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이영진이 영화 감독으로부터 노출을 강요받은 경험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는 이영진이 출연해 김기덕 감독에 대한 이야기와 영화계 에 만연한 촬영 강요 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날 이영진은 최근 여배우 A 씨를 폭행 및 베드신 강요했다는 등의 혐의로 피소된 김기덕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제작사 대표와 미팅을 했는데, 이미지 처리를 할 거라 노출에 대한 부담은 안 가져도 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는 “촬영장에 갔더니 첫 촬영 첫 신, 첫 컷이 남자배우와의 베드신이었다. 그래도 잘 촬영할 수 있겠지 생각했다”며 “갑자기 감독님이 옥상으로 불러 1대1 면담이 이..
김기덕 감독이 최근 여배우 폭행과 베드신 강요 등의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영화계와 여성계, 법조계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여배우에 강요되는 성폭력과 인권침해는 한 개인이 아닌 한국 영화 시스템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영화 촬영장에서 여배우의 뺨을 때리고 베드신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덕 감독. 영화계와 여성계는 김 감독의 행위가 연출이 아닌 폭력이라며 분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숙 / 변호사 - "촬영 현장에서 수차례 몸이 돌아갈 만큼 뼈가 얼얼할 만큼 뺨을 때리는 것은 연기지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 영화계에서 여배우에 대한 성폭력과 인권침해가 김기덕 감독 개인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문정 /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 "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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