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건대역 근처 정류장에서 240번 버스기사가 어린 아이만 내렸다고 문을 열어달라는 엄마의 부탁을 무시하고 운행을 계속했다는 민원 글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대 정류장에 도착한 만원 버스에서 승객들이 내리고 이어 4살 여자아이가 내린 후 아이의 엄마가 내리려는 순간 바로 문이 닫혔습니다. 엄마는 아이만 내리고 못내렸다고 문을 열어달라 소리쳤고 주변의 다른 승객들도 얘기했지만 버스기사는 무시하고 운행 해 다음 역에서 아이의 엄마는 울면서 뛰어나갔습니다. 목격자들은 240번 버스 번호와 차량번호까지 상세히 적으며 240번 버스 기사와 회사에 책임을 묻고 처벌해야 한다고 성토했습니다. 출처 : Mplay 매경닷컴 DC국 인턴 에디터 김동후
마을버스 기사는 한 번 차고지를 나서면 근무시간 내내 같은 코스를 빙빙 돌죠. 그런데 회차지에 화장실이 없는 곳이 많아 기사들이 본의 아니게 주민들에게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버스 기사들이 차를 돌리거나 잠시 쉬어가는 회차지입니다. 노상 방뇨를 하는 기사들이 많다 보니 주민들은 괴롭습니다. ▶ 인터뷰 : 환경미화원 - "심해요 아주. 온통 지린내 나잖아요. 주민들이 피해가 크죠." 하지만 버스 기사들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습니다. ▶ 인터뷰 : 마을버스 기사 - "기종점인데 화장실이 없어요. 그래서 종종 노상 방뇨를 해요. 급한 사람들은 상가 옆에다가…." 한 번 차고지를 나서면 길게는 10시간까지 같은 코스를 돌지만, 식사 때를 빼고는 볼일을 볼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회차 지점 어디를 둘러봐도 간이화장..
3년 전 말다툼을 벌인 것에 앙심을 품고 송곳으로 동료 차량의 타이어를 수 차례 펑크낸 버스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잇따라 타이어가 펑크난데 화난피해 기사가 범인을 잡으려고 고화질 CCTV를 설치했는데, 거기에 딱 걸린 겁니다.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으로 한 남성이 다가갑니다. 바퀴 쪽으로 몸을 숙여 무언가를 하는가 싶더니, 잠시 뒤 자리를 떠납니다. CCTV에 포착된 남성은 날카로운 송곳으로 바퀴를 찌르고 달아난 겁니다. 피해 차량 운전자는 마을버스 기사인 53살 이 모 씨.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5차례, 타이어 8개가 찢어지자 참다못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차를 다른 곳에 주차해도 펑크를…. (피해 차를) 찾아다니면서…." 하지만, 현장 CCTV는 화질이 떨어..
달리던 시내버스 안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5살 아이가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평소 운수회사에서 교육받은 버스 기사의 심폐소생술 덕분이었습니다. 달리는 시내버스 안, 승객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한 할머니가 일어나더니 아이를 부둥켜 안고 어쩔 줄 몰라합니다. 이때 운행을 멈추고 달려간 버스기사, 의식을 잃은 5살 박 모 군을 바닥에 눕힌 채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119에 신고를 하고, 한 남성도 기사를 돕기 시작합니다. 평소 회사에서 심폐소생술을 교육받은 버스 기사는 흉부 압박을 5분 동안 쉬지 않고 반복했습니다. 고열과 구토증상을 보이다 의식을 잃은 박 군은 입 밖으로 이물질을 뱉어낸 뒤 호흡을 되찾았습니다. 버스 기사가 평소 배워둔 심폐소생술 덕분에 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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