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쇼트트랙이 지난 소치 올림픽 금메달 2개의 부진을 털고 평창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는데요.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표팀 분위기는 최상이라고 합니다. 쇼트트랙 선수들이 잠이 채 깨지 않은 새벽 6시 트랙에서 몸을 풀기 시작하고, 이어 웨이트트레이닝장에서 구슬땀을 흘립니다. 대표팀 훈련은 오전에 한 번, 오후에 두 번 등 총 세 번이지만, 저녁 자율 훈련까지 하면 모두 네 차례에 이릅니다. 특히 빙상 훈련에서는 하루에 200바퀴, 매일 22km를 달리는 등 강훈련의 연속이지만,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분위기는 최상입니다. ▶ 인터뷰 : 김아랑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아 짜증 나' 생각할 때가 잦은데,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편이고 파이팅도 먼저 해서 웃어요." 소치 올림픽에서 '..
요즘 문신을 한 스포츠 선수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몸에 새긴 다짐이자 열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 속에 체력훈련을 하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맏형이자 대표팀 주장인 모태범은 양팔에 새긴 라틴어 문신을 생각하며 힘든 훈련을 참아냅니다. ▶ 인터뷰 : 모태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참아라 또 절제하라'예요. 뜻이 저한테 필요한 거라. 이쪽은 '말보다 행동'이란 그런 문구거든요." 봅슬레이 국가대표 서영우도 모태범처럼 문신으로 평창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권투 국가대표로 지난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함상명은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한다는 뜻의 '분골쇄신(粉骨碎身)'을 왼쪽 가슴에 새겼습니다. ▶ 인터뷰 : 함상명 / 남자 권투 국가대표 - "링 위에..
'빅토르 안'이란 이름으로 러시아 쇼트트랙을 이끌고 있는 안현수가 모처럼 국내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1985년생 안현수에게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은 마지막 올림픽이 될 텐데요. 모교인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러시아 국가대표로 훈련 중인 안현수. 러시아대표팀의 중심이란 걸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드레이 /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감독 - "빅토르 안의 풍부한 경험은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선 한국 대표로 금메달 3개, 2014년 소치 대회에선 러시아 대표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던 안현수. ▶ 인터뷰 : 안현수 /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 "딸이 보는 앞에서 제가 태어난 나라에서 올림픽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을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자..
지난 2차례 올림픽에서 최악의 부진에 빠진 한국 역도가 재도약을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여자부 김소화와 김수현이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부활을 이끌고 있는데요. 여자 58kg급의 김소화는 지난달 인상 98kg을 들어 올려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던 윤진희의 한국 기록을 12년 만에 깼습니다. 헤어밴드가 트레이드마크인 김수현도 69kg급 용상에서 135kg을 들어 8년 만에 한국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 인터뷰 : 김소화 / 여자 58kg급 국가대표 - "제가 조금 정체기가 있었거든요. (코칭 스태프로부터) 확인받고 칭찬받은 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 인터뷰 : 이명수 / 역도 대표팀 감독 - "45년 동안 배운 것을 이번 대표 선수들에게 혼신을 다해서 쏟고 있습니다. (도쿄에선) 국민이 기대하는 ..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 대회를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촌이 태릉에서 충북 진천으로 옮긴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1966년 문을 연 태릉선수촌은 지난 51년간 국가대표의 요람이었습니다. 두 달 뒤면 충북 무이산 자락에 자리 잡은 진천선수촌이 그 임무를 이어받습니다. 첫 삽을 뜬지 12년 만에 위용을 드러낸 진천선수촌. 공식 개촌은 9월이지만 이미 수영과 배구, 사격 등 10개 종목 210여 명의 선수가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던 태릉선수촌과 달리 진천선수촌에서는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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