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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의 옷고름을 매어주겠다며 가슴을 만지고 성희롱까지 일삼던 교사가 구속됐습니다. 피해자만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교사는 신고가 접수되자 사직서를 내고는 사건을 무마하려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예술고등학교에 한 통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학교 교사인 30대 유 모 씨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성희롱까지 일삼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인터뷰 : 해당 학교 학생
"그 과 여자애들 대부분이 그렇다고 들었어요. (만진 건 맞는데) 근데 약간 좀 많이…."
유 씨는 한복 고름을 매준다며 학생들의 가슴을 만지거나, 교복 검사 명목으로 치마를 들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지어 '허리에 손 감고 등교해 주겠다'거나 '여자는 임신하면 끝'이라며 희롱하고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만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건이 커지자 유 씨는 곧바로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를 반려하고 담임직과 모든 수업에서 유 씨를 제외했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사표를 낸다고 했는데 징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사표 수리를 안 한 거거든요. 수사 결과가 나오면 해임이든 파면이든 하게 되겠죠."
유 씨는 결국 지난해 말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유 씨를 재판에 넘길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출처: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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