학교 교장이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술을 따르지 않아 기분이 나쁘다거나 예뻐지려고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는 다름 아닌 동료 교감이었습니다. 지난해 8월 김포의 한 중학교 교감 등 교사 14명이 자신의 학교 교장을 교육청에 신고했습니다. '교장이 교감을 성희롱하고 공금을 마음대로 썼다'는 이유였습니다. 교육청 감사 결과, 해당 교장은 회식 자리에서 교감이 술을 마시지 않자 "그동안 예뻐했더니 더 예뻐지려고 술을 안 마신다"며 성희롱을 했습니다. 다른 회식 자리에서는 "교감이 술을 따르지 않아 기분이 나쁘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두 차례에 걸쳐 업무 추진비 27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해당 교장은 "성희롱을 한 사실..
제자의 옷고름을 매어주겠다며 가슴을 만지고 성희롱까지 일삼던 교사가 구속됐습니다. 피해자만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교사는 신고가 접수되자 사직서를 내고는 사건을 무마하려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예술고등학교에 한 통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학교 교사인 30대 유 모 씨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성희롱까지 일삼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인터뷰 : 해당 학교 학생 "그 과 여자애들 대부분이 그렇다고 들었어요. (만진 건 맞는데) 근데 약간 좀 많이…." 유 씨는 한복 고름을 매준다며 학생들의 가슴을 만지거나, 교복 검사 명목으로 치마를 들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지어 '허리에 손 감고 등교해 주겠다'거나 '여자는 임신하면 끝'이라며 희롱하고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
앞으로 정부가 사업장을 근로 감독할 때는 반드시 직장 내 성희롱이 있는지 조사하고 처벌 수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을 제대로 조치하지 않을 경우 사업주는 최대 징역형에 처합니다. 신입 여직원이 남자 직원들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인 한샘사건. 간호사들에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게 하고 선정적인 춤을 강요한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정부가 최근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직장 내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사업체를 상대로 한 근로 감독 시 직장 내 성희롱 조사는 반드시 포함됩니다. 또 현재 500만 원 수준의 과태료를 상향 조정하고, 처벌 수위도 최대 징역형까지 강화합니다. 이와 함께 성범죄를 본 피해 직원이 상담이나 신고를 쉽게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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