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기사는 한 번 차고지를 나서면 근무시간 내내 같은 코스를 빙빙 돌죠. 그런데 회차지에 화장실이 없는 곳이 많아 기사들이 본의 아니게 주민들에게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버스 기사들이 차를 돌리거나 잠시 쉬어가는 회차지입니다. 노상 방뇨를 하는 기사들이 많다 보니 주민들은 괴롭습니다. ▶ 인터뷰 : 환경미화원 - "심해요 아주. 온통 지린내 나잖아요. 주민들이 피해가 크죠." 하지만 버스 기사들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습니다. ▶ 인터뷰 : 마을버스 기사 - "기종점인데 화장실이 없어요. 그래서 종종 노상 방뇨를 해요. 급한 사람들은 상가 옆에다가…." 한 번 차고지를 나서면 길게는 10시간까지 같은 코스를 돌지만, 식사 때를 빼고는 볼일을 볼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회차 지점 어디를 둘러봐도 간이화장..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영동고속도로에서 비슷한 사고가 났습니다. 고속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 승용차를 덮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대각선으로 미끄러지듯 터널을 나온 고속버스가 갑자기 방향을 90도로 바꿔 중앙분리대를 뚫고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그러더니 터널로 진입하려던 검은색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1살 심 모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27살 조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버스에는 운전기사 53살 최 모 씨와 승객 3명이 타고 있었지만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최 씨를 상대로 졸음운전과 과속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처 : ..
졸음운전은 본인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숨도 위태롭게 할 수 있는데요. 특히, 버스 같은 대형차량은 더 위험한데 이를 막기 위한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오랜 연구 끝에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분석해 경고를 해주는 졸음운전 방지 시스템입니다. 운전대에 붙은 기계장치는 전방 카메라와 보조를 맞춰 차선을 벗어나지 않는지 실시간으로 인식합니다. 이를 통해 경고가 필요한 경우, 운전자가 손목에 찬 밴드를 진동시키는 방식입니다. 기술 개발은 현재 막바지 단계로, 올 하반기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졸음운전 방지 시스템을 의무화하거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달리던 시내버스 안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5살 아이가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평소 운수회사에서 교육받은 버스 기사의 심폐소생술 덕분이었습니다. 달리는 시내버스 안, 승객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한 할머니가 일어나더니 아이를 부둥켜 안고 어쩔 줄 몰라합니다. 이때 운행을 멈추고 달려간 버스기사, 의식을 잃은 5살 박 모 군을 바닥에 눕힌 채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119에 신고를 하고, 한 남성도 기사를 돕기 시작합니다. 평소 회사에서 심폐소생술을 교육받은 버스 기사는 흉부 압박을 5분 동안 쉬지 않고 반복했습니다. 고열과 구토증상을 보이다 의식을 잃은 박 군은 입 밖으로 이물질을 뱉어낸 뒤 호흡을 되찾았습니다. 버스 기사가 평소 배워둔 심폐소생술 덕분에 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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