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선 지명 후 참, 말도 많았던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정치 편향성'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격렬한 가운데, 위장전입과 주식투자를 둘러싼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건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었습니다.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정치후원금을 낸 사실을 지적하며 정치 편향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공정하게 할 수 없는 현저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인사청문회에 참가할 수 없다." 진보성향 행보를 놓고 차라리 정치하라는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여상규 / 자유한국당 의원 - "결국, 정치하는 것이 낫다 이런 생각이 들지. 재판관은 양쪽 귀로 들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 ..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새벽 만기 출소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수많은 믿음 덕분에 시련을 이겼다며, 당당하게 살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년 전 무죄와 결백을 주장하며 검은 상복을 입었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단발머리에 다소 수척해 보이지만, 푸른색 상의 차림에 환한 모습으로 만기 출소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노란 풍선을 흔들며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특유의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전 국무총리 - "2년 동안 정말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당당하게 살아나가겠습니다. " 또 마중 나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도 악수하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문희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루 ..
앞서 첫 소식으로 전해 드렸던 청와대 분위기를 의식한 듯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의 비정상적인 부동산가격을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탓으로 돌렸고, 야당은 이미 실패한 노무현정부때의 정책정책을 또다시 꺼내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직후 우려를 표하던 야당들이 오늘(3일)은 비판의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노무현 정권 때 실패했던 수요 억제 정책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좌파 포퓰리즘 정책을 국민적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서 국가적 혼란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원내 4당 정책위의장들이 끝장 TV토론을 할 것을 제안합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총체적 시스템 차원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과거..
이렇게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김군자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일부 여당 국회의원들의 행동이 구설에 올랐습니다. 환하게 웃으면서 양손으로 엄지척을 했는데,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양손으로 엄지척을 하며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습니다. 사진 속 장소는 지난 23일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고 김군자 할머니의 장례식장입니다. 두 사람은 24일 저녁 김 할머니 빈소를 지키다 장례식장을 찾은 조문객들과 해당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사진이 공개되자 sns에는 장례식장에서 해서는 안 될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라는 비판이 빗발쳤습니다. 야당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 할 수 없는 장면이라며 의원직 사퇴까지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유정 / 국민의당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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